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라면 어쩔거임? 일단 난 북미 약대생임.

나름 머리가 빠릿해서 자연대 1년만 하고 약대로 전과했음. (우리반 최연소 지롱 ㅇㅇ)

약대 들어오고 나서도 4점 만점에 3.9학점 계속 받아 오고 있고, 엠켓 보면 솔직히 잘 볼 자신있거든.

내가 지금 약대 3학년 올라가는데... 물리 하나만 더 들으면 의대 프리렉 다 채울수 있거든. 근데 어차피 옵션때문에 들을거임.

자, 너네가 이런 경우라면 어쩔래? 약사 ㄱㄱ 아님 의사 ㄱㄱ???

어차피 북미야 전부 의전제인만큼, 평균연령이 높아서 내가 약대 졸업하고 가도 딱 의대 평균나이로 들어가는게 가능하고.

참고로 돈계산 해봤는데, 의대+레지하는 동안 약사가 버는돈 제테크 기타 등등 모든걸 고려해 봤는데

45정도 되야 분기점이 나오더라. 근데 45면 약사로서도 매니져를 하든 아님 자기 파마시를 열든 가능하니까...

뭐 대충 돈은 그다지 큰 팩터가 아니고, 그러면 결국 일이라던지, 타인의 인정이라던지, 그런 소소한 것들인데...

그걸 잘 모르겠음. 의사일은 좀 빡시고 책임감도 무겁고.. 반면 약사일은 좀 뭐랄까... 반복적인 측면이 좀 있고.

의사야 인정받는 직업 0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약사도 그렇게 꿇리진 않는거 같고.

아씨 그냥 이거저거 생각없이 게임만 하고 살아오다가 이제 사회생활 하려니까 이런 선택도 해야되고.

나님도 좀 커가는게 느껴지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