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온라인’과 다른 길을 걷는 '던파 모바일'

게임동아

2022.05.04 16:50:00

조회 186 추천 1 댓글 4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이 독특한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플이 개발한 '던파 모바일'은 8억 5천만 명의 이용자와 누적 매출 180억 달러를 기록한 던전앤파이터의 IP(지식 재산권)을 활용해 개발된 게임이다.

던파 모바일

워낙 엄청난 흥행을 거둔 IP로 개발된 만큼, 원작의 콘텐츠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던파 모바일'은 '던파 온라인'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계승하되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예상과 다른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 28일 업데이트된 '로터스 레이드'다. 오랜 시간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던 중국의 '던파 모바일'에서도 등장했던 '로터스 레이드'는 원작에는 없는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사도 로터스’

'로터스 레이드'는 최대 6명의 이용자가 참여하는 소규모 레이드로, 3명이 하나의 파티로 구성되어 2개의 파티가 던전을 격파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각 파티는 총 3개의 페이즈(처치 단계)를 만나게 되며, 파티가 3 페이즈를 모두 격파하면 4 페이즈에서 최종 보스인 ‘로터스’가 등장하게 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현재 버전 기준 최상위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는 레이드인 만큼,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으며, 원작과는 다른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평행세계를 기반으로 원작과 다른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던파 모바일'은 원작 '던파'의 최고 레벨이 60레벨이던 2007년 시즌1 액트10의 시점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로터스 레이드 3페이즈

이에 게임의 분위기 역시 초창기 '던파'의 던전과 마을의 모습이 게임 속에 세밀하게 등장하며, 맵 구성과 스킬 효과, 세밀한 캐릭터의 움직임도 원작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전개 과정은 조금 다르다. 게임 다운로드 단계부터 별도의 미니 시나리오를 마련하여 ‘아간조’, ‘록시’ 등 던파 세계관의 중요 인물을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던파 레이드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무형의 시로코'를 보스로 등장시켜 향후 원작과 다른 던파 모바일 만의 세계관이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게임 튜토리얼

여기에 오랜 시간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설정 오류가 발생한 원작 '던파 온라인'의 스토리 라인을 재정립하고, 모바일 게임만의 고유의 시스템을 다수 적용하여 현재 원작을 플레이하는 이들은 물론, 과거 게임을 즐겼던 이용자 그리고 완전히 던파를 새롭게 접하는 이들까지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새롭게 설계했다.

실제로 게임 내 던전의 경우 평균 8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원작의 던전을 3~5개로 줄여 플레이 시간을 단축했고, '수동 전투'에 지친 이들을 위해 자동 이동을 지원하며, 던전 보상을 모바일 게임 스타일로 구축하는 등 스마트폰에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배려했다.

여기에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된 ‘모험단 원정’, ‘크리쳐 심부름’ 등 모바일 게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파견' 콘텐츠를 도입하여 모바일에 특화된 시스템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모바일 식 의뢰 시스템

캐릭터 밸런스 패치 역시 이용자들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반영한 모습이다. 지난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한 캐릭터 밸런스 패치에서 캐릭터 스킬로 생성되는 소환수의 능력치를 크게 증가시켜 스킬의 효율성을 높였고, 사냥은 어렵지만, 파티 플레이에서 유용한 이른바 서포터 형 캐릭터의 스킬 및 일반 능력치가 상향되는 등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패치를 빠르게 진행했다.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이 상당한 규모의 업데이트와 패치가 서비스 1달을 넘긴 시점에서 진행됐다는 것이다.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의 개발을 위해 ‘던파 온라인’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디렉터의 총괄 아래 별도의 서울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인력을 300명까지 늘려 개발과 서비스에 나섰다.

네오플 윤명진 총괄 디렉터

여느 중소 개발사 못지않은 대규모 인력을 바탕으로 네오플은 원작과는 다른 ‘던파 모바일’의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 중이며, 향후 빠른 템포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설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비스 초반부터 ‘던파 온라인’과 다른 길을 걷는 '던파 모바일'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여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5월은 푸르구나 넥린이 세상~" 넥슨 17종 게임서 이벤트 진행 ▶ 넥슨, ‘피온 4’의 첫 여성 리그 ‘로지텍 G 우먼스 리그’ 참가자 모집 ▶ ‘카러플’ 서비스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진행한다

