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당했단다.

아마 정지당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내가 왜 흔들리지 않는지 아는가?

나는 버그 악용을 안 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판 최고의 묘미는 역시 정지당한새끼들 뚜껑열리게 만드는거다.

아는놈은 안다. 절대 끊을 수 없는 그재미.

나이 58을 먹어도, 5년전에는 8클라 정화를 돌리다가 몰매를 맞아도...

절대 끊을수 없는 그재미...

소시적 아버지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너는 정말 매버는 재주 하나는 타고난 놈이다"

나는 지금 그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정지당한놈을 약올리면 겉으로야 허세떨면서 발광하겠지만...

사실은 풀어달라고 빌고 싶을게다.

정지당한놈들의 현실상황은 매우 참혹할 것이다.

길드의 연을 끊네 마네, 마접을 하네 마네, 부계를 파네 마네...

욕바가지는 물론 귀때기털리고, 구타까지 당하는 놈들 수두룩하다.

심지어는 벌써 그새를 못참고 부계를 파서 꾸역꾸역 쌀먹하는 놈들도 있을 것이다.

이미 유동들한테 쌍욕을 먹고 조롱을 당하고...

그렇게 악용 없이 똑바로 살겠다며 백번 천번을 다짐하고 다시 이짓거리를 해서 정지당한 놈의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렇다. 사람을 놀리는건 이럴때 놀려야 제맛인것이다.

안그래도 빡쳐서 미치겠는데 한번더 뚜껑여는 그재미..

내가 물린놈들 뚜겅 여는걸 끊을 수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