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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 랭크
  

일단 '종합대학'만 보면 도쿄대학과 교토대학이 관동, 관서의 킹왕짱(2000년대 중반부터 도쿄>>교토)을 먹는다.(SS 랭크) 한국의 '닥치고 인서울 대학교' 시스템과 달리, 일본은 대학행정을 비롯한 지방자치가 일상화되어 있어 지방과 수도권의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 물론 이왕 비슷한 급이라면 대도시권에 있는 대학에 학생이 몰리는 건 당연하다. 종합대 이외의 범위로 확장하면, 도쿄대와 교토대와 비슷한 명문대 라인으로 국내로 치면 포항공대나 카이스트같은 소수정예의 히토츠바시 대학, 도쿄 공업대학 같은 도쿄 소재 국립대학이다. 히토츠바시와 도쿄공업대는 분야가 각각 문과와 이과에 편중된 경향이 있지만, 국립대라는 점에서 교수당 학생 비율이 이상적으로 맞춰져 있고, 학비가 소케이죠치의 3분의 1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수험생 선호도가 매우 높다. 한 때 히토츠바시에 도쿄대와의 통합 떡밥이 돌았는데 히토츠바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 거부한 일화는 나름의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 도쿄, 교토 소재의 4개 최상위권 국립대학을 합쳐 통칭 '도쿄잇코(東京一工, 동경일공)'라 칭한다. 여기서 추가로, 아키타현에 위치한 국제교양대학이 현지에서 최상위권으로 평과된다.(편차치도 도쿄 히토 바로 다음이다.)

• S 랭크
  

다른 제국대학 중 오사카대학, 나고야대학, 도호쿠대학, 홋카이도대학 큐슈대학은 제국대학으로 불리며 최상급으로 쳐준다. 대학들 마다 각각의 특화된 학과가 있으며 그런 학과들은 일반적으로 전국 최고로 불린다. 제국대학도 국립대학인만큼 전부 자연과학, 공학이 특히 유명하며, 나고야대의 기계항공학과, 홋카이도대 농학과, 큐슈대 역사학과, 도호쿠대 재료공학 등은 일본 전국구에서도 먹어주는 탑명문이다.

• A 랭크
  

이 다음으로 이어지는 것이 일본에서 소케이죠치라고 불리며 최상위권 사립대 와세다대학, 게이오기주쿠대학, 죠치대학 그리고 다른 제국대학 및 주요 국립대학들이다. 소케이죠치 중에서는 고이즈미 때부터 약진하는 게이오기주쿠가 와세다나 죠치보다는 조금 높게 평가받는다.[5] 조치대[6]의 경우 90년대까지는 문과과목들을 간판으로 소케이와 함께 어깨를 겨뤘으나, 지금은 게이오기주쿠는 물론 예전에 우습게 보던 와세다에도 전부 다 발린다. 그래도 2013년 편차치 결과에서는 법학부나 역사학부와 같은 문과 과목들에서 강세를 보여가며 간신히 이 라인을 유지하는중. 이외에도 고베대, 요코하마 국립대학, 츠쿠바대학, 치바대, 히로시마대 등 주요 국립대나, 오사카 시립대학, 수도대학 도쿄 등의 최상위급 공립대[7] 구 제국대학만큼은 아니지만 몇몇 구 관립대학 역시 일본에서는 폭풍 간지를 자랑하는 대학들이다.[8]들이 여기 들어간다. 도쿄외국어대학, 도쿄이과대학 등도 이쯤에 들어간다. 명문 여대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도 이 정도 라인이다.

