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고전게임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고전게임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과거 웹툰 vs 지금 웹툰.jpg 너를이루다
- 12사단 얼차려 사망 사고의 근본적 원인...jpg 시립
- 성심당, 대전역 6차도 탈락, 11월에 문 닫나?.jpg ㅇㅇ
- 안싱글벙글 제목 때문에 논란이 된 드라마 페키니즈
- 10대들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중인, 물 단식 다이어트.jpg ㅇㅇ
- 인사이드 아웃 2에 소심, 까칠이 성우 바뀐 이유 어텀스나이더
- 술자리 다툼에 '쾅!', 상대차 들이받은 여성.jpg ㅇㅇ
- 피해규모가 10억원 이상, 갑작스러운 습격에 망연자실.jpg ㅇㅇ
- <푸른 눈의 사무라이>라고 불렸던 스모선수..gif 방파제
- 눈물눈물 마루쉐 마을 ㅇㅇ
- 팬들 재산 탕진하게 만드는, "아이돌 포토카드".jpg ㅇㅇ
- 뉴스뜨고 홈피 폐쇄했지만, 이번엔 연세대 '발칵'.jpg ㅇㅇ
- 신이 역사 바꾸는 만화 외전 (11) (이영과 빅토리아) 브소
- 싱글벙글 2024 대한민국 기후이상증세 ㅇㅇ
- '상심사' 한 여성.. 슬퍼서 죽는 것이 가능할까? ㅁㅇㄹ
태국여행을 간 관광객, 호텔 방에서 기절초풍.jpg
https://youtu.be/spJkHGuGRSg?si=J1FEe44edhX3eCAe 태국 여행을 간 관광객, 호텔 방에서 기절초풍 / KBS 2024.06.16.호텔 방 안 하얀 커튼과 침대 위, 무언가 얼룩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다름 아닌 나방인데요.태국 빠이의 한 호텔에서 지난달 촬영된 모습입니다.당시 빠이를 여행 중이던 영국인 관광객 두 명이 겪은 일인데요.이들은 체크인을 하고 방 안에 들어선 순간 문 옆 틈으로 나방이 들어가는 모습...youtu.be와 개미친.. 실화냐 ㄷㄷ 나같았으면 소름끼쳐서 바로 나왔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신칸센 ICE가 아닌 TGV가 KTX로 선정된 이유
서울 to the 부산 목포 여수 진주 포항 어디든 가는 KTX올해로 개통 20주년을 맞는 KTX는 사실 원래 프랑스한테 사온거임근데 왜 바로 옆동네 일본도 아니고 생뚱맞게 프랑스에서 사왔냐? 그 이유를 알아보자1970년대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열차는 관광호, 지금의 새마을, itx였음비둘기 통일 무궁화 죄댜 120km/h 따리였을 때 지 혼자 150km/h를 찍고 다니던 성능좋은 열차였지만초창기엔 서울 대전 대구 부산만 찍었는데도 5시간 45분, 나중에도 빨라봤자 4시간 정도에나 끊어서비행기를 타지 않는 이상 1일 생활권은 불가능했기 때문에 1983년부터 고속철도를 구상하게 됨참고로 저 기관차 생긴게 영 이상하면서도 익숙하다 싶으면...님이 생각하는 거 맞음. 일본 신칸센 0계 파쿠리임(시코쿠에도 비슷한 파쿠리 짭칸센이 돌아다님)아무튼 처음에는 최고속도 220km/h(영업운전은 200km/h) 정도에, 기존선 직결도 하면서 틸팅 기능도 넣으려고 하다가1990년대부터 경부고속철도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틸팅은 빠지고 대신 최고속도가 300km/h로 높아짐그당시 고속철도란 걸 상용화한 나라는 딱 5곳,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이였고이 중 일본은 자기들이 갓 상용화한 300계를, 프랑스는 TGV 레조를, 독일은 