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은 돈 없어서 못가겠고(어릴 때 갔다 온 것도 있고)
일본 가고 싶은데
좀 대놓고 도피랄까

초등학생 때 성악 하고 피아노 한다고 돈 날리고
중학생 때 외국 간다고 돈 날리고 (이 때 당연히 학교 안가고)
작년에 미술 한다고 입시미술 해서 돈 날리고 (특기생이라고 학교 안가고)
결국 실업계 가서 안좋게 놀다가 (학교에 가도 가는 게 아니고 돈도 많이 쓰고)
공부하라고 인문계 왔는데 적응이 안되서
정말 너무 안되서 자퇴를 하고 싶어요

자퇴하고 놀 것도 아니고 공부해서 일본 가고 싶다고 했는데(경제, 경영 쪽)
걸어온 길이 있어서 신뢰가 떨어지는 인간이라서
많이 방황하고 있어요

자퇴에 관해서 조언 좀 부탁드리고(자퇴하고 공부 더 안되요? 전 학교가 너무 힘들어서 공부에 악영향이 되는 것 같아서)

왜대 간 분들 실제로 가보니 어떻더라, 이런 것은 꿈이더라, 한국하고 이런 것이 다르더라, 그래서 힘들더라, 아니면 이런 것이 좋더라
많은 말씀 좀 들을 수 있을까요

/다시 읽어보니까 정말 좀 횡설수설

성적 인증할 것도 모의고사 밖에 없어요
언어랑 외국어는 1~2등급 나오는데
수리는 미술이라고 너무 안해서 운 좋으면 4등급까지 나오는데 9등급도 나오고 그래서
욕먹을 일이지만 지금 개인과외로 고1수학 달리고 있어요

일본어는 아직 기초(독학으로)에서 지지부진(엄마가 책 버려버리고 그래서)
글쎄 저는 와세다 가고 싶은데
그 후에 다시 어디에서 공부를 더 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자퇴하면 태평양 건너는 많이 어렵다고 들어서
일본에서 학부 졸업하려는 생각인데

자퇴하면 정말 쌀국은 어려워요?(돈 문제도 있는데 사실 이 문제가 더 커서)
그리고 제가 저 성적으로(모의고사지만) 시간상 와세다 2011입학으로 갈 수 있을까요?

짧게 병신 하나 추가요 같은 말 말고
욕이라고 해도 길고 구체적으로 써주세요
인생 더 산 사람 충고가 듣고 싶어서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