고정닉 1

원본 첨부파일 6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2640	준비 끝! 도약 시작! 실무형 리더 조계현 대표가 만드는 카카오게임즈 시즌2	게임동아	22.05.11	87	1
2639	펄어비스, '검은사막' 최초 개인 사냥터 '마르니의 밀실' 추가	게임동아	22.05.11	85	1
2638	이브이알스튜디오, 제일기획으로부터 17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게임동아	22.05.11	39	1
2637	상반기 국내 최대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 개막 D-1.. '볼거리 한가득'	게임동아	22.05.11	28	1
2636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다룬 책이 나온다.. 펀딩 4천만 원 육박 [2]	게임동아	22.05.11	162	1
2635	전국 레트로 게임 매니아들 모여라, 제 17회 레트로 장터 5월 14-15일 개최 [13]	게임동아	22.05.11	2796	7
2634	데브시스터즈, 2022년 1분기 매출 607억, 쿠키런 및 신규 IP 준비 박차	게임동아	22.05.11	46	1
2633	EA과 FIFA 30년 동행 끝낸다 "EA 스포츠 FC로 시리즈 발매"	게임동아	22.05.11	68	1
2632	111퍼센트, 전 넷마블 부사장 백영훈 신임 대표 선임	게임동아	22.05.11	48	1
2631	위메이드,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약 65억 원	게임동아	22.05.11	40	1
2630	메타버스월드의 김주한 실장 “2022년은 블록체인 사업의 옥석을 가리는 해가 될 것”	게임동아	22.05.10	47	1
2629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2022 인디크래프트' 50개 선정작 발표	게임동아	22.05.10	45	1
2628	[점프업G] 라이언게임즈, ‘소울워커’가 전략으로 돌아온 ‘소울워커 러쉬’	게임동아	22.05.10	66	1
2627	위메이드 박관호 의장, 위믹스 토큰 매입에 300억 쓴다	게임동아	22.05.10	41	1
2626	'레고 스타워즈: 스카이워커 사가’ 신규 DLC 팩 출시 [1]	게임동아	22.05.10	531	1
2625	Xbox 게임 패스, 신규 타이틀 라인업 공개	게임동아	22.05.10	49	1
2624	플레이위드존, '거상' 서비스 2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게임동아	22.05.10	70	1
2623	엠게임 ‘귀혼’, P2E 게임으로 선보인다 [15]	게임동아	22.05.10	1529	1
2622	라이언게임즈, 오토배틀러 '소울워커 러쉬' 출시 [1]	게임동아	22.05.10	63	1
2621	넷마블 자회사 잼시티, 블록체인 게임 '챔피언스: 어센션' 백서 및 공식 트레일러 공개	게임동아	22.05.10	67	1
2620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AI 고도화로 더 재미있고 더 안전하게 바뀝니다"	게임동아	22.05.10	48	1
2619	‘2022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BLADES 연속 우승 달성	게임동아	22.05.09	40	1
2618	웹젠, 2022년 1분기 영업이익 222억 원	게임동아	22.05.09	54	1
2617	여름 시장 더 뜨거워진다. 김학규, 송재경 스타 개발자들의 귀환 주목	게임동아	22.05.09	69	1
2616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 'PCS6아시아' 중국 Petrichor Road 우승으로 마무리 [4]	게임동아	22.05.09	1457	3
2615	와일드 리프트,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 '아이콘스' 개최 [1]	게임동아	22.05.09	1360	1
2614	“유니티의 모든 것이 여기에” ‘유니티 웨이브 2022’ 막올려	게임동아	22.05.09	72	1
2613	'플레이투게더' 개발사 해긴, SK스퀘어∙SKT로부터 5백억 원 규모 신규 투자	게임동아	22.05.09	57	1
2612	엔씨소프트, 신규 입사자 온보딩 교육.. TJ가 직접 나서다	게임동아	22.05.09	98	1
2611	네오위즈, AWS 클라우드로 전면 이전.. 안정성 및 비용 효율화 꾀한다	게임동아	22.05.09	52	1
2610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라이징윙스, 컴피츠 통해 첫 번째 NFT 발행	게임동아	22.05.09	50	1
2609	나다디지탈,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 ‘슬라임월드’ 브랜드 페이지 오픈	게임동아	22.05.09	52	1
2608	게임의 주인되자! 플레이오, '로블록스' 주식 증정 이벤트	게임동아	22.05.09	46	1
2607	넷마블에프앤씨, 넥스트플레이어 자회사 편입 추진으로 블록체인 '큐브' 강화	게임동아	22.05.09	71	1
2606	[리뷰] 이제는 발로도 찬다! 온 가족이 함께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게임동아	22.05.06	108	1
2605	[한주의게임소식] 가정의 달 5월 맞이 엎치락뒤치락 게임시장	게임동아	22.05.06	69	1
2604	에픽세븐, 영웅 '태유'와 서브 스토리 '존재와 사명의 이유' 선봬	게임동아	22.05.06	68	1
2603	넷마블 블록체인 MBX 토큰, 빗썸 상장	게임동아	22.05.06	79	1
2602	넥슨, 신작 격투 게임 ‘DNF Duel’ 티저 영상 공개	게임동아	22.05.06	120	1
2601	위메이드, 새로운 메인넷 탑재할 위믹스 3.0 쇼케이스 예고	게임동아	22.05.06	61	1
2600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19일 사전 테스트	게임동아	22.05.06	101	1
2599	서브컬처 최대 기대작 ‘우마무스메’, 사전 예약자 100만 명 돌파	게임동아	22.05.06	106	2
2598	'검은색이 다섯 개!' 펄어비스, '검은돌침대' 콜라보 진행	게임동아	22.05.06	78	1
2597	'엑소스 히어로즈’, 신규 페이트코어 ‘발레 드 라 루나-키라이나’ 출시	게임동아	22.05.06	73	1
2596	'포트나이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이밍서 웹 브라우저로 즐긴다	게임동아	22.05.06	984	5
2595	컴투스홀딩스, '별이되어라!' 서비스 3000일 기념 이벤트 [14]	게임동아	22.05.06	1377	1
2594	넷마블문화재단, 을지문덕함에 게임·IT 기기 등 물품 기탁 [9]	게임동아	22.05.06	1554	2
2593	펄어비스, 문화재청과 함께 문화재 지킴이로 나선다 [8]	게임동아	22.05.06	988	1
2592	게임의 영향력 확대! 일상 생활 속으로 파고들다 [1]	게임동아	22.05.04	125	1
2591	위메이드 '미르M', 연대기 공개로 세계관 매력 전파	게임동아	22.05.04	9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