ICE 1을 제시했고,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입찰에 참여하진 않음300계(지금은 퇴역)TGV 레조(지금도 현역)ICE 1(지금은 퇴역)그리고 일본의 신칸센이 1993년에 아주 빠르게 300km/h의 속도로 광탈함흔히들 하는 오해가 그시절엔 지금보다 반일감정이 훨 심해서 떨궈진게 아니냐 하는데다른건 몰라도 철도만큼은 일본이 와따기도 하고, 애초에 대한민국의 철도 대부분이 일제강점기 식민통치 기간 동안 깔리다보니 철도 환경도 일본과 비슷해서앞서 말한 관광호도 객차는 일제, 기관차도 미제인데 디자인만 신칸센 파쿠리했고그거 말고도 비둘기호 동차나 지하철 전동차같이 일제 차량이 많이 들어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반일감정은 이유가 될 수 없음지금 지방 로컬선에서 셔틀로 굴러다니는 누리로도 2009년에 지금보다 더 엔저이던 시절에 히타치에서 사온거고그러면 왜 그 성능좋다는 황본의 신칸센이 광탈했냐 하면1. 프랑스와 독일과 달리 기술 이전을 안해주려고 함국내 위탁생산도 거부하고 전량 일본 현지 생산 후 배 띄워서 택배보내주고찐빠나서 중정비 해야 된다면 다시 또 일본으로 배 띄워서 택배보내는 식으로 해야했음고속철도 도입이라는게 단순히 차량만 사오는 게 아니라 차량 만드는 기술 배우는거랑 고속철도 굴리는 노하우 시스템까지 죄다 패키지 세트로 묶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메리트가 없었던거지1980년대 초반까지는 일본도 한국에 신칸센 0계 팔면서 기술 이전도 해주겠다고는 했는데정작 자기들은 더 성능 좋은 100계랑 200계를 개발하던 시점이라 사실상 구형 기술 짬처리하는 셈실제로 일본에서 700계 수입한 타이완은 초기엔 진짜로 중검수를 일본까지 배 띄워서 택배보내다가 나중에야 현지 중검수가 가능해졌고이미 시스템을 죄다 일본 신칸센 규격으로 만들어놔서 이후에 도입하는 차량도 일본 N700S계로 고름2. 기술 검증이 안됨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은 차폭이 3.0~3.2m 사이에서 놀지만일본은 재래선이 최대 3.0m, 신칸센은 3.4m까지임그래서 한국은 일반실이 양쪽에 2인석, 특실은 2인석+1인석 조합이지만일본 신칸센은 일반실이 3인석+2인석이고 특실인 그린샤가 양쪽에 2인석임(재래선은 한국이랑 같음)물론 신칸센 컨소시엄(히타치 가와사키 일본차량제조 긴키차량)에선 차폭 줄여도 300km/h까지 밟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했지만정작 자기들도 300km/h는 어디까지나 설계상 최고속도지 매번 풀로 그렇게 땡길 순 없다는걸 알아서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의 최속달 노조미에서도 영업 운전 속도는 270km/h까지가 한계였는데내수용으로도 검증 안된 성능을 수출용 개조판에서 검증이 될 리가3. 동력분산식이였는데도 딱히 가감속이 좋지도 않았음동력집중식은 KTX, KTX산천, 무궁화, 옛날 새마을호 동차처럼 앞(+뒤)로 기관차가 가운데 무동력 객차를 끌고 가는 방식이고동력분산식은 KTX이음, KTX청룡, itx, 전동차처럼 앞뒤 운전실 객차는 무동력이고 중간에 동력 객차가 있는 방식임동력집중식 대비 동력분산식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가감속이 빠르다는거조별과제를 예로 들자면, 동력집중식은 호구 조장(기관차) 1명이 나머지 무임승차하는 조원들 몫까지 독박쓰는거지만동력분산식은 발표 담당(운전실 무동력 객차) 뺀 나머지 조원들이 1인분씩 하는건데 당연히 후자가 더 일이 빨리 끝나겠지?