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큰 변화 없지만 여전히 야구팬들의 유일한 선택지. MLB 더 쇼 2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8 17:23:19
조회 74 추천 1 댓글 0
지난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XBOX로 영역을 확대해 많은 XBOX 팬들을 환호하게 만든 MLB 더 쇼가 올해도 다시 돌아왔다.

차세대 게임기로 등장하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MLB 더 쇼 22는 PS5와 XBOX 시리즈 X/S에 이어 닌텐도 스위치 버전까지 출시되면서, 더 이상 독점작이 될 수 없으니 최대한 많이 팔아보자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MLB 더 쇼 시리즈에 가장 큰 변화를 준 선수



소니 팬들 입장에서는 자신들만의 특권이었던 것이 모두의 것이 되어버려 가슴 아프겠지만, 타 기종 이용자들, 특히 PS비타가 사라지면서 내 손 안의 MLB를 더 이상 즐길 수 없게 된 이용자들은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아쉽게도 PS5 버전만 플레이해서, 스위치 버전을 경험해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이들의 플레이 후기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프레임이 안정적이어서 꽤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차세대 게임기로 등장한 첫 작품인 MLB 더 쇼 21이 생각만큼 큰 변화를 보여주지는 못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역시 크게 바뀐 점은 없다.


한결 같은 MLB 더 쇼 시리즈



이번에 표지 모델로 등장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 덕분에 전작에서 처음 등장한 투타 겸업 시스템이 좀 더 업그레이드되고, 졸린다는 평이 많았던 해설진이 전면 교체되는 등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픽, 플레이 등은 전작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어 하루에 한두 경기 소소하게 즐기는 사람들은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여전히 최고 야구 게임이다



물론 세세하게 뜯어보면 난이도를 좀 더 세분화하고, 프랜차이즈 모드에서 좀 더 현실적인 트레이드를 적용하고, 로드 투 더쇼 모드에서 선수 생성할 때 야수, 투수, 투타 겸업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너클볼 투수도 육성할 수 있게 되는 등 달라진 점들이 많이 있긴 하다. “이게 왜 차세대 게임이냐”라고 혹평이 쏟아졌던 그래픽도 조금 나아지긴 했다.


나만의 선수를 키우는 로드 투 더 쇼 모드



전반적으로 이미 안정되어 있는 게임 시스템을 건드리는 모험보다는 장기간 MLB 더 쇼를 즐기고 있는 열성팬들을 위해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는 로드 투 더 쇼, 프랜차이즈,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 등 인기 모드의 완성도를 더 끌어올리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프렌차이즈,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 모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



물론 전작보다 발전된 것을 체감하기 힘들다는 것이지, 여전히 게임 플레이의 완성도는 야구 게임의 최고봉이라고 할만하다. 큰 TV에서 4K 60프레임으로 즐기는 야구 플레이는 실제 경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완벽한 타이밍으로 배트를 휘둘러 홈런을 칠 때나, 원하는 코너로 정확히 강력한 직구를 꽂아 넣어 삼진을 잡을 때의 짜릿한 진동은 엄청난 쾌감을 선사한다. 정말 오랜만에 바뀐 해설진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나, 확실히 이전보다는 경기의 열기를 끌어 올려주는 느낌이다.


이 맛에 야구 게임 하지!



모든 스포츠 게임들이 그렇듯 꾸준히 MLB 더 쇼 시리즈를 구입한 팬들은 바로 전년도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플레이에 실망감을 표할 수도 있지만, PS4 시절 제목의 숫자와 로스터만 바뀌는 후속작에 실망해서 한동안 떠났다가 복귀한 팬이라면 꽤 달라진 모습이 반가울 수 있을 것 같다.


베테랑 선수가 된 류현진



특히 로드 투 더 쇼에서 오타니 쇼헤이, 더 옛날로 가면 베이브 루스 같은 그야말로 혼자서 팀 승리를 만들어내는 괴물 같은 슈퍼스타를 육성하는 재미나, 다이아몬드 다이너스티에서 3이닝으로 진행되는 미니 리그를 진행하면서 착실히 모든 포인트를 활용해서 선수 카드를 뽑고, 사고, 파는 재미는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메이저리그의 세계에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하다.

요즘 피파 시리즈, NBA 2K 시리즈 등이 확률형 뽑기와 소액 결제 강요로 욕을 많이 먹고 있는 상황인데, 더 쇼 역시 뽑기, 소액 결제가 도입되어 있기는 하지만, 플레이에 제약을 둬서 과금을 유도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는 아니다.


선수 카드 뽑기



다만 이전에도, 지금도 야구 게임에서 유일한 선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만족스러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는 게임이지만, 이번 작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긍정보다는 비판이 많은 편이긴 하다.

차세대 게임기로 처음 등장한 MLB 더 쇼 21은 이전에 만들어보지 않았던 XBOX 버전까지 준비하느라 시간이 부족했다고 넘어갈 수 있지만, 두 번째 게임인 MLB 더 쇼 22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엘든링,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최근 등장한 차세대 게임기용 신작들은 이전보다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발전이 없어 보이는 측면도 있다.


지금도 만족스럽지만, 좀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고 싶다



지금 팬들의 비판은 현재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차세대 게임기에 성능에 맞춰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더 쇼를 보고 싶기 때문이다. 좀 더 현실적인 야구를 구현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깍아 내는 장인 같은 모습도 충분히 보기 좋지만, 이제는 플레이 엔진 자체를 바꿀 시기가 된 것 같긴 하다.