• B 랭크 상위
  

그 다음의 사립대 라인으로, 관동의 'MARCH(메이지대, 아오야마가쿠인대, 릿쿄대, 주오대, 호세이대)' [9], 관서의 '칸칸도리츠(칸사이대, 칸세이가쿠인대, 도시샤대, 리츠메이칸)' 등의 명문 사립대학 라인이다.
일본 각지의 도도부현 이름을 딴 어지간한 지방거점 국립대학교🔟들도 이 정도 라인이나 조금 위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보통 대학 수준은 해당 지역의 규모에 비례하며, 소재한 도시가 크면 클수록 수준이 높으며 A 랭크급 학교도 많다. 물론 일본 전국구 단위니까 주요 명문 사립대와 비교되는 거지, 지역구(현) 단위에서는 근처의 사립대가 거의 데꿀멍하는 킹왕짱 대학이란 점은 한국의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와 비슷하다. 보통은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현 이름에 '대학' 붙었으면 그 현의 최고 수준 대학으로 보면 된다.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사이타마 최고 수준의 대학은 사이타마대, 군마 최고의 대학은 군마대' 이런 식이다.근데 한국도 똑같지 않나? 한국은 예외가 많잖아 속칭 에키벤 대학이라고 하는데, 이런 대학들이 신칸센 역이 지나가는 도시에 소재한데서 유래한다. 다만 이 명칭은 어느 정도 비하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공식적으로 잘 쓰이지는 않는다. 여담으로 이들 대학은 모두 현이나 현청소재지의 이름이 붙는데 예외가 있다면 아오모리현의 히로사키대학이나 나가노현의 신슈대학 정도이다. 히로사키대학은 아오모리현의 구 현청소재지에서 유래하였으며, 신슈대학은 나가노와 마츠모토의 지역감정 때문에 이렇게 지어졌다.

• B 랭크 하위 ~ C 랭크 상위
  

전국구 유명 대학 마지막 라인으로 꼽히는 것은 관동에서는 '세이세이메이가쿠 돗쿠부(세이조, 세이케이, 메이지가쿠인, 독쿄대, 코쿠가쿠인, 무사시노[11])'와 '닛토코마센(니혼대, 토요대, 코마자와대[12], 센슈대[13])'의 10개교이다. 세이세이가쿠 돗쿠부가 닛토코마센보다 레벨이 높다. 수험생 선호도 랭크나 편차치 배치표 등에서 매년 엎치락뒤치락하는 편. 관동에 위치한 가쿠슈인과 국제기독교대학(속칭 'ICU')도 이 정도 라인인데, MARCH와 어울렸던 90년대에 비해 랭크가 많이 떨어졌지만 이 라인에서는 최상위로 쳐준다. 그 때문에 일부 언론이나 입시학원 에서는 가쿠슈인과 마치를 합쳐 GMARCH라고도 한다. 하지만 ICU의 경우 더블합격면에서 보면 소케이조치와 동급으로 놓아도 괜찮을 정도. 관서에서는 '산킨코류(교토산업대, 킨키대, 코난대, 류코쿠대[14])'의 4개교 정도가 이 라인에 위치한다.