특히 한국은 땅은 좁은데 닝겐들만 많이 몰려 살아서 중간 정차역도 많을거라 이론상 동력분산식이 질 수가 없는 게임(이후 지금은 준고속선에는 이음을 투입했고, 경부 호남 고속선에도 청룡을 투입해서 동력분산식으로 대체중)근데 신칸센 300계와 TGV 레조, ICE 1의 가속도는 1.6km/h/s로 비슷했음굳이 신칸센의 장점을 따져보자면야 TGV나 ICE는 맨 앞뒤 칸을 기관차로 날려먹지만, 신칸센은 거기도 운전실 객차로 써먹을 수 있다는 건데굳이 2칸 더 쓰려고 신칸센을 도입하느니 걍 중간객차 늘리는게 낫지아무튼 결국 일본의 신칸센이 탈락하면서 입찰은 프랑스 VS 독일의 양파전이 됨때마침 그때 대전에 엑스포가 열리면서 양국 모두 자국 전시관에 자기들 성능좋은 고속열차를 자랑했고치열한 경합 끝에 TGV가 87점, ICE가 86점으로 단 1점 차이로 TGV가 선정됨흔히들 하는 오해가 ICE는 에세데 참사라는 개찐빠를 내버려서 떨궈졌고, TGV는 외규장각을 끼워팔아서 선정된거라는 건데에세대 참사는 1994년의 입찰 이후인 1998년의 일이라 관련이 없고, 외규장각 반환도 별개의 일기술력이야 독일이 세계 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이였지만 프랑스에 밀렸던게1. TGV는 영업 최고 속도가 300km/h였지만 ICE는 그보다 20km/h 느린 280km/h였고2. 프랑스는 스페인에 아베(AVE, MC신조 아님)를 수출한 적이 있지만, 독일은 수출 이력이 없었고3. 기술 이전과 차관도 프랑스가 독일보다 더 적극적이였음독일은 기술 이전 해준답시고 내건 조건이 대부분 독일에서 지멘스가 만든 완제품으로 수입하고일부만 반조립으로 수입한 뒤 나머지 부품만 조립하는 방식이였고노반 분기기 같은 지상 설비도 죄다 독일제 써야 했고나중에 자체 기술 개발해도 라이센스비로 삥뜯으려고 함반면 프랑스는 시제차 1편성+초도 양산차 11편성만 알스톰이 만든 완제품으로 수입하고나머지 후기 양산차는 현대로템이 라이센스 생산할 수 있게 해줬고노반 분기기 같은 지상 설비나 운용 시스템은 한국이 알아서 하게 놔뒀고나중에 자체 기술 개발해도 라이센스비를 따로 안받겠다고 했음게다가 프랑스는 서울공화국인 한국처럼 파리공화국이라 철도망도 죄다 파리에서 뻗어나가는 방사형이였지만독일은 베를린이 연방에서 절대적인 위치는 아니라 철도망도 베를린 말고도 다른 도시들끼리 서로 거미줄처럼 엮여있어서 영 한국이랑 안맞았음찐빠난 선로 고칠 때 프랑스 TGV는 막차 끊어진 새벽 시간에 후딱 찐빠난거 고쳐놓고 새벽 첫차부터 다시 보내지만독일 ICE는 걍 찐빠난 구간을 통으로 틀어막고 그 구간 지나는 열차들을 죄다 우회시킨 다음 낮동안 고침당연하겠지만 한국에서 선로 찐빠났다고 모든 열차 운휴하거나 우회시키는게 될리가...아무튼 이렇게만 됐다면 프랑스는 수출해서 좋고, 한국은 기술이전 받아서 좋은 해피엔딩이 됐겠지만...명심하자. 프랑스의 별명은 유럽짱깨다이새끼들도 결국은 자기네들 내수시장에서 단종된 레조를 갖다가 짬때릴 생각이라 이정도로 후한 조건 내걸면서 허벌인 척 했지만생각보다 한국 기술진들이 기술이전에 진심이라는 걸 알고선 처음에 100% 이전해준다는걸 통수치고 절반만 알려줌그마저도 진짜 알짜 기술들은 별로 없었고 죄다 뻔한 기술들그런데도 알스톰은 프랑스에서 기술유출했다면서 전국에 단두대 처형 명령 내려지고 주가 개떡락함ㅋ결국 KTX를 중검수하면서 죄다 뜯어서 재설계해가면서까지 2002년에 자체 고속열차 시제차인 HSR350x를 개발했고2009년엔 양산차인 산천을 만듦그리고 1호기 출고할 때 그 알스톰 사람들을 한국으로 초청해서 티배깅을 함하지만 산천도 근본적으로 동력집중식이라 지자체들의 #내놔라_KTX역은 못버텨냈고결국 차기 KTX는 신칸센같은 동력분산식으로 만들게 되면서2012년에는 HEMU-430x라는 동력분산식 시제차를 만들었고2019년에는 중앙선, 강릉선, 중부내륙선같은 260km/h급 준고속선 투입용으로 이음을 만들었고(이번에 우즈벡에 수출한 것도 이음)그리고 올해 기존 경부 호남 고속선 투입용으로 320km/h급 청룡을 만듦공통점이라면 둘 다 고상 승강장에도 대응되고, 기존 KTX와 달리 관절대차도 적용 안됐고승객 입장에선 가장 체감되는 건 신칸센이나 비행기처럼 한줄당 창문 하나씩이라더 이상 앞뒤 사람이랑 창문 갖고 기싸움 할 일이 없다는 거랑특실이 없고 일반석보다 약간 편한 우등실이 있다는거?