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을 위한 변화. 수장 바꾸고 대대적인 개편 나선 게임업계

게임동아 · 2024.01.29 16:54:24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하면서 위기를 겪고 있는 게임업계가 신년 들어 대표 교체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대폭 증가한 영업비용으로 인해 회사 부담이 커지고 있는 만큼, 회사 내부 정비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창사 이래 김택진 대표 단일 체제로 계속 운영되고 있던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공동대표 후보자로 영입했다. 박병무 후보자는 서울대 수석 입학 및 법대 수석 졸업, 최연소 사법시험 합격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생명, 아이리버 등 다양한 기업 관련 M&A를 성공시켜 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박 후보자는 다양한 M&A를 성공시킨 투자 전문가일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부터 사외이사, 2013년부터 기타비상무이사를 역임하면서, 엔씨소프트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박 후보자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스타트업 발굴, 인수 합병 등을 추진해서 엔씨소프트의 기업 색깔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사업을 주도하던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와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가 최고책임자직을 내려놓고, 해외 법인장직에 전념하는 형태로 변경됐으며, 그 빈자리를 이성구, 백승욱, 최문영 등 새로운 실무 리더들이 채울 예정이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내정자

넥슨은 그동안 넥슨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이정헌 대표가 일본 본사 대표로 내정되면서,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 공동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강대현 신임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한 이후 2009년 라이브퍼블리싱실 실장, 2011년 네오플 던파개발실 실장, 2014년 라이브본부장, 2017년부터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COO를 맡아 회사의 주요한 개발 전략 수립에 탁월한 운영 역량을 선보였다.

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 내정자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15년 기업문화와 대외업무 담당 전무, 2016년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역임하고 2018년부터 넥슨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넥슨코리아 CCO를 맡아 넥슨의 사회공헌 및 인사, 홍보 등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총괄해 왔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온라인 등 탄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타 게임사보다 더 빠른 변화를 시도해서 성공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데이브 더 다이버를 성공시킨 민트로켓 등 글로벌 시장을 노린 프로젝트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넥슨의 새로운 수장이 된 강대현 COO, 김정욱 CCO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고전하고 있는 넷마블은 지난해까지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역임하던 도기욱 대표가 CFO 역할에만 집중하고, 새로운 각자 대표로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

김병규 각자대표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에 넷마블에 합류했으며, 그동안 전략기획, 법무, 해외 계열사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현재 넷마블이 연속 적자로 인해 새로운 흥행 게임 발굴이 절실한 상황인 만큼, 권영식 대표가 게임 관리에 전념하고, 김병규 내정자가 전문적인 회사 관리로 이를 뒷받침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넷마블 김병규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

3N 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게임사들도 연이어 대표 교체가 이어지고 있다. 창업자 김민규 대표가 물러난 라인게임즈는 그동안 리스크관리 업무를 맡아왔던 박성민 대표가 새롭게 취임했으며, 김태환 전 넥슨코리아 부사장, 윤주현 전 넥슨코리아 플랫폼 디렉터, 조동현 전 넥슨코리아 신사업본부장을 영입하는 등 인재 영입을 통해 회사 색깔 바꾸기에 나섰다.

