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겜ㅊㅊ] 현실 한파보다 훨씬 추운 혹한게임 5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22 18:01:21
조회 305 추천 0 댓글 5
※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최고 기온이 영하 5도를 밑도는 한파가 찾아오니 현관 밖으로 내딛는 한 걸음조차 막막합니다. 롱패딩을 싸매고 지하철 인파에 쓸려나가듯 지상으로 올라와 회사로 향하는 주변인이나 나 자신을 보고 있자면, 왠지 '프로스트펑크' 같은 생존게임에서 톱밥을 씹어먹으며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가 된 기분조차 들죠.

그리하여 이번 주에는 '적어도 이 게임 속 사람들보단 낫겠다'는 생각으로 견딜 수 있도록, 추위와 싸우며 치열하게 살아남는 혹한기 생존 게임을 추천해드릴까 합니다. 더욱 실감나게 게임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보일러를 끄고, 창문을 열고, 낡은 패딩을 껴입고 플레이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1. 더 롱 다크 (The Long Dark)

자기장 이상으로 엉망이 된 세상에서 설원에 떨어진 생존자의 이야기를 그린 더 롱 다크는 자연에 내던져진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지구가 쏘아 올린 거대한 EMP로 인해 그 어떤 첨단 도구도 사용할 수 없게 된 세상이 배경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변화무쌍한 거대한 자연을 상대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이 플레이어를 막막하게 만들지만, 그 나름의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만약 샌드박스형 생존이 다소 어려운 분이시라면 스토리 모드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더 롱 다크에는 총 5개의 에피소드가 준비돼 있는데요. 막연하게 설원 위에 떨어진 주인공의 서사를 함께하며 생존을 배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생존 마스터가 되어있는 자신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베어그릴스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곧잘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베어그릴스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곧잘 만나볼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2. 와일드프로스트 (Wildfrost)

치열한 생존 게임을 즐기지만 피지컬에 자신이 없는 분이라면, 피지컬이 필요 없는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은 어떠실까요? ‘매운 난이도’로 유명한 와일드프로스트는 영겁의 겨울이 찾아온 세상에서 생존자들의 마을 ‘스노우드웰’을 재건하며 서리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가는 게임입니다.

와일드프로스트의 핵심은 독특한 턴 계산법과 시스템으로 덱 빌딩과 오토 배틀러의 경험을 동시에 전하는 시스템입니다. 덱 빌딩 게임 치고는 운 의존도가 높아 난이도 측면에서 다소 호불호가 있었으나, 연말 업데이트를 통해 난이도가 어느 정도 개선되며 게임이 이전만큼 막연하게 어렵지는 않다고 하네요.


마을 재건 중심의 생존 덱 빌딩 게임을 원한다면 고려하기 좋다 (사진출처: 스팀)
🔼 마을 재건 중심의 생존 덱 빌딩 게임을 원한다면 고려하기 좋다 (사진출처: 스팀)

3. 프로스트레인 (Frostrain)

혹한에 지친 정신으로 와일드프로스트를 즐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무료 게임인 프로스트레인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프로스트레인은 이상기후로 새하얗게 얼어붙은 세상을 배경으로, 오염지대 너머 생존이 보장된 약속의 땅으로 향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리죠. 여기서 플레이어는 열차의 기관사로서 승객을 포함한 열차 내 모든 일들을 직접 관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플레이어는 열차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적당한 근무 환경을 제공해 행복도를 관리해야 하고, 도시를 지날 때마다 수송 드론을 보내 열차 내 시설을 보강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관리해야 할 요소는 이 정도지만, 매번 달라지는 환경과 수송물자, 기관사 별로 달라지는 룰 덕분에 매 게임의 전략이 달라집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앞으로 별도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없다는 것일 정도겠네요.


설국열차가 떠오르는 열차를 점차 키우며 모두의 생존을 위해 힘쓰는 기관사로 일해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 설국열차가 떠오르는 열차를 운전하며 모두의 생존을 위해 힘쓰는 기관사로 일해야 한다 (사진출처: 스팀)

4. 니어 데스 (Near death)

쏟아지는 눈보라 속 고독과 막막함을 그린 생존게임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니어 데스를 추천드립니다. 니어 데스는 남극에 불시착한 플레이어가 버려진 연구 시설에서 홀로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리죠. 이 게임에서 생존을 가장 위태롭게 만드는 요소는 바로 어둠입니다. 탈출을 위해 기지 곳곳을 헤매며 생존을 위한 여러 자재를 모아야 하지만, 눈이 쏟아지는 남극의 어둠 속에서 자칫 방향감각을 잃는 순간 생존조차 불투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니어 데스는 허기나 수면 등 별도로 관리해야 할 스테이터스가 없어, 게임의 목적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아무런 위협 요소가 없기에 공포에 취약하신 분들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호평 받고 있고요. 여기에 아울러 강풍이 불면 걷기가 힘들어진다는 점, 역방향으로 바람이 불 때는 도구를 요한다는 점 등 환경 요소도 잘 반영했습니다. 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짧고 굵은 생존게임을 원하신다면 고려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두컴컴한 극지의 밤에서 빛줄기는 생명줄과 다름 없다 (사진출처: 스팀)
🔼 어두컴컴한 극지의 밤에서 빛줄기는 생명줄과 다름 없다 (사진출처: 스팀)

5. 디스트러스트: 폴라 서바이벌 (Distrust: Polar Survival)

니어 데스와는 반대로, 긴장감이 생존게임에 필수라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공포 생존게임도 준비돼 있습니다. 디스트러스트: 폴라 서바이벌은 북극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미지의 존재와 추위, 양쪽 모두에 대항하는 생존자들을 6개의 스테이지 동안 관리하며 탈출시키는 게임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여타 생존게임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이 게임이 ‘공포’인 이유는 차차 알 수 있게 되죠.

