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이렇게 퍼줘도 되나? 초보자도 쾌속성장하는 ‘삼국지 군주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1 15:52:45
조회 499 추천 0 댓글 0
“스트레스 하나 없이 편안한 게임이네, 직장인이나 초보자가 하기 딱 좋겠다.” 이는 ‘삼국지 군주전’을 플레이하고 든 생각이다.


삼국지 군주전



‘삼국지 군주전’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방치형 RPG다. 삼국지라는 제목에 맞게 이용자는 군주가 되어 각종 역사 속 장수를 수집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게 된다. 특히, 게임은 풍부한 보상 시스템과 경쟁의 부담을 던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의 큰 진행 방향은 이렇다. 몬스터를 잡아 얻은 골드로 공격력, 체력, 치명타 확률, 공격 속도 등의 능력치를 올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된다. 게임을 처음 접해보더라도 ‘가이드’ 탭만 클릭해서 권유하는 능력치만 따라 올려도 성장에 큰 무리가 없다.


방치 보상으로도 상당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상위 등급으로 합성하는 것도 된다



여기에 이따금 뽑기를 통해 장비(무기, 목걸이, 반지, 팔찌, 스킬)와 장수를 얻어 내 덱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 끝이다. 하위 등급의 아이템은 합쳐 상위 등급으로 만들 수 있고, 오프라인 방치 보상으로도 장비가 드롭돼 큰 부담은 없다.

애초에 ‘삼국지 군주전’은 뽑기 재화를 매우 넉넉하게 제공하는 편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일일 미션, 업적, 이벤트, 패스 등을 통해 뽑기 재화(유료 재화)인 ‘다이아’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반복 퀘스트를 통해 다이아를 꾸준히 수급할 수 있다.


짭짤한 반복 보상



초반부에는 다이아 수급처가 많아도 후반에 가면 갈수록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기 마련인데, 반복 퀘스트가 일정량의 유료재화의 획득을 보장하는 셈이다. 반복 퀘스트를 기준으로 스테이지를 6번만 클리어해도 무기 뽑기를 100회 넘게 할 수 있을 정도니 도리어 이렇게 퍼줘도 되나 의문이 들 정도였다. (업적이나 스토리 패스 등의 보상을 같이 받으면 스테이지 클리어 5번 만에 1000회 뽑기도 가능할 정도의 재화가 들어오곤 한다.)

필자의 경우 하루 동안 모은 ‘다이아’를 모두 ‘무기’ 뽑기에 투자했더니 5분 동안 몇천 회의 뽑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얻은 무기를 끼니 순식간에 전투력이 억 단위로 오르고, 스테이지도 쭉쭉 밀려 상상 이상으로 빠르고 통쾌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장비 강화, 장비 옵션 변경 등 복잡한 스펙 업을 진행하지 않았는데도 이 정도로 빠른 진척이 가능했으니, 게임에 익숙해진 뒤 세부적인 스펙 업까지 하면 얼마나 더 강해질지 기대감이 무럭무럭 피어올랐다.


랭킹 시스템은 있지만 랭커를 노리는 게 아니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경쟁의 부담을 줄여 나만의 속도에 맞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게임에는 가벼운 랭킹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랭커’를 노리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다. 또한 PVP가 없어서 특별히 누구와 경쟁해 등급을 유지하거나 PVP 재화를 모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었다. 경쟁 요소가 거의 없으니 내 페이스에 맞게 게임을 진행하기 적합했고, 게임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확연히 줄었다.

그러면서도 게임은 삼국지의 장수들을 활용한 게임만의 특색도 놓치지 않았다.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삼국지 영웅들의 디자인이 차별화 요소로, 전통적인 삼국지 캐릭터를 현대적인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해 유니크한 재미를 더했다.


아기자기한 도트 그래픽의 장수들



물론, 아직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눈에 띈다. 특히 게임 내 콘텐츠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터치하기가 힘들었다. 필자의 경우 비교적 큰 화면의 스마트폰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편함을 느낄 정도면 화면이 작은 기기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더 조작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슷한 결로 가이드 UI도 좀 아쉽다. 가이드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지만, 가이드의 ‘설명창’이 아닌, 옆의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야 해당 가이드를 수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된다. 여기서 문제는 ‘버튼’으로, 아이콘이 매우 작아 여러 번 터치를 시도해야 겨우 누를 수 있었다. 버튼을 없애고 설명창 자체를 눌러 이동할 수 있도록 고치면 여유공간도 남기고, 가독성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터치하기 힘든 바로 가기 버튼



아울러 게임의 몰입감을 더 강화하는 방법도 고민이 좀 필요해 보였다. 방치형 게임이 다른 장르에 비해 비교적 스토리의 비중이 적은 편은 맞으나,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바로’ 게임 플레이 화면에 던져두는 건 다소 아쉽다. 최소한 내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에 대한 확실한 설정과 목표를 두어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였다. 게임 시작 전 간단한 영상이나 컷씬을 통해 ‘장군들과 함께 최고의 군주가 되겠어’라는 메시지만 전달해도 한결 나을 것 같다.

