일단 싱가포르 전술이 너무 쓰레기였긴 했는데

그동안 대표팀 결정력 생각하면 모르는 경기였지만 이강인 크랙 골로 편하게 갈 수 있었던 게 큼

전반 워스트는 황재원이였는데 온더볼도 별로고 수비도 별로고 위치선정도 별로라 이강인까지 고립시킴

그래서 공격 대부분이 손흥민 쪽에서 이뤄짐.

근데 박승욱 나오니까 수비력도 안정적이고 위치선정 + 공간침투가 좋으니까 위협적인 공격이 많이 나옴

강팀 상대할 때 스피드를 봐야 수비력을 점검할 수 있을 듯

정우영 황인범 조합은 카타르 월드컵으로 증명된 조합이라 걍 국밥이였고

조유민이 확실히 약팀 상대로 빌드업이 좋더라 공격적인 움직임도 솔직히 김민재보다 좋았고

근데 결국 피지컬의 한계 때문에 월드컵에선 부상자 대신 뛰는 거 아니면 나오기 힘들 듯

그리고 주민규가 오늘 득점도 하고 패스질도 나쁘지 않았는데 약팀 상대이기도 하고 소속팀에서도 기복 엄청 심하고

나이도 많아서 솔직히 월드컵 주전은 힘들 것 같고 오세훈이 남은 기간 동안 잘 성장하면 제공권 좋고 센스도 나쁘지 않아서 기대가 됨

배준호랑 이재성은 그냥 폼 좋은 사람 쓰면 될 정도로 둘 다 비슷한 스타일로 잘해준 듯

마지막으로 엄원상은 오늘 마무리 작업이 완전 삽질이긴 했는데 난 경험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함.

어차피 이강인이 이제 대표팀 에이스인데 백업으로 비슷한 애 쓰기보단 다른 조커 카드인 빠른 애 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승우 송민규보단 엄원상 계속 키워야 된다는 생각임.

아 이번 소집명단에는 정우영 황인범 대체자는 딱히 없는 거 같음. 어차피 박용우나 정우영이나 똑같이 나이 많고

박진섭 좀 계속 써봤으면 좋겠는데 어떨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