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로써는 레전드급이다 보니까 선수 뽑고 선발명단 내놓을때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대놓고 뭐라 하기 어려운 수준은 된다는 것임. 감독으로써의 역량이 너무 부족해서 그렇지 지금 그렇게 까이는 남문 수준만 됐어도 아마 아시안컵 우승하고 감독 계속하고 있었을 것임. 클린스만 뽑은 것도 무능한거 태만한거 몰라서가 아니라, 속내는 슈틸리케 때처럼 해외파 선수들 통제 위한 목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음. 실제로 슈틸리케도 선수로써는 레전드였다 보니까 무능해도 선수들이 대놓고 기어오르진 못했으니까.

국내파 감독 선임하면 해외파 선수들 통제 안됨. 차라리 벨기에 리그 중위권팀 주전 그 정도 수준이기만 하면 K리그와 비교해서 차이가 압도적이진 않으니까 어느 정도 압력이 들어갈 수는 있음. 하지만 빅리그 출신들이 수두룩한데다 다들 자존심 하나는 레전드 수준일 텐데(특히 그 3인방) 선발 안한다? 차라리 본인들이 그 선수 레알마드리드전 수준으로 그것도 몇경기 연속 제대로 터뜨려서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정도면 모를까, 그것도 아닌데 전술상 문제로 뺐다? 국내파 감독은 그 선수 본인의 반발, 파벌의 반발, 선수 지지층들 여론까지 가하는 압력 감당 못함. 그 선수와 앞으로도 축구 생활 계속해야하니까. 반면 외국인 감독이면 정 그 선수가 통제가 안된다? 감독 관두면 그만임. 어느 정도 레벨이 되는 감독이면 유럽 프로무대에 일자리는 ㅈㄴ 많음. 

따라서 외국인 감독 자체는 무조선 선임은 할 거라고 봄. 다만 돈 모자란 건 사실이라 아마 선수커리어나 감독커리어나 둘 중 하나는 빠져있을 거고, 또 능력이 국내감독과 비교해서 압도적인 감독은 안올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