현재는 영업 최고 속도 370km/h까지 밟을 수 있는 신차를 만들어서 기존 KTX를 대체하려고 계획중너무 정차역이 많아진 이상 최고 속도를 이 이상으로 더 올리는건 별 의미가 없어서 대신 에너지 효율 늘리는 쪽으로 개선함
작성자 : 야스행새쾌속고정닉
수리철학에 관해 알아보자 고대~근대 편
과학을 함에 수학은 앰창 존나 많이 쓰인다(짤은 슈뢰딩거 방정식을 유도하는 과정의 일부)비단 자연과학뿐인가 폰 노이만의 게임이론이 사회학에 미친 영향은 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지 감조차 잡을 수가 없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철학에서조차 수학이 너무 많이 쓰여 이젠 철학과 수학을 구분할 수 없는 지경에 왔다"근데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이게 우리의 물음이다우리가 처음 수학을 배웠을 때를 떠올려보자"이건 덧셈이란 거에요~"란 슨상님의 말에"덧셈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습니까?"라 묻는 다면그냥 수학자들이 그렇게 정했다, 고까우면 니가 수학자 하든가 라는 답이 돌아온다사실 틀린 말이 아니다(8살 아이에게 페아노 공리계의 인식론적 정당성을 설명할 수는 없지 않은가)무튼수학은 여기서 시작한다 증명 없이 텅 비어 공허하게 참인 명제인 공리를 상상하는 것 부터이 공리에서 순수하게 연역적으로 뻗어나가는 게 수학이다이제 슬슬 이상한 점이 보이는가?마치 소설가가 허구의 인물을 지어내어 이야기를 만드는 것처럼수학자들도 허구의 개념과 기호들을 도입해 설정딸을 치는 것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는다하지만 이 설정딸이 이뤄낸 것들을 보면설정딸이 아닌 설정섹스(질싸포함)라 부르는 게 더 정확해 보인다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설정섹스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냥 섹스조차 하지 못했는데!!!철학계의 호감고닉보추를 사랑하는 플라톤톤정해병이다플라톤도 위와 같은 질문을 했는데그의 저서 메논에서 이에 관한 사유를 들여다 볼 수 있다여기선 소크라테스에게 기하학을 가르침 받는 노예 소년의 이야기가 나온다한 변을 2피트로 하는 정사각형의 넓이의 두배가 되게하는 정사각형을 작도하라소크라테스는 이 문제를 소년에게 천천히 설명해준다그리고 소년은 "어떤 정사각형의 넒이의 두배가 되는 정사각형은 원래 정사각형의 대각선의 길이와 한 변의 길이가 같다"즉 피타고라스정리의 일부분을 스스로 알아낼 수 있게 된다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제 소년은 이 증명을 아는 것 만으로도한 변의 길이가 얼마든 그 정사각형 넓이의 두 배가 되는 정사각형을 작도 할 수 있다는 것"두 정사각형에 관해 한 정사각형이 다른 정사각형의 두 배인가?"