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10시부터 미팅이라 커피 마시면서 느긋하게 글써봄

학생시절에는 몰랐는데 되돌아보고 느끼게된게 결국은 일본 유학도 경제력이 중요하구나 하는걸 느끼게됨

일유가 미국 유학처럼 1년에 억이 깨지는건 아니지만 뭐랄까 학교 다니면서 집에서 이런저런 서포트를 받으면서

애들하고 추억도 쌓고 알바에 치이면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그런 부분들이 길게 보면 외국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는가 아닌가가 나뉘는거 같음

주변에 한국인 친구들도 보면 대놓고 서로 집안사정을 얘기하진 않지만 솔직히 얘기하다보면 어느정도 알잖아

한국 유학생들 대부분은 집안이 최소 중산층 이상에 알바를 안해도 되거나 하더라도 주 1~2만 해도 충분할 정도의 용돈을 받는 애들이 8할이고

나머지 2할은 빡세게 일하면서 공부하는데 4년 지나고 보면 8할의 친구들이 취업도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했고 리턴도 적은것같음

학교에서 자신의 커뮤니티를 잘 만들어서 사회에 안착했다고 해야하나 재밌게들 잘 사는거 같음

나도 학교 들어간 초기에는 부모님의 지원을 당연하게 생각했었고 여름에는 오키나와 가고 겨울에는 홋카이도 가고 스키도 가고 매년 한국에 3~4번 다녀오고 이런게 당연하다 생각했었지

근데 점점 나이 먹으면서 당연한게 당연한게 아니구나 라는걸 배웠고 부모님께는 감사한 마음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원하는 회사 들어갔고...

문득 일본 유학에서 가장 큰 현실적인 부분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했음 ㅂ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