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벌벗여는 하루를 딸딸이로 시작한다.

"음... 그래! 오늘은 바로 너다. 나의 즐거움이 되어줘!"

벌벗여는 요즘 최고 인기를 누리는 AV배우 오구라 유즈의 작품을 감상하기 시작한다.

하응..하앗...아흐윽!...으읏...
벌벗여는 화면속 여자아이의 교성을 들으며 쾌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마침내 몸이 달아오른 그는 하의를 벗고 자신의 더러운 성기를 흔들어대며 외친다.

"허억!허억! 유즈쨩! 부디 나와 친목질을!!"

그러나 그의 간절한 외침이 모니터 속으로 전해질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탁탁탁탁탁..찍! 조루증으로인해 고통받는 벌벗여는 마찰운동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정하고 말았다.

"흑...흐윽...흑....왜 당신은 나와 친목질을 하지 않는거지...?"

결국 벌벗여는 눈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을, 성기에서는 우윳빛깔 정액을 질질 흘리며 서럽게 흐느낀다.

그러나 이내 어디선가 들리는 속삭임을 듣게 됐다.
"아버지! 저희와 친목질을 해보아요!"
친목질을 하자는 정말 달콤한 속삭임이다. 그러나 고개를 아무리 두리번거려도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당췌 알 길이 없다.

무심코 내려다 본 자신의 성기에 묻어있는 정액 속에서 들리는 말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란 벌벗여는 오싹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내 그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그래... 내가 너희들의 아빠야!! 이 아빠와 함께 친목질을 하자꾸나!!!!"
벌벗여가 그토록 원하던 친목질이다. 그는 자신의 정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점점 정액에서 말소리가 줄어드나 싶더니 이내 벌벗여는 자기 혼자 떠들고 있음을 깨닫는다.

"...괜찮아. 딸딸이를 또 치면 정자들과 다시 친목질을 할 수 있겠지."

"307번 샘플의 상태는 어떤가?"

흰 가운을 입은 남자가 말했다.

"자위행위를 한 뒤 혼자 중얼거리는 저 행동... 벌써 16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고 있어요."

남자 옆의 안경 쓴 여자가 대답했다.

"흠...역시 그런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샘플이로군. 그냥 폐기해."

남자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음성으로 말하자 벌벗여의 작은 방에 가스가 들어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