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외고 졸업,
고등학교때 일본어가 재미있어서
(애새끼들 언수외는 캐열심히 하면서 전공어시간엔 항상 쳐자더라고;)
학교수업을 이용해서 팠고,
선생님의 권유와 그 계기로 어찌저찌 쭉 공부하여 그럭저럭 일본 유학까지 오게됐음.(동경에 있는 W대)
고로 난 한국대학, 한국기업인사담당자들과는 인연이 없고, 아직까진 인연 맺을 생각도 없고, 안맺어도 그만임.

eju점수는 그것도 벌써 3년전얘기라서 가물가물하네;
어쨌든 JLPT N1 1~2개정도 틀리는 수준이고, 
일본거주한지 2년반, 일본인들과 무리없이 대화,
일본어 신문,서적 가끔 생소한 한자나 표현이 있지만 무리없이 읽는편.
학교 수업 듣는데 이상 무. (근데 100% 다 알아듣지는 못하는거같아 ㅠ)

영어권에서 어렸을때 반년정도 거주했고,
토플은 딱 110점 나오는데, 뭐 미국애들이랑 대화는 대충 무리없이 하는데,
뭔가 부족한거같은 느낌을 계속 지을수없어서
틈틈히 영자신문보고 텝스인지 뭔지 셤공부도 하면서 영어공부하고있어.

영어나 일본어나 뭐하나 완벽하게 하기가
(애초에 외국어를 완벽하게 한다는거 자체가 모순이지만)
얼마나 어려운건지 참 계속 느끼고있어.

내가 군대때문에 근 1년째 휴학중인데,
사실 무슨 일본 대기업이니 IB니 외자계니
주위에서 말들은 많이 듣는데
나는 솔직히 아웃오브안중이야.
그도그럴것이... 난 아직 덜성숙했다해야되나;
아직도 꿈이라던지 환상같은걸 쫒는다해야되나 그런게 있어.
사실 아직 20대초반인데 당연한거 아닌가?

내가 뭐가되고싶은지,
뭘하고싶은지 아직도 고민이 많지만,
제대하고 공백기좀 갖고 생각좀 해보다가 
최후의 보루로 이도저도 안되면.
4학년 시작하기 직전부터는 취직활동 들어갈생각이야.

문제는 제3외국어로 꾸역꾸역 하고있는 중국어야.
이게 시작단계에서는 다 한자어이다보니까 친숙하고
술술 풀리는 느낌인데,
영어,일어 벌려놓고 보니까 중국어도 분명히
그렇게 만만하진 않을탠데;;

새로 언어 하나 하는거에대해 어떻게 생각해?
1년정도 쉬엄쉬엄 해논게 있어서 아깝기도하고,
정작 내가 중국에 관련된일을 할것도 아닌데
배워서 뭐할건가싶기도하고...
솔직히 두개하기도 쉬운게 아닌데,
중국어까지 하면 나중에 많이 힘들거같은데,
해논게있으니 아까울거같기도하고
어떻게 생각해? 중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