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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5세대] 구매 5일차 후기 및 최종 정리 (장문)
념글 올라갔던거는 생략와이프가 요가원선생님인데 작게 요가원 차리면서 차량이 필요하게 되서 출고함프리우스 5세대는 옵션선택이 없음깡통이냐 풀옵이냐 2가지임구매가격 풀옵 4300깡통은 3900 - 엉뜨 엉시 없음. 선루프없음. 직물시트. 16인치휠에 플라스틱 껍데기....또...기억안남출고기간 - 약 두달프리우스는 원래 올해초 출시인데일본 물류문제로 입항이 무기한 연기됨그래서 홍보를 거의 못함. 입항문제가 해결이 안되서2달반 만에 입항문제가 해결됐음프리우스 5세대일단 계약한 가장 큰 이유는 디자인임.앞유리 각도가 20도. 양산되는 세단이나 해치백 통틀어 독보적으로 엄청 누웠음보닛라인을 그대로 b필러까지 끌고가서 차체가 엄청 에어로 다이나믹함근데 보면 진짜 기가막힌건A필러가 20도 지실제 앞유리는 더 서있음외형은 누워있는것 처럼 트릭을 준거. 이게 기깔남그나마 조금이라도 눕히는걸 방지하긴 했음. 물론 그래도 엄청 눕긴 했음.운전석 타면 깜짝놀라는게 A필럭 앞으로 쭈~~욱 뻗어서 ㅈㄴ 독특함실물은차가 너무 눕다보니까 주변 차들이 전부 뉴비틀처럼 보이는 효과가 ㅋ휠크기가 신형으로 오면서 엄청 키웠음 준중형 해치백이 무려 19인치 휠을 쓰고거기에 휀다까지 블랙으로 처리되면서 차체대비 바퀴 비율이 엄청 커보이는 디자인임차량 위쪽이 전부 블랙으로 처리되는데이 블랙이 뒤쪽 끝까지 떨어지는거도 독특함.블랙 알맹이를 화이트 덮게로 덮은 느낌이듬데이라이트 및 전조등후미등은 완전 돌출되어 있음 딱 돌출된 부분만 등이 들어옴개인적으로 진짜 맘에드는건데 엉덩이 볼륨 라인참....이번 프리우스가 별의별걸 다 해놨음이게 실물로보면 되게....곡선이 이쁨엉덩이 라인이 진짜 기깔남자세히 보면 여러 신경쓴 라인들이 보이는데각잡고 디자인한 부분이 많이 보임 이게 일반 준중현 해치백 맞나????? 란 생각이 들정도로이제 실내실내는...........그냥..........일반적임계기판이 일반적인 HUD 살짝 아래에 위치함. 핸들 위로 보는거고이게 진짜 좋음. 운행중 시야이동이 거의 없기 때문에HUD 보다 정보표시량도 더 많아서 좋고네비표시도 잘되서 좋음핸들이 계기판을 가리는가? 전혀 가리지 않음계기판에 핸들 가이드 라인이 있어서 거기 에 맞추는 방식나름 엠비언트 라이트 기능이 있어서 앞차 출발이라던지 경고 표시를 점멸로 해줌기어노브 센터터널이 엄청 높음독특함전자식 기어노브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툭툭 해줘도 됨이거도 뭐 괜찮은 부분인데 피아노 뭐시기 라고 해서 건반처럼 배열된걸 위아래로 톡톡 연비는 전에 썼던글에 첫주유앵꼬에서 5만원 주유시 주행가능거리 880키로 뜨는거 당연히 아직 다 못쓰니까 계속 타는 중이고시내 신경안쓰고 대충 주행하는데 현재 25키로 표시됨 연비하나는 ㄷㄷㄷ승차감일단 핸들이 ㅈㄴ 귀여운 쪼꼬미 핸들이고 진짜 부드럽게 돌아감놀랍게도 승차감이 차체 대비 너무 좋아서 놀랐음광고도 많이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속도로 주행시 조용하진 않음그냥 일반 차량 수준임성인남성 기준 앞좌석 뒷자석 다 머리공간 충분함.그냥 준중형 실내 크기임자율주행뭐 고속도로에서만 쓰는거라잘됨. 충분히 핸드폰 봐도 될정도임. 근데 핸들잡으라는 시간은 짧더라인포시스템화면도 크고 뭐 좋더라. 근데 요즘에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 다들하니까이건 크게 의미는 없음기본네비는 LG U+ 네비 <-- 어짜피 쓸일없음. 폰연결로 다 쓰다보니사운드이거 진짜 괜찮음. 오~~~~~~ 좋아 조아..ㅋㅋㅋㅋㅋㅋ 아니 상당히 좋음.실내마감재질 구림. 자!! 이제 단점진짜 용납안되는거1. 후방카메라개ㅆ발!!! 4300만원짜리 차에 어라운드뷰 없어? ㅇㅋ 그럴 수 있지근데 ㅅㅂ 조향가이드도 없고화질은 ㅅㅂ 브라운관 TV냐? 2. 트렁크수동 ㅎㅎㅎㅎ 근데 일본은 전동 ㅋㅋ딜러한테 왜수동?? 하니까 일본은 반대라서 주 시스템이 오른쪽근데 한국이랑 북미 오면서 왼쪽으로 바뀌면서 어쩌구 저쩌구ㅈㄹ하네...그냥 옮기면 되는걸 ㅅㅂ...크기는 준중형 트렁크 크기임. 작아 ㅎ3. 이거 진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차가 달려도 도어락이 안걸림.뭐지???????직접 도어락을 눌러야함. 아니......ㅅㅂ 저기요....ㅈㄴ 웃긴게 조수석에도 전좌석 도어락 버튼이 있음. 진짜 알아서 누르란거 잖어 미친 ㅅㅂ 키즈락은 당연히 있음4. 차키 ㅈㄴ 구림. 케이스 무조건 사야함아직 5일차라 잘 모름 ㅎ현재까지 느낀점임
