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라, 계속 해보거라."

"제가 원하는 것은 저 괴물의 죽음과 제가 사랑하는 그녀의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음.. 대가는 무엇으로 지불하는지 아느나 필멸자여?"

"잘알고있습니다만, 저에겐 지금 지불할 대가가 없사옵니다."

"그럼 그 거래를 들어줄 수 없다."

"자..잠시만 기다려주소서, 제 수명의 절반을 그녀에게 주고싶습니다."

"... 수명이 짧은 너희 인간과 비교적 수명이 긴 엘프의 수명의 가치의 차이를 알고있는가 필멸자여?"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도 그녀에게 주고싶습니다."

"그래, 일단 그 건은 넘어가고, 저 괴물은 어떻게 할텐가. 저대로 냅두면 니놈의 수명은 30초도 안될텐데."

"제 몸에 흐르는 이 대자연의 정기를 대가로 하겠사옵나이다."

"니놈은 마법사가 아니더냐, 마나가 없는 마법사는 어찌 살려한다는 말인가 필멸자여."

"저희 인간은 한 가지 일뿐 아니라 다른 일도 잘 해낼 수 있습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 변덕이다. 들어주도록하지. 거래 성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