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신재연 기자] 개발자들이 궁금해 하던 ‘스팀 노출’에 대한 간략하고 명쾌한 QnA가 공개됐다.
밸브는 지난 15일, 스팀웍스 디벨롭먼트 페이지를 통해 ‘스팀에 대한 궁금증’이라는 제목으로 개발자들과 나눈 QnA를 정리해 공개했다. 이번 QnA는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물어본 질문을 토대로 한 밸브의 답변이 정리됐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성공적인 개발과 출시를 가능하게끔 돕는 것이 목표다.
이 중 큰 관심을 받은 요소는 바로 ‘스팀에서 게임이 노출되는 원리’다. 스팀은 특정 위치에 게임이 노출되는 ‘광고’ 시스템이 없어 누구나 무료로 자신의 게임을 홍보할 수 있지만, 대신 출시를 앞뒀거나 이미 출시된 된 무수한 게임들과 경쟁할 필요가 있다. 이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스팀 내 노출 매커니즘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밸브는 지난 10월 공개한 ‘스팀 노출: 게임을 플레이어에게 선보이는 방법’을 예시로 가져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스팀 내 노출은 크게 ‘알고리즘 기반 노출’과 ‘선별 홍보’로 구분된다. 알고리즘 기반 노출은 각 플레이어의 보유 게임, 접속 지역, 구매 게임, 유저 평가 등이 조합돼 결정된다. 반면, 선별 홍보의 경우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일하게 표시되는 만큼 높은 선정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에는 상위 몇 백 위 안에 드는 뛰어난 성과 또한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스팀은 홍보를 원하는 개발자들에게 ‘현지화, 지역별 가격 책정, 마케팅 자산, 컨트롤러 지원’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폭넓은 관심을 받을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적극 권장한 요소가 바로 ‘태그’다. 태그는 ‘1인칭, 농사 시뮬레이션, FPS, 아포칼립스’ 등 게임의 특징을 담은 키워드의 모음으로, 그룹화가 가능해 상점 맞춤화 등의 알고리즘 기반 노출에 큰 도움을 준다.
더해 출시 당시 인기를 끌지 못한 게임도 관심도 증가에 따라 게임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포기하지 않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는 상점 내 트래픽을 시작으로 구매 전환율, 리뷰점수, 찜 목록 등 노출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알려진 요소의 진실과 거짓을 확실히 구분해 더욱 뚜렷한 전략 창출이 가능하게끔 했다.
영상에 등장한 스팀 비즈니스 팀 소속 에릭 피터슨은 “스팀은 게임과 유저의 연결을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고 눈덩이를 굴리듯 성공이 커지게 돕는 방식이다. 하지만 그 눈덩이는 여러분이 굴려야 한다”며, “상점 페이지에 게임을 출시하고 성공을 바라기만 하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외에도 밸브는 QnA 글을 통해 환불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는 개발자들에게 “환불률 자체는 게임이 노출되는 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게임의 판매가 저조하면 노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환불률이 높을 때는 언급 사유를 확인하고 게임을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