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그냥 악몽이 아니라, 회사라는 이름의 전쟁터입니다. '인사팀에서 나가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정신 나간 사람처럼 버티겠다고 드러눕는 설정이요? 10년전만해도 꿈도 못 꿀 일이고, 요즘 TvN드라마 속 판타지를 실제라고 믿나? 무슨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인사팀은 단순한 부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 권력의 핵심입니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인사팀장은 언제나 경영진의 최측근이며, 권력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런데 일개 엔지니어가 인사팀장과 권력 다툼을 벌여 이길 수 있다니, 그건 오로지 드라마 속에서나 가능한 판타지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회사가 철저히 권력 구조로 돌아가며, 그 중심에는 늘 인사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번 상상해 보세요. 회사에서 가장 강력한 임원이 특정 엔지니어를 마음에 안 들어 한다면, 그 엔지니어는 이미 회사에서 쫓겨날 운명이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급여도 높고 직급도 책임(차장급) 이상인 그 엔지니어는 아무리 잘난 척을 해봐도, 그 임원이 '너는 필요 없어'라고 말하면 끝인데

그런데 이 엔지니어, 퇴사 요청을 거부하고 버티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부장이 직접 나서서 면담에서 퇴사를 강요합니다. 그게 안 통하니까, 모든 팀원이 보는 앞에서 별것도 아닌 이유로 트집을 잡아 대놓고 '능력 없으니 나가라'며 소리를 지릅니다. 사내에 소문을 다 퍼뜨리며, 이 엔지니어를 완전히 몰아붙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 오기가 발동해 더 악착같이 버팀.

부장은 결국 그 엔지니어를 괴롭히기 위해, 필요도 없는 단순 반복 작업을 강제로 시킵니다. 이미 자동화된 공정이 있어서 수작업으로 테스트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억지로 시키며 모욕을 줍니다. 그런데도 이 엔지니어는 끝까지 버팁니다. 이쯤 되면 인사팀은 법률 검토를 통해 퇴사 처리를 준비할 수밖에 없죠. 그들은 반드시 그 엔지니어를 쫓아내고야 말 거임.

회사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이런 독한 사례는 차고 넘칩니다. 그들이 업무 지시라는 명목 아래 만들어낼 수 있는 모욕적이고 비인간적인 활동은 무궁무진한데 왜 지랄병하는거임? 요즘 사회생활 기본이안되있는 새끼들 졸라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