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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P2E 열풍. 가상화폐가 게임 시장 바꾸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8 15: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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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한 ‘미르4’ 글로벌 버전 덕분에 위메이드의 주가가 미친 듯이 치솟으면서 P2E(Play to Earn :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돈을 벌 수 있게 만드는 것)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2E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는 재화를 가상 화폐로 거래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모델이다.



기존에는 게임에서 얻은 재화는 게임 내에서만 모두 소비되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가상 화폐와의 만남 덕분에,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로 얻은 재화를 거래해 현금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르4’ 글로벌 버전의 경우 게임 내에서 ‘흑철’을 채광할 수 있으며, 10만 개당 드레이코 코인과 교환할 수 있고, 드레이코 코인은 위믹스 코인으로 바꿔 현금화할 수 있다.

물론, 기존에도 아이템 거래 사이트를 통한 거래로 수익을 얻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게임사들이 없고, 걸리면 계정 중지 등 제재가 이뤄졌기 때문에, 사실상 불법에 가까웠다.



최근 P2E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수익 증대를 노리는 게임사들이 확률형 뽑기 등 과도하게 과금을 유도하는 P2W(Pay to Win : 돈을 많이 쓴 사람이 유리해지는 방식) 방식을 늘리고 있어, 이용자들의 반발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게임 실력보다는 돈을 얼마나 썼는가에 따라 승패가 나뉘는 것에 지친 이용자들이, 반대로 자신이 쓴 돈뿐만 아니라 게임에 들인 시간과 노력의 가치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P2E에 신선함을 느끼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게임에 가상 화폐를 도입하는 것이 허가되지 않아, 관련 게임이 출시되지 못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엑시 인피니티’를 필두로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존에는 플래시 게임 수준의 간단한 게임들만 있었지만, 이번에 ‘미르4’ 글로벌 버전처럼 점점 더 진화한 게임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위메이드를 필두로 플레이댑, 엠게임, 스카이피플, 게임빌 등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을 도입한 게임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미르4’처럼 등급 심의가 안 나오는 국내 버전은 블록체인을 제외하고 서비스하고, 해외 버전만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우회 방식을 선택 중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용자 입장에서 P2E의 강점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재미뿐만 아니라,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템 획득 내역이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 추적되기 때문에, 사기, 버그로 인한 삭제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심지어 게임 서비스가 종료되더라도, 아이템은 이용자에게 남게 된다.

게임사 입장에서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당장은 P2W 방식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지만, P2W에 지친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가상 화폐로 거래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도 큰 수익이 된다. 이용자들의 게임 재화 거래가 게임사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익 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이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사행성 문제다. 게임 내 재화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것은 재미가 아니라 수익이 게임의 목적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고, 이는 제2의 ‘바다이야기’ 사태를 불러올 수도 있다. 불법 도박이나 다름없는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출범하게 된 게임물관리위원회 입장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퍼지게 되는 것을 우려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해외의 경우 소셜카지노 게임 업계에서 블록체인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익화가 강조되다 보니, 아직까지는 게임들이 최대한 단순한 반복 작업 형태로 구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재미가 주가 되어야 하는 게임이, 돈을 벌기 위한 단순 반복 작업의 형태가 된다면, 사실상 사람이 또 다른 형태의 채굴기가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처럼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있긴 하나, 앞으로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들이 많다. 사행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아이템 거래의 투명성, 이용자들의 노력에 대한 가치 보전 등 여러 가지 장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만남)도 결국은 게임 내 다양한 경제 활동이 현실 세계로 연결되는 개념인 만큼, 게임 재화의 현금화 문제는 블록체인 게임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과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P2E 게임이 사행성 논란을 극복하고, 게임 업계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국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회사의 등급을 바꾸는 글로벌 성과▶ 위메이드, '미르4' 흥행 이어갈 '미르M' 티저 사이트 공개▶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버전 NFT 아이템 거래 티징 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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