작성자 : ㅇㅇ고정닉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7일차 (메만베쓰공항, 치토세)
[시리즈]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 기행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1일차 (쿠시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2일차 (피리카호, 누사마이바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3일차 (오비히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4일차 (네무로)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5일차 (아바시리)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上 (시레토코) · 군붕이의 홋카이도 도동 뚜벅이-6일차 下 (시레토코) 저주받은 5시 반의 기상 버릇이 아직도 나를 옭아매고 있는건지 분명 존나 피곤했을텐데 7시가 되니까 눈이 번쩍 뜨였다 이럴땐 군바리라서 좋... 은건가? 어제 가이드분이 연어잡이 배들은 7시 즈음 온다 했으니 눈 뜬 김에 번개같이 쓰레빠에 디티 입고 연어 테라스로 나갔다 과연 배들이 몇 척 정박해있었다 큼지막한 연어가 몇 십 마리고 쏟아지는 환상적인 광경을 기대했으나 어 그런건 없었다 한 30분 정도 죽치고 있었는데 그런 내가 보기 불쌍했는지 어민 한 분이 와서 이미 배들은 다 떠났다고 친절하게도 사망선고를 내려주셨다 시발... 터덜터덜 걸어 내려온 우토로항 최대의 번화가(진짜임) 가이드분 말로는 편의점이 2개나 있으니 번화가가 맞다고 한다 원래는 편의점에서 떼우려고 했는데 연어잡이 배들 못 본 분노를 아침밥으로 푸는 셈 치고 다시 어제 그 가게로 갆다 제기랄 연어알 나는 네가 좋다 언제나 생각하는건데 연어알이 진짜 존나 들어있다 킹 갓 토 코 숙소로 돌아가서 친절하게 맞이해준 민박집 주인아재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시레토코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번은 철도로 기어가서 비행기로 다시 돌아오는 식이었는데 다음엔 그냥 비행기로 왕복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솔직히 네무로랑 아바시리는 이제 다시 안 가봐도 된다 ㄹㅇㅋㅋ 컨텐츠 다 해치웠으니 뭐 공항 가는 도중 또 나타난 짭비에이 온 세상이 비에이다 생각보다 좆만했던 메만베쓰 공항 그래도 그런 좆만한 공항이라도 있다는 것에 감지덕지 해야한다 너네 시레토코 보러 온거잖아하고 마음을 읽는 듯한 시레토코의 동물 출현 달력 응 다음엔 겨울에 올거야 인생 첫 일본 국내선 아다는 ANA가 가져갔다 탑승권 생긴게 좀 신기하다 근데 시발 국제선에서도 당해본적 없는 공항 도착 후 급지연을 당했다 꼴랑 30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30분이 늦어져서 5시 전까지 가야하는 치토세신사 계획이 망가졌다 이 시발 고슈인 받아야한다고 첫 만남이지만 나는 이미 ANA가 싫어졌다 분노의 편의점 폭식 좆만한 공항이라 그런가 식당이라고는 스프카레집 하나밖에 없던데 거기에 공항의 모든 손님이 다 몰리는 바람에 미어터져서 그냥 편의점에서 떼웠다 데스와~ 살면서 처음 타보는 프롭기 인천-제주도 제트기로 굴리는 한국에 살다보니 프롭기라는게 존나 낯설다 이거 뜨긴 하는건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옆에서 대 피 치도 탑승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프롭기는 씽씽 잘 날았다 육로로 6시간 30분동안 기어간 거리를 50분만에 따잇하는 재미~ 갑자기 일여가 재밌네~ 다시 돌아온 신치토세공항 아 그냥 1일차로 돌려다오 제발 분명 막 도착해서 우유소프트콘을 빨던 내가 이제는 퀭한 얼굴로 치토세로 기어들어가고 있었다 오늘의 숙소 유유관 치토세역에서 조금 떨어져있지만 가격이 아주 착하다 무엇보다 주변에 술집이 존나 많다 술집이 많다는건 술을 잔뜩 마실 수 있다는 