넥슨 출신 임원진을 대거 영입한 라인게임즈

데브시스터즈 역시 그동안 회사를 이끌던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가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물러나고,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 임성택 경영관리본부장, 4인 관리 체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그동안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등을 성공시킨 실무형 리더들을 중심으로, 보다 젊고, 빨라진 의사결정 구조를 가져가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새로운 최고 경영진 내정자 4인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3N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로 자리잡은 크래프톤은 올해도 대표 변경없이 김창한 대표 체제를 이어가지만, 사내 창업을 돕는 ‘더 크리에이티브 ‘ 제도까지 신설하는 등 독립 스튜디오 체제를 더욱 강화해서, 다양한 신작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러 게임사들이 발표한 새로운 수장들을 보면, 전통적인 게임 개발자 출신이 아닌 법조계 출신 내부 관리 및 투자 전문가들이 다수 선발됐으며, 그동안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던 젊은 피들이 대거 승진시켜, 보다 빠른 의사 결정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회사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투자 전문가들을 통해 회사 경영 효율을 높이고, 실무형 리더들을 개발의 중심에 세워, 빠른 트렌드 변화에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젊은 피들을 대거 보강한 국내 게임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달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0330	웹젠, '뮤오리진3' 2주년 기념 감사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	02.20	71	0
10329	[동영상] 덕후들의 천국이었던 '일러스타 페스' 하이라이트!	게임동아	02.20	80	0
10328	“팰월드와 세대교체하나?” 접속 폭주한 ‘헬다이버즈2’	게임동아	02.20	90	0
10327	확률형 아이템 규제, 중소 게임사에 부담되고 해외 게임사 방안 없어	게임동아	02.20	75	0
10326	"어쌔신 크리드에 만족하지 그랬어..." '스컬 앤 본즈' 좌초 일보 직전	게임동아	02.20	77	0
10325	[동아게임백과사전] 이게 최선입니까? 충격과 공포의 여성 캐릭터 [33]	게임동아	02.20	1257	20
10324	[동영상] 24년 2월 4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	02.19	114	1
10323	[동영상] 설 연휴가 바꾼 게임 시장 풍속도	게임동아	02.19	129	1
10322	[동영상] 바나나? 드럼? 모스 부호로 게임한다고? 도구 안가리는 망자들	게임동아	02.19	102	2
10321	‘8번 출구’, ‘리썰 컴퍼니’... 요즘은 ‘갑툭튀’ 대신 심리적 공포가 대세? [35]	게임동아	02.19	7601	17
10320	갤럭시 S24 광고에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등장	게임동아	02.19	125	1
10319	[LCK] "서폿 이즈? 람머스 등장?" 진기록 쏟아진 LCK [12]	게임동아	02.19	4159	1
10318	에픽게임즈 스토어, 2억 7천만 명 이용자 돌파	게임동아	02.19	93	1
10317	넥슨, 무료 코딩 교육 플랫폼 ‘BIKO’ 런칭	게임동아	02.19	119	1
10316	'미소녀 인디 게임이 있네?' 제3회 일러스타 페스에서 돋보인 인디 게임존	게임동아	02.18	229	1
10315	킨텍스 7-8홀을 가득 메운 인파.. 역대급 서브컬처 행사로 성장중인 '일러스타 페스' [36]	게임동아	02.18	6068	19
10314	2024년 게임사 실적 반등 이끌어 줄 무기는?	게임동아	02.16	174	1
10313	[한주의게임소식] 짧았던 설 연휴가 바꾸어 놓은 게임 시장 [1]	게임동아	02.16	265	1
10312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사전 예약하고 다양한 혜택 받자 [1]	게임동아	02.16	169	1
10311	"독점전략 일 보 후퇴?" MS, Xbox 독점 게임 PS로 출시한다 [24]	게임동아	02.16	4124	4
10310	펄어비스, 국립국악원서 게임에 국한 더한 경험 전한다	게임동아	02.16	149	0
10309	[동영상] 명절 잔소리 대응 AI 게임, 중국 불태웠다	게임동아	02.16	176	1
10308	크래프톤, ‘2024 자낳대: 배틀그라운드’ 개최 [1]	게임동아	02.16	283	0
10307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창작자 성장 튜토리얼' 정식 런칭 [2]	게임동아	02.16	582	1
10306	컴투스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사전 예약 이벤트로 푸짐한 선물 마련	게임동아	02.16	133	0
10305	네오위즈 모바일 퍼즐 게임 '오 마이 앤', 양대 마켓 사전 예약 시작	게임동아	02.16	125	0
10304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맘스터치와 콜라보	게임동아	02.16	123	0
10303	호요버스, ‘원신과 함께하는 워킹 챌린지 DASH!’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	02.16	119	0
10302	[동영상] 에픽세븐 메이드 카페에서 춤추는 미소녀 코스플레이어들 [1]	게임동아	02.15	221	0
10301	네오위즈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 2', 신규 스토리팩 '거짓 게임' 업데이트	게임동아	02.15	117	0
10300	컴투스 신작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 글로벌 사전 예약 시작	게임동아	02.15	119	0
10299	펄어비스 검은사막·검은사막 모바일, '초콜릿보다 달콤한 발렌타인 이벤트 온다!'	게임동아	02.15	114	0
10298	[리뷰]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기대한 맛은 아니어도 재미는 있다? [15]	게임동아	02.15	4069	2
10297	[리뷰] 9년 만에 돌아올 만했다 ‘헬다이버즈2’ [23]	게임동아	02.15	4547	12
10296	위메이드, '미르의 전설2'에 '푸른 용의 해' 이벤트 마련	게임동아	02.15	95	0
10295	웹젠,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일곱 그림자 서열 4위 델타' 선봬	게임동아	02.15	109	0
10294	유조이게임즈, 악뮤 이찬혁 앞세운 '제로나인' 사전 예약 시작 [1]	게임동아	02.15	135	0
10293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강자만 살아남아 즐기는 게임 아냐"	게임동아	02.15	109	0
10292	‘언디셈버’, 시즌3 ‘1인 강림 레이드’ 업데이트	게임동아	02.15	97	0
10291	‘바람의나라: 연’, 직업 8종 개편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02.15	98	0
10290	"모든 것이 바뀐다!" 카트: 드리프트, 'RISE'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	02.15	97	0
10289	승승장구하는 그라비티.. 8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사상 최대치 경신	게임동아	02.15	94	0
10288	넷마블, 세력 간 경쟁과 협력 그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4월 출격	게임동아	02.15	89	0
10287	[동영상] 에픽세븐 메이드 카페, 1분 안에 담았습니다! [5]	게임동아	02.15	573	0
10286	[리뷰] 광고 게임 ‘라스트워 서바이벌’의 진실은? [15]	게임동아	02.14	5626	15
10285	설 연휴 푹 쉬어간 LCK "젠지 연승 행보 주목" [27]	게임동아	02.14	4972	16
10284	카카오게임즈, “내달 23일 ‘가디언 테일즈’의 오케스트라가 다시 울려 퍼진다!”	게임동아	02.14	91	0
10283	위메이드, TCG '레전드 오브 엘리시움' 온보딩 계약	게임동아	02.14	94	0
10282	콘솔부터 모바일까지 24년 국산 언리얼 엔진 기대작	게임동아	02.14	104	0
10281	넷마블 '치치직'에서 만나요! 공식 채널 오픈	게임동아	02.14	98	0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게임동아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 컴투스홀딩스, 정철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제노니아로 퀀텀 점프 달성할 것'▶ 선데이토즈, 이호대 신임 대표이사 선임.. 'P2E 게임 체제로'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