라는 질문을 수치 관계 하지 않고 "측정없이" 답할 수 있게 됨플라톤이 말하고자 하는 지점은 바로 이건데소년은 분명 위 수학적 개념의 예화 중 하나를 관찰 했을 뿐인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어떻게 알았다는 거냐 바로 이것현대의 일반인들은 "그냥 원리를 이해한 거 잖아" 라고 말하겠지만플라톤은 그 원리라는 걸 어떻게 알았냐 바로 이 지점을 말하는 거라는 걸 알아야한다(그 당시에는 인지심리학 같은 게 없었다는 것 또한 알아두자)우리 앞에 어떤 물체 있다면 우린 우리 앞에 그 물체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지?감각기관 즉 눈을 통해 확인한다하지만 이 원리라는 건? 도대체 어떤 감각기관을 통해서 확인 되는 거지?만약 감각기관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물리적 실체가 아니라면, 우리는 어떻게 이를 아는 거지?여기서 등장하는 것이 그 유명한 플라톤의 이데아론이다"시공간에 관계없이 불변하며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세계의 본질로서 존재하는 천상의 세계가 있고 이를 이데아라고 하자"라는 게 이데아론의 첫 시작인데 여기서 더 나아가우리 개개인의 절대적 본질로서 이데아 또한 존재하며 우리 또한 본래 이데아의 존재였기에 이데아에 관한 지식이 흐릿하게나마 남아있고우리는 이를 이성으로서 명료화 시킬 수 있다 이게 철학이 해야 할 일 이다이게 플라톤이 생각하는 세계였음 그리고 수학의 존재가 바로 이 이데아의 지식이었다는 거지소년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알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알 수 있는데노예라 하지만 소년 또한 본래 이데아의 존재였고 이 흐릿한 이데아의 지식이 피타고라스가 보여준 사례를 통해 상기된 것 뿐 이라고 하면 모든 것이 맞아떨어진다바로 이게 플라톤의 수리철학이올시다!이에 의하면 수학은 허구적인 설정딸이 아니라 진짜로 존재하는 것들그것도 존나 개쩔게 존재하는 것들에 관한 지식이다따라서 우리가 수학을 연구한다는 건 마치 고고학자처럼 이성을 통해 이데아의 지식을 발굴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고수학을 통해 과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자명하게 된다그리고 이를 현대에선 "수학적 플라톤주의" 또는 "수학적 실재론"이라고 부른다플라톤 사후 약 1900년 후 미친 올라운더 천재 한 명이 인식론의 시대를 열고, 철학의 주체를 주관으로 돌리면서"절대적 진리"라는 존재에 의구심이 제기된다이 글을 보고있는 싱붕이들이라면 통속의 뇌가 뭔지 다 알것이다"우리가 감각하는 건 전기자극에 의존하는데 그건 외부에 의해 조작되기 너무 쉬운 것 아닌가 그렇담 물질세계에 관한 지식을 우리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이 논의의 시초가 데카르트다 (방법론적 회의를 여기서 설명하진 않겠다)물론 데카르트는 부정한 건 감각 말고도 수학적 진리마저 부정했다 "사실 1+1=523인데 어떤 초월적 존재가 우리의 의식을 조작해서 1+1=2라고 알게했다면?"이런 발상이다사실 데카르트를 깊게 논하지 않아도 이 글을 읽는데 무리는 없다무튼 이렇게 플라톤이 깊게 뿌리박아둔 "진리와 진리가 아닌 것"이라는 이원론적 세계관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이후 플라톤의 민심은 니체의 이게 다 플라톤 때문이다 시전 후 완전히 운지했다)이 남자는 임마누엘 칸트 근현대철학의 GOAT라고 보면 된다거대한 게임체인저의 등장으로 수리철학은 꽤나 큰 변화를 겪게 되는데우선 그의 대표 저서인 "순수이성비판"의 내용을 조금 알아야한다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지식에는 몇가지 속성이 있다고 한다종합 그리고 분석종합적 참-참임을 알기위해 경험을 필요로하는 지식"노무현은 살아있다") 노짱이 살았는지 죽었는지는 직접 확인해야 알 수 있다분석적 참-참임을 알기위해 경험을 필요로하지 않는 지식"씨발갑은 박원순이다") 박원순한테 가서 "당신이 씨발갑입니까?"