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규 무기에 타 종족은 못 쓰는 옵션 넣어둔 거 보세요.

앞으로 종족 간의 차이로 인한 부캐릭 육성의 필수화가 점점 더 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걸 골드 값의 하락의 이유 중 하나로도 봅니다.

단순히 유저 이탈 수가 많아져서라기 보다 이런 이유가 있어요.

일정 스팩의 부캐릭 육성 -> 주간 던전 횟수 클리어가 늘어남에 따른 보상 증가 -> 배럭의 양산화로 인한 골드 수급 증가 -> 골드 가치 하락

당장 생기는 문제가 이 정도인데 이게 종족간의 차이 때문에 발생했다고 하면 아시겠나요?

그냥 쌀먹단이 돈 벌라고 배럭을 양산할 수도 있다고요? 걔넨 어차피 뭔 겜을 하던 그렇게 양산합니다. 배럭단은 원래 그래요.

그런데 여기서 쌀먹에 관심 없는 일반 유저도 부캐릭을 키우게 끔 무게를 실어주는 게 바로 종족간의 차이입니다.

인간이 칼, 랜스 들다 꼬와서 자언 키우고

엘프는 애초에 양손검, 랜스는 들지도 못하고

자언은 활을 못 쏘고 마비노기 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주변 사람이든 본인이든 경험이 있으시죠?

그런데 이런 차이가 대체 왜 있어야 하는 겁니까? 

심지어 여기서 서로 간에 두드러지는 스펙의 벽이 존재해요. 그 벽은 넘지 못하게 설계된 벽입니다.

여기서 종결로 맞춘 사람들이 지금 신규 레이드에 투입되는 상황이 생기니까 이 벽이 더 두드러진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신규 직업은 계속 출시될 거고,

그 직업을 선택하면 좋은 종족이 분명히 있을 건데요.

그럴 때마다 그 직업을 선택하려면 부캐릭을 키우는 상황을 강요받게 되는 날이 계속 올 거에요.

또 지금처럼 높은 스펙컷(종결)을 요구하는 던전도 출시 되겠죠?

그러면 종족 간의 차이가 더 심화되기만 합니다.

계속 안고 가기에는 이제는 암세포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그래서 지금 종족 간의 차이를 둘 이유가 없습니다. 가장 빠르게 이루어져야 할 개선 방향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