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저주받은 엘프의 마을 이리아, 이 곳은 피시스의 자이언트라는 종족과 적대 관계를 이루고 있는

엘프라는 종족이 사는 곳이다.. 엘프는 자이언트와의 계속된 전쟁으로 인하여 그 둘 서로를 미워하게 되었다.

그렇게 앙숙처럼 흘러만가던 그들 사이에, 작지만 안타까운 사랑이 탄생하려 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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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도 엄청나고 매서운 추위를 동반하는 피시스, 그곳에 사는 자이언트들은 엘프와의 전쟁을 일시로 준비하는 중이었다.

그리고 여기, 이 곳에.. 사랑의 주인공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말레이시스' 그의 이름의 뜻은 자이언트의 언어로 사랑을 준비하는 자

라는 뜻이었다.

커다란 몸집에 차가운 성격을 가진 그는, 피시스의 찬 바람처럼 날카로웠으랴….

그는 어려서부터 부모없이 홀로 자란 탓에, 그 누구든 신용하는것을 꺼려하는 자이다.

그것도 그런것이, 그의 부모는 자이언트 종족에게 엘프를 사랑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피시스의 지하 감옥에 감금당해

서로 끝까지 애틋한 사랑을 나누다 쓰러져갔으니 말이다.



그런 그의 부모를 일컫여 자이언트의 속담이 하나 생겨났다, '사랑의 장벽은 곧 시기의 장벽이다.' 그러나 아무도

이 말에 동의하는 자는 없었다, 그런 슬프고 비구한 운명 탓일까. 그는 자신의 인생을 끝없이 비관하고 있었다..

혹은 자신을 낳은 애꿏은 부모를 원망하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는 오늘도  역시 그런 비관적인 생각으로 사냥을 나섰다.

그는 혼자산다는 것도 그렇지만 자이언트 자체가 워낙 몸집이 커 먹을것을 많이 비축해두어야 한다. 특히 혼자사는 그라면

더 더욱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는 사냥을 나왔다, 밖에는 짐승들이 많이 널려있었는데.. 그는 아직 어려서 사냥의 기술을 모르기에

누구나 잡기 쉬운 살쾡이를 잡아 식량을 비축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 까, 슬슬 돌아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마을로 돌아가던 중, 그는 차갑게 얼어붙어있는 작은 체구의 무언가를 발견했다.

하얀 머리에 뽀얀 살결.. 뾰족한 귀가 그 작은 체구의 무언가가 피시스로 우연찮게 흘러들어온 엘프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그 것이 엘프임을 알게 된 말레이시스는 그 작은 체구의 엘프를 그대로 버려두고 가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얼어붙은체 눈을 감고 있는 작은 엘프를 대려왔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슬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