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나보다 좋은 대학 붙은 애들 널리고 널렸지만
나 정도로 막장인 늬들을 위해 대충 썰을 풀어봄미다.

일단 에세이를 벌써부터 써야하나여? 하고 물으신다면
당연하져 병시나 라고 답해드립니다.

근데 뭐 사실 얼리까지 한 4달 반 레귤러까지 5달 반은 남은 이 시점에서 final draft를 5개씩 써대고 이러라는게 아니라
그냥 rough draft 라도 아니 그냥 bullet point들이라도 좀 정리 해두는게 어떨까 싶습니당.

그럼 어떤 주제의 에세이를 써야하느냐? 써플 주제 매년 바뀌지 않느냐?
밑에 글에 댓글 달았듯이 매년 어떤 대학들에 지원하던지
why this college나 why this major 에세이는 뭐 어떻게 피해가려고 애를 써봐도 쓸 수 밖에 없슴미다.
써플에 튀어나올수도 있고, 커먼엡 안쓰는 대학들 required essay에서 튀어나올수도 있고 하여튼 이거 둘은 죽어도 써야하니깐
닥치고 쓰세여ㅇㅇ

그리고 또 자주나오는 주제들은 describe the world you came from (이게 UC 에세이 주제였나..?)
, what was the biggest mistake you made? 뭐 요딴거들이 있습미다

근데 어차피 에세이 주제라는게 이렇게 저렇게 꼬아서 대충 맞추면 되기때문에 굵직굵직한 에세이들을 좀 열심히 써둡시다.
그니깐 하나 예를 들자면 experience에 대해서 에세이를 하나 써두면, 그걸 lesson you learned나 위에 언급한 biggest mistake에 연결하던가 아니면 describe the world you came from에세이를 experience 주제로 만들어도 되고 하여튼 유노왓암셍?

사실 에세이를 주제에 맞춰서 쓰는거보다. 한번 앉아서 찬찬히 내가 고등학교 4년내내 뭘했는가 좀 생각을 해보고 굵직굵직한 경험같은걸 쫙 마인드 스토밍을 해보고 대학들 에세이 주제들을 쫙 써두고 가장 많이 겹치는 주제부터 쓰는게 조치 않을까 싶습미다..

그리고 보통 커먼엡 에세이부터 많이 쓸려고 하나본데 사실 커먼엡 에세이 주제들은 다 광범위하고 심지어 topic of your choice까지 있으니깐
그냥 에세이들 굵직굵직한걸 여러개 써두고 그 중에 맘에 드는거 골라서 넣으면 됨미다.

뭐 사실 나도 에세이 잘 쓰는거도 아니고 지금 갈 대학 why major 에세이도 원서마감 2시간 전부터 쓰기 시작해서 아이언맨이 어쩌구저쩌구 헛소리 해대고 내서 이런 조언글 올릴 처지는 아니지만 역시 나같은 막장들을 위해서 씀미다.

행여나 자기 에세이를 읽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 하시는 분들은 junehyunhan@gmail.com로 보내주세여.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