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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지옥에 메탈 복음을 전하자 ‘메탈: 헬싱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18 16:14:44
조회 2000 추천 3 댓글 5
‘둠 리부트’ 등 쏘는 맛에 집중한 클래식 형태의 FPS(1인칭 슈팅) 게임을 즐길 때는 배경음악으로 메탈이 들려오기 마련이다. 빠른 템포과 시끄러운 음악이 게임의 재미를 한층 올려준다. 쏘고 적을 무찌르는 원초적인 재미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메탈 음악 장르가 제격일지도 모르겠다.

오늘 소개할 ‘메탈: 헬싱어’도 FPS와 메탈 음악이라는 측면에서는 기존의 클래식 FPS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 플레이로 재미를 전한다. ‘메탈: 헬싱어’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등으로 출시된 게임으로, FPS와 리듬 장르가 만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인 FPS 게임과 달리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중요한 박자 감각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큰 역할은 한다. 혹자는 리듬 게임과 FPS 게임의 대표작 ‘둠’을 더해 ‘리둠’게임이라고 부를 정도다.


메탈 헬싱어



게임 화면 중앙에는 일반적인 FPS 게임처럼 에임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에 있는 에임으로, 리듬 게임의 노트처럼 박자에 맞춰 비트 표시가 다가온다. 사용자가 다가오는 비트에 맞춰 무기를 사용하면 ‘좋음’이나 ‘완벽’ 등으로 표시된다.

일반적인 FPS처럼 조준만 하고 공격을 퍼부어도 되지만, 비트에 맞춰 비트 일치시킨 공격을 퍼부으면 훨씬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사실 스테이지를 원활하게 클리어하려면 비트에 맞춘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정선에 다가올 때 키를 눌러 플레이했던 리듬 게임의 재미가 판정에 맞춰 총을 쏘는 형태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트에 맞춰 공격하자



물론 처음부터 비트에 정확하게 맞춰 공격을 펼치기가 쉽지는 않다. 박자도 맞춰야 하고 적을 조준도 해야 해서 정신없이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게임오버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박자를 못 맞추면 대미지가 약하고 박자에 집중하다 보면 적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게임의 난도를 낮춰 부활 횟수 등을 늘려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되지 않는다.

다만, 게임을 반복해서 플레이하다 보니 어느새 게임에 적응이 됐다. 게임의 박자 감각을 어느새 몸이 익힌 느낌이다. 처음에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반복해 플레이하다 보면 ‘메탈: 헬싱어’가 가진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게다가 리듬 게임처럼 비트를 놓친다고 게임이 끝나는 것도 아니다. 박자 적응이 어렵다면 적을 좀 피해 다니면서 호흡을 가다듬으면 된다.


분노 16배를 유지하자.



박자에 맞춰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게임의 주인공은 목소리를 잃은 ‘이름없는자’다. 박자에 맞춘 비트 일치 공격을 계속해서 성공하면 분노 게이지가 증가하고, 16배까지 다다르면 연주만 나왔던 메탈 음악에 보컬이 입혀진다. 대사 하나 없는 주인공이 그제야 게임의 무대가 되는 지옥에 목소리를 전하는 느낌이다.

물론 분노 16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비트 일치 공격을 계속이어야 하고, 적에게 몇 대 맞으면 어느새 보컬의 목소리가 사라지기 마련이다. 요리조리 적을 잘 피하면서 공격을 이어 가야 한다. 화면에 적이 등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기본 무기 중 하나인 ‘파즈’라는 해골 모양의 원거리 무기를 발사하면서 분노를 이어가는 것이 가능하다.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가 있다.



독특한 게임 플레이만 강점이 아니다. FPS 장르 게임이 가진 재미도 나쁘지 않다. 클래식 FPS처럼 2단 점프나 슬라이딩 형태의 근거리 회피 등을 마련해 손이 쉴 틈 없이 바쁘게 게임을 준비했다. 또 별도의 근접 학살 공격도 마련했다. 강력한 공격을 퍼부어 적이 정신이 없을 때 R3를 눌러 학살을 시도할 수 있다. 학살 성공 시 HP 회복과 큰 점수 획득이 가능하다. 게임에 회복 아이템 등이 넉넉하지 않은 이유가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매력과 필살기를 가진 무기의 사용과 별도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인장을 얻고 능력을 강화하는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가 마련됐다. 악마이면서 지옥을 쓸어 버리는 주인공의 배경이 매력적이다. ‘라스트 오브 어스’ 등으로 유명한 성우 트로이 베이커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메탈: 헬싱어 참여 아티스트



‘메탈: 헬싱어’의 또 다른 강점은 수준급의 메탈 음악에도 있다. 게임 내 트랙은 Serj Tankian(System of a Down), Matt Heafy(Trivium), Mikael Stanne(Dark Tranquillity), Randy Blythe(Lamb of God), Alissa White-Gluz(Arch Enemy)와 Tatiana Shmailyuk(Jinjer) 등의 보컬로 제작됐다. 게임의 OST 수준이 상당하다.

‘메탈: 헬싱어’는 FPS와 리듬 게임이 만난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과 수준급의 메탈 음악과 FPS의 쏘는 맛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틈이 날 때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적합해 보인다. 스테이지 볼륨이 8개로 많지는 않은 편이지만, 게임의 가격이 일반적인 게임 절반 정도로 저렴해 수긍이 되는 부분이다. 지옥에 메탈 복음을 전하러 함께 떠나보자.


지옥에 메탈 복음을 전하러 가자!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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