것 나는 마지막 밤인 이 날 밤을 그냥 보낼 생각이 없었다 안 그래도 거지여행에 강행군이라 술도 마음대로 많이 못 마셨는데 시발 이 날은 아주 갈데까지 갈 생각이었다 치토세공항이 군공항이라 그런가 전투기가 심심찮게 날아다닌다 우리 부대는 헬기가 존나 날아다는데 하하 전투기 소리를 브금으로 스프카레 SAMA를 향해 느긋하게 걸어갔다 술 마시기 전에 배는 채워야지 씨발 구글지도야 나를 속인거니 아쉬운대로 플랜 B로 점찍어두었던 스프카레 가라쿠로 갔다 스프카레는 먹어야지ㅇㅇ 좆중딩 시절 겨울 삿포로에서 먹은 뜨끈한 스프카레의 추억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향수다 그 추억을 훌륭히 이끌어내는 맛이었다 배도 채웠겠다 이제 노미호다이로 이빠이 마셔볼까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구글지도야 나를 속인거니 2 그래서 그냥 핑 찍어놨던 바 중에서 하나 골라 들어갔다 바 In the glass 들어가니까 치토세 아재들이 한껏 만담을 나누고 있었다 첫 잔은 진 토닉으로 시작하는게 내 국룰이다 조용히 아재들의 대화를 안주삼인 마시고 있으니까 아재 중 한 명이 대화가 너무 쇼와틱해서 미안하다고 농담하셨다 바로 이때다 하고 닛뽄진 코스프레는 집어던지고 국적을 밝혔는데 항상 이 한국인임을 알게 된 주민들의 놀라는 반응이 맛있다 마티니 그 뒤로는 군대썰이나 한국 문화 이야기 같은 주제로 아재들과 한일 교류회를 가졌다 역시 아재들이라 그런가 군대썰의 성능이 좋다 마지막으로 모스크뮬 마시고 퇴갤 항상 이 클래식 바 특유의 밋밋한 외관이 마음에 든다 여기는 반대로 수풀에 가려진듯한 외관이다 LP판으로 노래 틀어준다길래 간 바 bird land 버번을 주력으로 하는 위스키바다 근데 여기서 신기하게도 한국인 커플과의 인연이 생겼다 마스터분이랑 떠들고 있었는데 한국인인걸 밝히니까 옆자리 커플도 한국인이라고 마스터가 말씀하시는게 아닌가 그분들은 연남동에서 옷 가게를 하시는 분들이었는데 빈티지룩 전문점이다보니 일본을 사업차 자주 오시는 분들이었다 이번 치토세도 그런 목적으로 오셨는데 마지막 밤 그냥 보내긴 아쉬워서 나처럼 바를 오신 것이었다 군바리임을 밝히니까 남자분께서 동정심과 측은함을 느끼셨는지 나중에 꼭 가게로 한번 놀러오라고 술을 쏘셨다 감사... 압도적 감사...! 덕분에 스뱅이라던가 이것저것 마셨다 감사합니다 정말 까리한 간판이 마음에 들어서 3차로 간 바 侍 어두컴컴한 분위기가 아늑하다 곧 문 닫는다길래 1잔만 마실 요량으로 쪼까 돈을 좀 썼다 미야기코가 요즘 은근히 맛있게 느껴진다 좀만 싼 위스키였다면 면세점에서 하나 샀을텐데... 근데 이번이 9번째 일여인데 이 바에서 이제야 비로소 진정한 '금태양'을 만날 수 있었다 여태까지 길에서 본 남자 양아치들은 금발이지만 태닝을 안 했거나 태닝은 했는데 금발은 아니었는데 옆자리 사람이 진짜 말 그대로의 '금태양'이었다 마치 본토의 진또배기 멘헤라 패션을 본 듯한 충격 금태양다운 외모에 충실하게 이미 한계까지 취한 듯한 좀 어려보이는 여자애를 데리고 있었는데 과연 그들은 바 폐점 후 어디를 갔을까... 마지막 4차로 간 바는 폐점 후 다른 남자 손님의 뒤를 졸졸 쫓아가서 들어갔다 바 red raven 자가제 음료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었다 자가제 콜라로 만든 럼콕이나 자가제 진으로 만든 진토닉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이때쯤부턴 나도 슬슬 만취상태라서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었다 겨우겨우 자가제 진저에일로 만든 모스크뮬은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같이 따라간 그 손님을 비롯해 하얀 짬뽕을 먹고 있던 마스터의 겜블 동료들이라던가 또 잔뜩 수다를 떨었다 항상 바에서 같이 떠든 사람들 연령대가 좀 높았는데 겜블 동료들은 대부분 내 또래였던지라 좀 대화가 신선했다 롤 얘기라던가 뉴진스 얘기라던가 그렇게 거나하게 4차까지 달리고 휘청휘청 숙소로 돌아왔다 그동안 욕망을 억눌러온 것을 빵 터뜨리니 아주 속이 시원했다 암 일본을 가면 술을 마셔야지 비록 폭풍음주로 노잣돈은 거의 떨어졌지만 마음만은 풍족했다
작성자 : samchi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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