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탈감을 느꼈다는데 뭔 박탈감?

그 버그를 내가 알았으면 악용해서 돈 땡겼을텐데.. 라는 생각인거임?

난 어차피 알았어도 버그 악용 안 했을거라

그런 버그가 있건 말건 내 알바 아님

근데 블랜은 진짜 미쳤냐?

밸런스가 아무리 안 맞아도 그렇지

3억 투자한 캐릭이 160억 투자한 캐릭을 이기는게 말이 되냐?

뉴비들 잘 살라고 일부러 그런거야?

그럴거면 직업별 밸런스를 맞춰 놓고 던젼들을 너프했어야 맞지 않냐?

내가 3년 키운 캐릭을 뉴비가 2달만에 따라잡는다?

그건 괜찮다 이거야

근데 내가 3년 키운 캐릭을 강제로 버리고 애정 1도 없는 랜서를 키워야 해?

마비노기는 캐릭에만 애정이 있는게 아니야

장비들 한땀한땀 본인 이름 넴작 띄워가며 애정을 주는 사람들도 있어

그보다 좀 덜 한 경우로는 노작 장비 사서 에르그 세공 직접 띄우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 사람들은 애지중지 몇 주에 걸쳐 아이템에 정성을 들인다고...

난 효율충이라 경매장에서 딸깍 산 완작무기도 정들어서 안 팔고 있는데

위에 말한 것처럼 템에 정성 들이는 사람들 마음은 어떻겠어?

아니면 애매하게 에르그 40까지 뚫렸고 세공은 하는 중이었던 사람들은?

이걸 완성하자니 돈낭비고 미완인 채로는 팔리지도 않고

그냥 그 동안 해 온 것들이 너무 허무하지 않을까?

이런 사람들이 과연 본인 템들 다 팔고 블랜으로 쉽게 갈아탈 수 있을까? 그냥 게임을 접지...

부캐 블랜 만들어서 해보는데 도무지 정이 안 간다.

근데 본캐에도 투자를 못 하겠어 그 돈을 블랜에 쓰면 훨씬 쎄잖아.

마비 들어오면 항상 바쁘게 뭔가를 했는데

요즘은 노가다로 돈 벌 의욕도 없고 그냥 마갤이나 보고 에토광이나 보고

박탈감만 느끼다가 게임 끈다

심지어 엘나라서 5월까지 기다리라는데 걍 수치 딸깍이라도 먼저 상향 시켜 놓고

나중에 5월에 추가로 뭘 주던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