이와 비슷한 라인으로는 시립/부립/현립 공립대가 대체로 이 쪽에 속한다.[15] 그 밖에 특이한 점은 대다수의 국립대(공립대 제외)가 이 라인보다 상위에 위치하거나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사립대부터 세어보면 기껏 20개교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국립대(+제국대/관립대) 90여개교는 이 정도 라인을 사실상의 마지노선으로 삼아 거의 다 포진되어 있다.[16] 이렇게 국립대가 최상위권을 싹쓸어버리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따로 대학서열을 외우지 않고 '국립대=명문', '사립대=국립대 떨어졌을 때를 대비한 미끄럼방지(滑り止め)'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정리한 국공립+사립 주요 전체 대학서열을 디씨 4대갤 대학서열처럼 나열하자면
(국립대와 공립대는 볼드체)
SS랭크 - 토쿄잇코(東京一工:도쿄대, 교토대, 히토츠바시, 도쿄공업대) /도쿄대 다음 3개교 [과거]
S 랭크 - 구제국대학(오사카 나고야 규슈 홋카이도 도호쿠 등)
A 랭크 - 관립대학 전신의 주요 국립대 10개교(고베, 츠쿠바 등) + 오차노미즈 여대 + 도쿄외국어대학교 + 소케이죠치(早慶上智:와세다, 게이오기주쿠, 조치)
B 랭크 상위 - 도도부현의 지방거점 국립대학교 20여개교 + 주요 시립/부립의 명문 공립대 10여개교 + MARCH(메이지, 아오야마가쿠인, 릿쿄, 주오, 호세이) + 칸칸도리츠(関関同立:칸사이, 칸세이가쿠인, 도시샤, 리츠메이칸) / 국공립 30여개교, 사립 9개교
B 랭크 하위 ~ C 랭크 상위 - 기타 국립대 20여개교 + 시립/부립/현립으로 설립된 주요 공립대 20여개교 + 세이세이메이가쿠 돗쿠부(成成明学 獨國武:세이조, 세이케이, 메이지가쿠인, 독쿄대, 코쿠가쿠인, 무사시노) + 닛토코마센(日東駒専:니혼, 토요, 코마자와, 센슈) + 산킨코류(産近甲龍:교토산업, 킨키, 코난, 류코쿠) + 가쿠슈인대학 + 국제기독교대학 / 국공립 40여개교 사립 16개교||
C 랭크 중위 - 대동아제국 다이토카이테이코쿠(大東亜帝国)라고도 한다.
C 랭크 하위~F 랭크 - 신설 공립대등 무명의 지역 사립대 (약 700여개 정도 있음)
(물론 S랭크와 A랭크에서도 상위/하위 구분이 있다.)
그야말로 국립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어쨌든 C 랭크 상위 정도까지는 최소 편차치 55~60 이상의 대학으로, 전국구로 통하는 주요 대학 수준의 지명도를 가진 대학들로 보면 된다. 이 아래에도 아이아이메이츄(愛愛名中)이나 다이토카이테이코쿠(大東亜帝国) 등의 사립대학서열이 있지만 C 랭크 하위 이하로 편차치 55 미만의 대학들이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는 얄짤없이 사립 잡대 취급 받는다.편차치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일본이나 한국이나 백분위 70% 미만은 대우가 같다 사람 사는 게 다 똑같다
이렇게 일본 내에서도 네임드급 대학만 한국의 2배 이상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의 수능이라고 하는 센터시험 응시자는 어느 순간부터 한국과 거의 비슷하거나 좀 떨어지는 인원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의 정시와 달리 지원 가능 대학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모든 국/공립대가 본고사를 같은 날(2월 25/26일)에 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한국 정시에 해당하는 전기 입시[18]에서는 국/공립대는 한 군데 밖에 지원 못 한다. 고로, 일본의 고교생이나 재수생들은 자기 성적에 맞는 국립을 한 곳, 안전빵으로 사립을 1~3곳 정도 지원하는게 보통이다[19].
물론 대학만 가고 싶다면 아무대나 넣어도 합격이 보장될 대학은 널려있다. 2016년 기준으로 한국의 4년제 대학은 300개교가 안되는데 반해 일본의 4년제 대학은 800개교가 넘는다. 당연히 종합 서열 이외의 고만고만한 학교는 널려있기에 이런 서열을 일본판 4년제 대학 갤러리라고 할 수 있는 2ch 학력판에서 일본의 대학 훌리건들이 만들고 있는 모습을 지겹도록 볼 수 있다. 최소 네임드 대학 이상이나 다니지 않는 이상 한국처럼 일괄적으로 수능 컷(편차치)이나 취업률, 고시 합격률을 비교할 수치도 자세히 나오지 않으며 훌리들 자신의 학교와 위치가 비슷한 학교에 다니는 니챤네라가 매우 많기 때문에 2ch 학력네타판은 비슷한 급의 학교를 다니는 서로를 밀어내기에 정신이 없어 디씨 4대갤 이상으로 난장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