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이드 생활을 하다가 스승님이 나를 데리고 왕성에 갔던 적이 있다.

그 곳엔 에린 곳곳에서 마법사와 드루이드와 연금술사들이 모이고있었다.

아마 왕성에서 무슨 실험을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에린 전역에 있는 지식인들의 도움이 필요했고 그래서 우리가 모인거라고 하였다.

그 곳에서 그녀를 처음 만났다.

그녀는 이리아 대륙에서 건너온 엘프 마법사중 하나였다.

엘프는 아이스 계열 마법에 유능하다.

어째서 사막에 사는 엘프가 아이스 마법에 유능한건지는 잘 모르지만, 아이스 마법에 한하여서 그들은 다른 어떤 종족보다도 마나의 흐름이 안정적이다.

내가 추측하건데, 엘프는 눈이나 얼음을 보는 일이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라고 한다. 따라서, 그들이 얼음과 눈에 호기심을 갖고 연구를 하여서 마침내 아이스 마법을 터득하였고 그들의 호기심과 연구를 재료로 그 강력한 마법을 순조롭게 사용하는것인듯하다.

참고로 나는 파이어계열 마법사였다. 그래서 마법을 못쓰는 지금도 불연금술을 쓰고 있다.

아무튼, 거기 모인 마법사, 드루이드, 연금술사들은 실험내용과 일정을 듣고 해산하였다.

나는 그녀에게 달려가 작업을 걸었고, 다행히 그녀는 웃어주었다.

그 후 나와 그녀는 사적으로 만나기도 하고, 결국 애인관계까지 발전해서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