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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크소울4가 아니다. '엘든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08 20:09:18
조회 426 추천 3 댓글 5
‘다크소울’ 시리즈, ‘블러드본’, ‘세키로’ 등 어렵고 불친절한 게임으로 유명한 프롬 소프트웨어가 내놓은 신작 ‘엘든링’이 전 세계 게임 시장을 흔들고 있다. 발매 일주일 만에 PC(스팀) 게임 시장에서만 1000만 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임을 유통하는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입을 열기 전까지는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PC 판매량에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의 판매량을 더하면 어마어마한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엘든링



‘엘든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기자도 뒤늦게 ‘엘든링’ 열풍에 가세했다. 게임을 시작할 때만 해도 “이거 그냥 ‘다크소울’인데?”라는 생각이었으나, 이내 곧 “이거 다크소울4는 분명히 아니다.”라며 게임에 푹 빠져 즐기고 있다. 게임은 PS5로 즐겼다.


게임의 도입부



이용자는 방랑기사, 검사, 용사, 도적, 점성술사, 예언자, 무사, 죄수, 밀사, 빈털터리 중 하나의 출신을 선택해 전투를 진행하고 육성해 게임을 즐기게 된다. 여타 소울류 게임과 마찬가지로 ‘엘든링’에서 출신 선택은 게임 초반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초반 장착 장비나 스킬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초반은 느낌은 기존 소울류와 비슷하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소울류 게임 특성상 출신 선택의 의미는 점점 옅어진다. 게임을 즐기면서 본인이 사용하는 무기나 스킬 등에 맞춰 최적화한 형태로 스탯을 육성하고 재분배도 여러 차례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보 게이머라면 초반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한 방랑기사와 밀사 등이 추천되고, 게임에 이해도가 높다면 스탯 분배가 가장 좋은 빈털터리가 좋겠다. 옷도 입지 않은 것이 문제지만 말이다.


넓게 펼쳐진 필드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면 소울류 게임을 즐긴 게이머라면 익숙한 형태의 UI와 시스템 등이 반긴다. 적을 공격하는 법과 방어하는 법, 점프 이후 공격 등 기본적인 조작을 배우면 거대한 ‘엘든링’의 세계가 열린다. 기본적인 전투 자체는 ‘다크소울’ 시리즈와 유사하며, 점프를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쉽게 진행할 수 있는 정도가 차이점이 될 수 있겠다.

그리고 게임의 초반 입문 난이도는 기존 시리즈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전투 시스템이 기존의 '다크소울 '시리즈와 좀 다르다. 공격과 방어 모두에 사용되는 스태미나를 관리하며 전투를 펼치는 기존의 시스템에 새로운 요소들이 더해졌다. 굳이 기존 ‘다크소울’ 스타일의 전투 방식만 고집할 필요가 없다.


구르고 막던 기존의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면, 괜히 게임만 더 어렵게 즐기고 ‘엘든링’이 기존 ‘다크소울’에 오픈월드를 더한 게임이라는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아마 이 부분이 ‘엘든링’에 대한 초반 첫인상을 많이 가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그저 ‘다크소울’의 재탕인지 아니면 또 다른 작품의 탄생인지 말이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본적인 방어와 공격 외에도 전회라 불리는 일종의 스킬 활용과 영체 소환 등이 준비돼 한층 쉽게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전회 서리 밟기



전회는 일반 무기에 부여해 사용하는 스킬로 정말 다양한 종류가 준비됐다. 이게 정말 맞는가 싶을 정도로 막강한 파괴력을 보여주는 전회도 존재한다.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획득할 수 있는 ‘서리 밟기’와 같은 전회의 경우 정말 강력해서 게임의 난도를 한두 단계 이상 낮춰 버릴 정도다.


영체와 NPC를 소환해 보스도 쉽게



영체 소환도 보스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영체는 이용자를 돕는 소환수로 일반 영체부터 더 높은 등급의 영체도 존재한다. 이용자를 대신해 보스 몬스터의 관심을 끌면서 이용자가 보스를 더 쉽게 공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강력한 무기인 밤과 불꽃의 검



또 오픈 월드로 준비된 ‘엘든링’의 세계는 넓고, 다양한 아이템도 마련됐다. 게임의 난도를 급격하게 낮춰버리는 수준의 사기성 짙은 아이템도 준비됐다. 여기에 기존 ‘다크소울’ 시리즈처럼 남겨진 사인을 통해 특정 NPC를 보스 전투에 소환할 수도 있고, 다른 이용자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탯을 올리기 위해 획득해야 하는 ‘룬’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각종 편법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이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해 나갈 수 있다. 어렵기만 했던 전투의 난도를 낮춰 주는 방법이 존재해 게이머들의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


룬 모으기가 쉬워서 이것 저것 해보느라 잡캐가 됐다.



‘룬’은 레벨업이나 물품의 구매에 사용되는 재화다. 사망 시 사망한 자리에 ‘룬’이 모두 떨어지며, 해당 ‘룬’을 다시 획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사망하면 ‘룬’을 모두 잃는다.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완성도 높은 오픈 월드 구성도 ‘엘든링’의 장점이다. 이용자는 게임의 초반 탑승물인 영마의 획득 이후부터는 게임 내 거의 모든 곳을 이동해 즐길 수 있다. 이 때문에 앞서 이야기한 ‘룬’ 획득의 편법 지역이나 뛰어난 아이템의 획득도 초반부터 가능하다.


빠지면 아쉬운



이용자는 떨어져 죽는 구간을 제외하면 화면에 보이는 곳 대부분을 이동해 탐색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거대한 필드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돼 있다. '다크소울' 시리즈를 통해 보여준 맵 활용을 오픈 월드까지 확대했다. 크게 버려지는 곳 없이 월드 전체에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이용자는 넓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숨어 있는 이야기와 퀘스트를 발견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왕좌의 게임’ 저자인 조지 R.R. 마틴도 스토리 제작에 참여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세계관 매력을 살려주는 아트와 그것을 따르는 다양한 몬스터들의 멋진 외형, 게임을 즐기는 내내 귀를 즐겁게 만들어주는 배경 음악도 게임의 강점이다. 오랜 시간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을 기다려온 팬이라면 ‘엘든링’에 푹 빠져 즐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경쟁 게임들보다 부족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발생하는 프레임 드롭의 문제나 최신 PC에서의 각종 문제 등은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 비선형적인 스토리 전달과 조금은 불편한 길 찾기 등은 여전히 호불호의 영역이고 말이다.


방대한 오픈 월드를 즐겨보자.



‘엘든링’은 기존 ‘다크소울’ 시리즈와 달리 게임을 즐기는 문법이 조금은 변했지만, 여전히 보스를 클리어했을 때의 재미나 게임의 몰입도가 상당하다. 편법 등을 제외하면 기존보다 조금 쉽게 즐길 수 있을 뿐이지, 여전히 게임 자체는 만만하지 않다. 그리고 소울류 게임 입문을 생각하고 있었던 이용자라면 ‘엘든링’이 제격이라 본다. ‘엘든링’을 통해 수많은 이용자들이 왜 소율류 게임에 열광했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어떨까?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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