디스트러스트는 체력과 체온, 피로와 허기, 제한된 자원 등 관리를 요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여기에 미지의 존재가 언제 찾아올 지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도 매우 크고요. 여기에 불친절한 게임 설명과 특정 조건을 충족해 미쳐가는 캐릭터들까지 더해지면 막막한 상황이 곧잘 찾아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쉴 새 없이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플레이타임이 짧아 재시작에 부담이 적으니 마음껏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길어도 두세시간 안에 클리어할 수 있는 짧고 굵은 공포·생존게임이다 (사진출처: 스팀)
🔼 길어도 두세시간 안에 클리어할 수 있는 짧고 굵은 공포·생존게임이다 (사진출처: 스팀)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2246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 원작 몰라도 괜찮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298 0
12245 가디언 테일즈, 두 번째 오케스트라 공연 3월 개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817 0
12244 에픽세븐, 발렌타인데이 맞아 메이드 카페 열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94 1
12243 루프 히어로, 모바일로 4월 30일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654 0
12242 [오늘의 스팀] 돈노드 신작 배니셔, ‘매우 긍정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71 0
12241 P의 거짓 통했다, 네오위즈 작년 영업익 62% ↑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443 0
12240 인기게임 숙명? 리썰 컴퍼니 가짜 앱 주의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3057 0
12239 조선좀비액션 킹덤: 왕가의 피, 오는 3월 5일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91 0
12238 페르소나 3 리로드, 발매 1주일 만에 100만 장 판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231 0
12237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3월 12일 글로벌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629 0
12236 NHN, 작년 게임부문 매출 전년 대비 소폭 상승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29 0
12235 차별화 더 강조해야, 던전스토커즈 체험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44 0
12234 한정 스탠드 포함, 블루아카 이디야 컬래버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943 0
12233 ‘무릎’ 배재민, 아슬란과 철권 8 이벤트 매치서 승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7907 0
12232 돈노드 강점 살렸다, 배니셔 메타크리틱 78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16 0
12231 오버워치 2, 지원 너프하고 돌격 상향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30 0
12230 [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불안정에서 회복세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766 0
12229 라이즈 오브 로닌, 국내 정식 출시 여부 ‘미정’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68 1
12228 [롤짤] '페이커'가 내딛은 첫 걸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730 0
12227 [겜ㅊㅊ] 신년 맞아 한국어 패치 진행된 게임 5선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2341 3
12226 [피규어메카] 우린 모두 브리짓을 좋아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1599 0
12225 [노8리뷰] 포켓몬 아니고 용과 같이 8 리뷰입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16 0
12224 [이구동성] 적자 절벽 끝에 몰린 엔씨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60 0
12223 크래프톤, 인생시뮬 ‘인조이’ 연내 출시 가능성 시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801 1
12222 BANG! 오버워치 2와 카우보이 비밥 컬래버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70 0
12221 [순정남] 에이펙스 레전드의 잔혹한 컬래버 TOP 5 [7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5799 40
12220 철권 8 발빠른 첫 밸런스 패치, 반응은 ‘싸늘’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094 0
12219 디즈니 에픽에 2조 투자, 가상 '디즈니 월드'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620 0
12218 붕괴: 스타레일, 여의도서 오프라인 이벤트 시작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818 0
12217 배틀그라운드에 6인승 고속 전기버스 나왔다 [7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6392 15
12216 엔씨소프트, 외부 IP 취득해 실적 개선한다 [10]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113 0
12215 심즈 대항마, 인생시뮬 ‘파라라이브’ 신규 영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942 0
12214 올해 하반기, 카겜 ‘POE 2’ 출시 시점 깜짝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64 0
12213 블소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상반기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83 0
12212 '명조: 워더링 웨이브' 비공개 테스트 19일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477 0
12211 블루 아카이브, 히나코(수영복) 픽업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1022 0
12210 신작 3종 불구, 카카오게임즈 작년 영업익 57% ↓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41 0
12209 모바일게임 부진, 엔씨 작년 영업익 75% 감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241 0
12208 [오늘의 스팀] "샀는데 적용 안 돼" 콜옵 신규 DLC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8 830 0
12207 [순위분석] 디아블로 4, 시즌 약발 1주로 끝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215 0
12206 '스토커 2' 9월 5일 정식 출시, 예약 판매 시작 [1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777 4
12205 내 손에 용이, 발로란트 신규 총기 스킨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24 0
12204 아이온 클래식, 점령전 중심 신규 전장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401 0
12203 권영식 대표 자신감, '나혼렙' 3월 테스트 4월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648 0
12202 호그와트 이어 2위, 젤다 왕눈 2,000만 장 팔았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811 0
12201 상반기 신작 공백, 웹젠 2023년 영업익 40% 감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37 0
12200 넷마블 2023년 696억 적자, 4분기에는 흑자전환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305 0
12199 무릎과 로하이, DRX에서 한솥밥 먹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7131 0
12198 이번엔 치킨, 검은사막 '검은사멕시카나'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578 0
12197 [오늘의 스팀] 기대작 헬다이버즈 2, 판매 2위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99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