요약하자면, ‘삼국지 군주전’은 경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풍부한 보상을 제공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아직 몇몇 개선점들이 있긴 하나 바쁜 일상 속 잠깐씩 게임을 즐기며 성취감을 느끼고자 하는 이용자에게는 나쁜 선택은 아니니라 본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 게임부문 성과 소개▶ 겜톡톡, 방치형RPG '삼국지 군주전' 이벤트..'구글 기프트카드 드려요'▶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게임 부분, 성공적인 결과물로 화제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9 - -
14414 [한주의게임소식] "그래도 리니지는 리니지!" '저니 오브 모나크' 매출 TOP 5 진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39 0 0
14413 호요버스, TGA2024에서 '젠레스 존 제로'와 '붕괴 스타레일' 업데이트 예고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17 4 0
14412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세계관 웹소설 '배드 본 블러드' 완결 프로모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4 3 0
14411 에픽세븐, 신규 한정 영웅 '어린 셰나'와 서브 스토리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56 5 0
14410 "이제는 미래세계다!" 워게이밍, 9년 만의 신작 '스틸헌터'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35 6 0
14409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더 게임 어워드'에서 '제주도 레이드' PV 영상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4 12 0
14408 ‘퍼스트 버서커: 카잔’, 2025년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51 11 0
14407 더게임어워드 2024에서 '카잔', '위쳐4', '엘든링 밤의 통치자' 등 신작 정보 대거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12 0
14406 '아스트로봇', 더 게임 어워드 2024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40 12 0
14405 펄어비스 야심작 '붉은사막, TGA에서 2025년 4분기 출시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15 20 0
14404 [겜덕연구소] 영원한 최고의 쿵푸 스타 이소룡!! 그의 강력함은 게임 속에서 영원하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3 15 0
14403 [동영상] 섭종하고 더 잘나가는 동물의 숲 포켓캠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30 18 0
14402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2.5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4 17 0
14401 넥슨, '메이플스토리M' 6차 전직 및 '검은 마법사' 선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50 15 0
14400 에픽게임즈 스토어, '홀리데이 세일'과 함께 무료 게임 10종 배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1 15 0
14399 캐킷, '럽플레이스' 서비스 1주년 기념 ‘해피스타위크’ 이벤트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40 17 0
14398 넷마블 '제2의 나라' 서비스 3.5주년 기념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1:35 14 0
14397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 멤버십 인디게임 부문 16기 수료식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4 22 0
14396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1.5주년 기념 소통 행보..특별 생방송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11 21 0
14395 X-PLANET, '붕어빵 타이쿤' 멤버십 NFT '미래의 붕신' 판매 및 이벤트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5 23 0
14394 엔트런스 신작 'DK모바일 리본',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3 22 0
14393 엔씨소프트 TL, 크리스마스 기념 '솔리시움의 큰별나무 축제'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59 21 0
14392 게임 성공 확률 높인다! 경기 게임 민관학 협력 FGT 지원사업 성공적 마무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66 0
14391 릴리스 게임즈의 ‘AFK: 새로운 여정’, 애플의 '올해의 아이폰 게임' 선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66 0
14390 [체험기] “튜토리얼 좀 잘 볼 걸!” 저니 오브 모나크, 제로부터 다시 익히는 ‘영지’ 시스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82 0
14389 [동영상] 퍼리 대학원 연애 게임이 나온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74 1
14388 유니아나, '모모타로전철' Korea Edition 발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63 0
14387 뉴노멀소프트 ‘그만쫌쳐들어와’, 1차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58 0
14386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와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레이션 사전등록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64 0
14385 나이언틱 '몬스터 헌터 나우', 시즌4 '은빛 눈 속의 광란'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55 0
14384 엠게임 ‘드로이얀’, 2월까지 단계별 업데이트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59 0
14383 BAFTA 게임 어워드, “DLC는 고티 못 받습니다” [2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6305 4
14382 [동영상] 뉴비 소서리스의 패스 오브 엑자일2 후기. "워리어 하지 마세요."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53 0
14381 메타포: 리판타지오 애니메이션 제작 추진 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49 0
14380 액션스퀘어 신임 공동대표에 장현국 대표...블록체인과 투자 맡는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2 48 0
14379 [가이드] 배울 것이 많은 패스오브엑자일2, 모르니까 더 어렵다 [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4407 1
14378 [동영상] 핵앤슬래시 아니었어? 1장에서 다 죽는 패스오브엑자일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06 0
14377 동북공정 게임사가 내 클립보드를 본다고? “비밀번호, 가상화폐 지갑 등 ‘위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137 5
14376 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디펜스 콘텐츠 ‘동인도회사 방어’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67 0
14375 넷마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신규 영웅 '이웨렛'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68 0
14374 카카오게임즈, ‘오딘' 신규 전직 클래스 '디스트로이어' 사전등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5 0
14373 엔씨 ‘저니 오브 모나크’ 첫 업데이트, “이용자 의견 반영해 알차게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90 0
14372 [리뷰] 도전의욕 자극하는 '패스오브엑자일2’, 어렵지만, 편의성 늘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3 0
14371 슈퍼센트 공준식 대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체부장관상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4 0
14370 “국내 게임 경쟁력 알렸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1 0
14369 20주년 맞은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한중대항전 대표 선발 대회도 성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0 0
14368 ‘할로우 나이트’, ‘8번 출구’, ‘발라트로’... 스위치 인기 인디게임 할인 예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77 0
14367 “GTA6 너마저”... 다양성 관련 정책에 이용자들 ‘불안’ [2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2432 15
14366 ‘2억 4,500만 달러 중 7200만 달러’, FTC 포트나이트 환불금 지급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68 0
14365 “기예모 가문이 더 큰 발언권 원해”... 텐센트 유비소프트 인수 난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2.11 66 0
뉴스 ‘프로젝트7’ vs ‘스타라이트 보이즈’…팬덤 경쟁 치열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