라 묻지 않아도 위 명제는 참이다후험 그리고 선험후험- 인간이 경험을 통해 안 지식들은 대부분 상대적인 특징을 지니는데 이러한 지식을 이르는 말이다"김대중은 개새끼다") 이 명제는 받아들이는 주체의 주관에 의해 참일 수도 거짓일 수도 있다선험- 이건 주관의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참인 명제로"5차 이상의 다항방정식은 근의공식을 구할 수 없다" 이건 어떤 주체가 받아들이든 참일 수 밖에 없다여기서 칸트의 수학에 관한 의견이 등장하는데수학적 지식은 선험적이며 동시에 종합적이다라 주장한다즉 주관에 진리값이 영향받지 아니하며 경험에 의해 진리값을 판단할 수 있는 명제즉 어느 주관에서나 참 거짓이 똑같다는 거다선험이란 속성에 관해 말해보자면일단 선험성이란 건 다음 두 성질이 성립해야한다보편성-명제의 진리값이 명제의 논리적 구조에 의존필연성-명제의 반대가 불가능함수학은 그 구조상 이 두 성질이 모두 성립한다(필연이란 양상논리의 의미에서 필연인데 설명하자면 너무 많이 복잡하니 그냥 넘어가자....)그리고 종합에 관해서도 설명하자면종합의 반대 분석적이란 건 A는B이다에서 B가 그 정의에서 A를 포함하는 경우로"모든 총각은 남자이다"이런 걸 의미하는 것근데 수학은 이 분석적인 특징을 만족하지 못하니 종합적이란 것7+5=12에서 12라는 개념이 7과5로 정의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에 관해선 많은 반론이 있다)수학이 선험적종합이란 바로 이런 걸 말하는 것이다그래서 칸트는 이 난해한 정의로 뭘 말하고 싶은 건가 하면"수학 그거다 우리의 직관을 어렵게 풀어 쓴 거다 물론 신의 선물인 직관을 훌륭하게 사용하는 툴인 건 맞는데 플라톤톤정 똥게이 새끼 말 처럼 존나 개쩌는 이데아의 유물이라 세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딴 거 없다 그니까 근들갑 ㄴㄴ"내가 칸트를 게임체인저라고 소개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자 이후 수리철학은 칸트의 주장을 비판하고 옹호하며 발전아닌 발전을 해나간다그리고 시간은 흘러 20세기이 당시는 수학기초론에 관한 논의가 꽤나 활발했다덕에 미적지근했던 수리철학 떡밥에도 다시 불이 붙었는데이 당시 수리 철학에는 크게 3개의 조류가 있었다"수학은 논리학으로 환원 가능하다"라는 입장의 논리주의"수학은 그 자체로 참도 거짓도 아니다 그냥 기호놀이다"라는 입장의 구성주의"수학의 정당성은 직관일 뿐이다, 형식적인 엄밀이나 논리적 참 같은 게 아니다"라는 입장의 직관주의이들은 반 플라톤주의라는 공통적 입장을 가졌지만"수학의 대상은 무엇인가?""수학의 지식을 어떡게 얻을 수 있는가?""수학의 본성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에는 다른 답변을 내놓으며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근대편 부터 내용이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수학적으로 사전 지식이 꽤 필요해서 2부작으로 쪼개겠음다음편 부터는 논리 기호들이 존나 등장할 예정
작성자 : 부조리인간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