그리고 본진인 일본에서도 영문판 그대로 출시하는 패기를 보이고 있는 소니에게 씨알도 안 먹히는 얘기이겠지만, 엔진을 안 바꿔도 좋으니 제발 한글판을 출시해줬으면 좋겠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거리 두기 완화된 야구 시장. 게임도 봄 찾아오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으로 PC에서 'MLB더쇼21' 즐겨보니▶ [리뷰] 차세대마저 소나무처럼 한결같은 ‘MLB더쇼21’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족과 완벽하게 손절해야 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24 - -
2435 "PC방에서 만나요~" 넥슨, 게임 17종 PC방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107 1
2434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 신규 캐릭터 '니콜' 출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98 1
2433 메이플, 서비스 19주년 기념 ‘메이플 모멘트리’ & ‘봄!봄! 프로젝트’ 가동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89 1
2432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세계 대전 콘텐츠 업데이트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54 1
2431 넷마블 '블소 레볼루션', 쌍검사 업데이트 사전등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47 1
2430 LOL 선발전 논란에 목소리 낸 김정균 감독 “처음부터 일정에 부정적” [1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2958 9
2429 브라운더스트 웹소설 '브라운더스트 아카데미아', 기다리면 무료 서비스로 전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67 1
2428 엔씨(NC) 블소2, '두 개의 칼날' 업데이트 사전예약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79 1
2427 네오위즈 2D 액션 게임 '사망여각',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59 1
2426 국산 게임의 콘솔 도전 선보인 '울트라 에이지' PC로 영역 확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45 1
2425 위메이드, '미르M' 사전 예약 돌입...신규 광고 영상 공개 [1]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55 1
2424 보라네트워크,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 포탈' 정식 오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46 1
2423 "드디어 디지몬이 콘솔로?" '디지몬 서바이브', 7월 28일 정식 발매 [20]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2057 6
2422 해외 투자 확대하는 카카오게임즈, '플레이어블 월즈'에 183억 투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77 1
2421 서든어택, ‘신한 SOL 서든패스 스폰서십’ 2차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1 49 1
2420 유명 IP 게임과 NFT, P2E의 만남. 어떤 게임들이 준비되고 있나?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1006 1
2419 넷이즈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 ‘샤이어의 봄 축제’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86 1
2418 베스파, 모바일RPG ‘타임디펜더스’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68 1
2417 글로벌 테스트 앞둔 ‘디스테라’, 생존 게임 초보도 쉽게 적응할 수 있게 개선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54 1
2416 미디어 영역에 본격적인 확장 나서는 게임 [3]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1078 5
2415 ‘블루 아카이브’, 이벤트 스토리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61 1
2414 라이언게임즈, '소울워커 러쉬' 사전예약.. 예약 시 푸짐한 보상 제공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74 1
2413 '장애인고용촉진대회'서 넷마블엔투 이지현 파트장 ‘산업포장’ 수상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56 1
2412 드래곤네스트의 두 번째 설정집 '미스트랜드편’ 출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53 1
2411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 300일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64 1
2410 ‘카운터사이드’, 신규 이벤트 에피소드 업데이트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1126 7
2409 엔젤게임즈의 신작 ‘신의 탑M ’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77 1
2408 블리자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치 왕의 분노 클래식' 연내 출시 확정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104 1
2407 플레이위드, '씰M' 신규 정보 공개로 본격 행보 시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46 1
2406 다시 아제로스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용군단' 발표 [2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20 1318 1
2405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신규 캐릭터 마호(신데렐라)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66 1
2404 PC 게임을 스팀(STEAM)에 냈더니 대박 행진..'모바일 안 부럽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121 1
2403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만든 모바일 수동전투 RPG 열풍. 계속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60 1
2402 대형 업데이트로 순위 급상승.. 리니지 형제와 서머너즈 워 '명불허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56 1
2401 클럽 엠스타, ‘화창한 봄, 달콤한 소개팅’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1 1
2400 블록체인 산업 출사표 던진 플레이위드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할 것”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9 1
2399 넷마블 지타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0 1
2398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5민랩, 스매시 레전드 공식 크리에이터 '하이스매셔' 모집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5 1
2397 유엘유 리치리치, '미궁 블랙 컴퍼니'와 콜라보 진행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1670 1
239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4월 20일 온라인으로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9 49 1
2395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전설의 드래곤 '자이로스' 등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66 1
2394 '2022 인디크래프트'에 300여 개 게임사 몰려..'역대 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65 1
2393 "LOL만 있나?" 라이엇 e스포츠 리그 활발 [1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3342 2
2392 유명 게임을 보드 게임으로. 굿즈 수준 넘어 새로운 재미 [7]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1685 1
2391 레드브릭, 메타버스 창작 공모전 ‘월드 챌린지’ 시즌2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52 1
2390 [게임기자들의 수다] '검은사막 모바일' 과연 중국에서 잘 될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56 1
2389 [이슈] 야 오래 살고 볼일이야 '원숭이섬의 비밀' 후속작이 나온다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67 1
2388 '진 여신전생5', 전 세계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95 1
2387 위메이드, '미르M' 이미지로 사옥 단장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67 1
2386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또다른 신작. 로그웨이브 '열혈강호W' 티저 사이트 공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4.18 8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