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했다

알바 넣을때 내 마인드는

“그깟 대학생때 하는 알바 만약 일 못하면 잘리고 말지
뽑아 주나 안 뽑아주나 시험해보자”

이 마인드로 세곳 넣었음.

두곳 남았는데 하나 붙음.

그 중 한 곳은 토신이었는데 이런 메이저 학원은 얄짤없이 떨어졌음. 하더라도 이런 데는 가르치는 거 대학생 안 시키고 직업 강사들이 하고 대딩들 뽑아도 사무 봤을텐데 메이저 학원은 외국인 안 뽑으니 넣지 마셈.

동네에 個人指導塾 이런 거 써 있는 학원은 뽑아줌

얘네 인력 부족함.

게다가 잘 가르치는 강사를 원하는 게 아니라

애들하고 잘 지낼만한 강사를 원하는데

한국 애들처럼 입에 욕 달고 안 다니고

일본 애들 가정교육이 잘 되서 그런지 말 잘들음.

일은 전체적으로 재밌음.

중학생 수학 영어 봐줄 정도면 되면 단기대학 출신이라도 문제없이 뽑힘.

가르치고 깨닳은 건

성적이 좋고 나쁘고는 상관 없음.

평범한 애 서른명 상대하는 것 보다 성격에 癖있는 애 한명 대하는 게 훨씬 어려움.

그리고 집안 환경이 좋은 애랑 안 좋은 애랑 성격에서 확연히 드러남.

부모님 이혼하고 아버지 손 버릇 안 좋고 이런 애들 성격에 그늘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