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이스대학 다니는 승떡입니다...

예전에 뻘글도 많이 올리고햇었는대

오늘은 너무 잠이 안와서 들어와봤어요...

이제 2학년으로 넘어가고 2차시험기간인 이시점에

너무 머리가 복잡하네요.

1달 반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한국에 돌아가고

아버지가 평소에 무뚝뚝하시고 내색을 안하셔서 잘몰랐는대

정말 저희를 많이 걱정하신듯 해요. 시체 부검하고 확인하러 갔는대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으셨으면 이마에 주름이 그렇게나 많으실까요...


마지막으로 손잡아드리고

저희 어머님은 우시면서 아버지관에 매달려 우시는대 어찌나 죄책감이 들던지..

아버지가 저희를 위해 고생하신걸 생각하니 진짜 2일동안 잠이 안오더라구요..


1달전에 미국 오기 이틀전에는 그 게으르던 아버지가 저희 몰래 쓰던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아버지 서재에 있었는대 저희 3형제가 미국에 가던 날부터 돌아가시기 2달전까지 쓴 일기였는대

진짜 읽으면서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저희없이 얼마나 외로우셨을까요..

다 읽고싶었는대 출국때문에 절반밖에 못읽었네요.

오늘 잠도안오고 이상하게 아버지생각만 납니다.



유학하시는분들 부모님들께 연락자주하시고

사랑한다는 말도 부끄러워도 꼭 한번씩은 하세요..

돌아가시면 정말 하고싶어도 못합니다.




아 너무 감정적으로 쓰다보니까 글이 두서없고 요점도없네요.. 휴

뻘글이라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