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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가디언즈오브갤럭시’, 액션 살짝 가미된 말 많은 비주얼 노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5 16:37:44
조회 47 추천 0 댓글 0
마블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게임으로 등장했다.

이전에 선보였던 ‘마블 어벤져스’가 다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영화와 달리 게임에 대한 신뢰가 약간 떨어진 상태이긴 하지만, 마블 유니버스 내에서도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기에, 게임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표현됐을지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을 맡은 게임사는 에이도스 몬트리올로, ‘데어어스 엑스’ 시리즈와 ‘씨프’ 시리즈, 그리고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에서 이미 검증된 개발사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들의 매력을 어떻게 살렸을지 궁금할 수 밖에 없다.


마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올스타로 구성된 ‘어벤져스’와 달리 우주 최고의 사고뭉치들이 모인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집단이다.

지구 출신인데 우주로 납치당해 현상금 사냥꾼이 된 ‘스타로드’와 타노스의 수양딸이자, 우주에서 가장 치명적인 여자 ‘가모라’, 타노스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드랙스 더 디스트로이어’, 실험체가 됐다가 탈출한 너구리인 ‘로켓’, 귀요미일 때의 모습이 자꾸 그리워지는 ‘그루트’ 등 모든 구성원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있으며, 워낙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기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는 모습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다.


작전회의!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다소 당황스러울 부분이 있긴 하다. 아무래도 영화 덕분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팬들이 된 사람들이 많을텐데, 이 게임은 영화보다는 코믹스에 더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멋진 댄스 실력을 과시했던 영화 버전의 능글맞은 바람둥이 ‘스타로드’와 남다른 개그 실력을 뽐냈던 ‘드랙스’가 여기서는 살짝 다른 캐릭터로 등장하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다행히 ‘가모라’, ‘로켓’, ‘그루트’는 거의 흡사하다!).


붙잡힌 모습이 더 익숙한 사고뭉치들



영화와 살짝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동일하기 때문에 조금 플레이하다 보면 어색함이 사라진다. 그들은 여기서도 여전히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고, 우주 경찰인 노바 콥스에게 쫓기게 되며, 새롭게 얽히게 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수습을 하게 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스토리에 대한 상세한 언급은 어렵지만, 금지 구역에서 희귀 생물을 잡다가 노바 콥스에게 걸리게 되고, 이 벌금을 마련하기 위해 희귀 동물 수집가인 ‘레이디 헬벤더’에게 사기를 치다가 사건이 확대되는 전개는 정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운 모습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운 황당한 해결 방법!



영화에서도 느꼈듯이 워낙 말이 많은 캐릭터들이다 보니, 듣는 것만으로도 벅찰 정도로 엄청난 대사가 쏟아지며, 중간 중간 스타로드가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나오기 때문에,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서 조금씩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진다(물론 시나리오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디오가 빌 틈이 없다



그리고 영화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모습만 보였던 어머니와 다정한 유년 시절을 보내는 피터 퀼(스타로드), ‘드랙스’를 만난 적이 없는 ‘멘티스’, 영화보다 비중이 대폭 늘어난 ‘코즈모’ 등 영화 버전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어머니의 다정한 모습



스토리와 함께 게임을 이끌어가는 전투 파트는 ‘스타로드’ 중심으로 진행된다. 아쉽지만 이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캐릭터는 ‘스타로드’뿐이며, 나머지 캐릭터들은 상황에 따라 각종 스킬 사용을 지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루트’가 나무가시를 뻗어 다수의 적을 속박하게 하거나, 폭발물의 달인 ‘로켓’에게 강력한 폭탄을 던지게 하는 식이다.

이 같은 능력은 이동 중 장애물이 등장했을 때도 활용된다. ‘드랙스’는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옮겨서 올라갈 수 없는 곳에 발판을 만들어줄 수 있으며, ‘가모라’는 칼로 장애물을 베거나, 줄을 끊어서 위에 매달린 물체를 떨어트리기도 한다.


스타로드만 조작할 수 있다



처음에는 쓸 수 있는 기술이 별로 없어서 ‘스타로드’로 도망 다니면서 총만 쏘는 전투가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재료를 모으고, 능력 포인트를 투자해 스킬을 늘려가다 보면 협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 전투의 비중이 약하긴 하다. 캐릭터들의 대화와 스토리가 강조되는 게임이다 보니, 하루종일 보고 있어야 하는 스토리 파트와 달리, 전투는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린다고 느껴질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멤버들의 능력을 활용해 길을 찾아낸다



한참 동안 이야기 감상하다가, 잠깐 전투하고, 또 막힌 길을 뚫기 위해 잠깐 퍼즐 풀이 좀 하다가, 잠깐 전투하고, 다시 이야기 감상. 전체적으로 이런 흐름이기 때문에, 비주얼 노벨에 양념으로 살짝 전투를 넣은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캐릭터 육성 부분도 재료를 모아서 스킬을 개방하는 것이 끝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스토리 감상을 끝낸 다음에는 2회차 플레이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


포인트를 모아서 새로운 능력을 얻는다



영화에서 많은 이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던 음악의 위력은 게임에서도 여전하다. 게임 내내 그 시절 명곡들이 흘러나와서, 전투의 박진감을 더하며, 계속 듣다가 마음에 드는 음악이 나오면 무슨 곡인지 확인해보는 재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게임으로 등장한 ‘마블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영화가 아닌 코믹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개발진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들의 매력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음악



현재 많은 이용자들이 지적하고 있는 긴 대사의 첫 번째 줄 삭제 문제((2줄로 나오는 긴 대사의 경우 첫 줄이 누락됨)로 인해 대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고, 스토리 중심의 게임이기 때문에 한번 클리어한 이후에는 다시 플레이할 이유가 없어지는 등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새로운 모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가급적 차세대 게임기에서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전 세대 기기에서는 게임 내내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화려한 색감과 안정적이지 못한 프레임 때문에 갑작스럽게 멀미 현상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식 영어 발음으로 ‘표르트 퀼’을 외치는 ‘코즈모’는 짱 귀엽다! 영화에서도 ‘코즈모’의 비중을 늘려달라!


코즈모가 짱이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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