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형종 기자] 포켓몬스터 레전드 시리즈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Pokemon Legends Z-A)’가 공개됐다.
포켓몬스터 신작이나 대회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가 27일 오후 11시에 진행됐다. 총 12분 분량의 영상에서는 2025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 예정인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와 각종 포켓몬 게임 이벤트, 그리고 모바일 TCG가 공개됐다.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2022년 출시된 3D 오픈월드 RPG로 팬과 평론 양측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판매량 역시 높았다. 특히 플레이어와 야생 포켓몬이 직접 상호작용하거나, 인간과 포켓몬이 공존하는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는 등 기존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가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 공개된 포켓몬 레전드 Z-A는 6세대 칼로스 지방 미르시티를 배경으로 한다. 게임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포켓몬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메인 전설의 포켓몬은 Z로 상징되는 ‘지가르데’로 추정된다. 또한 영상 말미에 '메가진화' 문양이 등장하며, 해당 기능이 처음 도입된 6세대가 배경인 만큼, 관련 포켓몬이나 전투 시스템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목이 Z-A라는 점에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포켓몬 X/Y 출시 당시 스토리나 콘텐츠 중 해결되지 않은 복선이 많았고, 전설의 포켓몬 지가르데가 미완성이었다. 그래서 지가르데를 주인공으로 하는 포켓몬 Z 버전이나 확장팩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으나, 결국 출시되지 않았다. 포켓몬 레전드 Z-A라는 제목과 배경이 칼로스 지방이라는 점에서 이를 떠올린 팬들이 많다. 또한 포켓몬 X/Y 중요 인물인 AZ와 유사해, 그를 상징하는 환상의 포켓몬 플라엣테가 등장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편 이번 포켓몬 프레젠트에서는 포켓몬 5세대 리메이크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 이에 불만을 품은 팬들도 일부 존재한다. 특히 최근 포켓몬 공식 SNS에서 5세대 관련 내용을 게재하거나,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DLC 배경이 하나지방인 점 등으로 기대감을 올린 상황이었다. 그러나 5세대 관련 내용은 하나도 공개되지 않고, 신작이 6세대로 건너뛰어 배신감을 느꼈다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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