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넥슨 집게손’ 모욕 게시글 고소에 불송치 결정

게임메카

2024.08.06 17:49:04

조회 2358 추천 0 댓글 4

남성 혐오로 논란이 됐던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 일부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갈무리) — 🔼 손동작으로 논란이 됐던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 장면 (사진출처: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갈무리)

[게임메카=이우민 기자] 넥슨 게임 홍보영상에서 일명 ‘집게손’을 그린 당사자로 잘못 지목된 애니메이터가 모욕성 게시글 작성자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애니메이터 A씨가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해 11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뿌리’에서 넥슨과 여러 게임사들의 홍보 영상을 제작한 이후 발생했다. 한 네티즌이 홍보 영상에서 남성 혐오 의미를 담고 있는 집게손 모양을 발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그 과정에서 스튜디오 뿌리 직원이었던 A씨가 해당 영상의 콘티를 그린 인물로 지목됐다.

이에 A씨에 대한 신상 정보가 온라인 상에 유포되었으며, 많은 대중들이 커뮤니티에 모욕적인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실제 콘티를 그린 인물은 A씨가 아닌 40대 남성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A씨는 모욕성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한 고소장을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과거 페미니스트를 동조하는 듯한 게시글을 작성한 적이 있다”며, “피의자들의 글은 A씨 등 특정 인물을 향한 것이라기 보다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의 부적절한 행위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다소 무례한 표현이 사용된 것”이라 덧붙였다. 여기에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논란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던 것을 이유로 들며, “피의자들이 고소인을 대상으로 비판하는 것은 논리적 귀결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통신매체이용음란 건에 대해서는 “혐의는 상당하나 X(구 트위터)는 미국 소재 기업으로 해외기업 공조가 필요하다”며, “X는 강력범죄에만 자료 제공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특성상 회신을 기대하는 어렵기에, 압수수색영장 신청 등 수사를 계속한 실익이 없다”라고 전했다.

A씨는 해당 조치에 대해 향후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 밝혔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오픈 마인드로 이성을 만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2/02	-	-
14190	스톰게이트, 익숙함을 무기로 기존 RTS 팬 노렸다 [4]	게임메카	08.09	796	0
14189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22주년 맞이 프로모션 실시 [4]	게임메카	08.09	364	0
14188	[이구동성] 1등과 2등 그룹 경계 옅어진 게임업계 [4]	게임메카	08.09	647	0
14187	‘살 깎아 지표 관리’ 생존에 몸부림친 2분기 게임사들 [4]	게임메카	08.09	678	0
14186	물풍선으로 공격, 모두의마블 신규 맵 '워터붐' 오픈 [4]	게임메카	08.09	181	0
14185	인기 폭발, 데바데 '2 대 8 모드' 1주일 연장 [4]	게임메카	08.09	625	0
14184	경영 효율화 효과, 컴투스 2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4]	게임메카	08.09	131	0
14183	한국도 출전, FC 온라인·모바일 국가대항전 열린다 [4]	게임메카	08.09	261	0
14182	배그 모바일 국내리그 'PMPS 2024 시즌 2' 열린다 [4]	게임메카	08.09	96	0
14181	익스트랙션 신작 '던전스토커즈' 13일부터 테스트 [4]	게임메카	08.09	123	0
14180	아이온 클래식, 비행 제약 없는 서버 '윈드' 사전예약 [4]	게임메카	08.09	209	0
14179	유튜브 겨냥? 망 무임승차 방지법 다시 발의 [163]	게임메카	08.09	18995	11
14178	칼리스토 프로토콜 제작자 “준비한 콘텐츠 못 내놨다” [4]	게임메카	08.09	571	0
14177	세나키 이어, 넷마블 '칠대죄 키우기' 13일 출격 [4]	게임메카	08.09	569	0
14176	김규철 게임위 위원장 임기 종료, 신임 위원 2인 위촉 [4]	게임메카	08.09	559	0
14175	메이플스토리 리부트 서버, 일반 서버로 전환한다 [6]	게임메카	08.08	20822	1
14174	나혼렙 통했다, 넷마블 역대 최대 분기 매출 [4]	게임메카	08.08	1113	0
14173	[순정남] 세계 고양이의 날, 게임 속 냐옹 수인 TOP 5 [4]	게임메카	08.08	3623	1
14172	발더스 게이트 3, 가장 키스 안 한 인물은 '민타라’ [5]	게임메카	08.08	1583	0
14171	페이트/그랜드 오더, 5성 브리토마트 픽업 시작 [4]	게임메카	08.08	352	0
14170	패밀리 모여라, 카스 온라인에 총력전 열린다 [4]	게임메카	08.08	312	0
14169	中 던파모 성과, 넥슨 2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달성 [4]	게임메카	08.08	296	0
14168	근거리 동료 많을수록 강화, 세나키 신규 영웅 등장 [4]	게임메카	08.08	416	0
14167	‘시원하다’ 디아블로 4 시즌 5 우려와 달리 호평 [4]	게임메카	08.08	1152	0
14166	페르소나5: 더 팬텀 X, 여름맞이 수영복 파티 개시 [4]	게임메카	08.08	219	0
14165	[오늘의 스팀] 페스나 리마스터 출시 ‘매우 긍정적’ [4]	게임메카	08.08	779	0
14164	전생슬 기반 액션 RPG 정식 출시, 스팀 평가 ‘복합적’ [4]	게임메카	08.08	116	0
14163	NHN, 컬랙션게임 '우파루 오딧세이' 글로벌 출시 [4]	게임메카	08.08	327	0
14162	릴리스 게임즈 'AFK: 새로운 여정' 국내 정식 서비스 [4]	게임메카	08.08	238	0
14161	게임 핵 이용자에 과태료 20만원, 처벌법 발의 [4]	게임메카	08.08	1318	0
14160	레벨 인피니트, 게임스컴 맞춰 단독 쇼케이스 개최 [4]	게임메카	08.08	454	0
14159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에 클랜 미션·챌린지 도입 [4]	게임메카	08.08	152	0
14158	최강의 결사는? 프라시아 전기 대난투 리그 개최 [4]	게임메카	08.08	354	0
14157	비용 효율화 결과, 펄어비스 2분기 적자폭 감소 [4]	게임메카	08.08	144	0
14156	그라나도 에스파다, 대만·홍콩·마카오 공개 테스트 시작 [4]	게임메카	08.08	334	0
14155	키캡도 함께, 도미노 ‘로스트아크 스페셜 피자세트’ 출시 [4]	게임메카	08.08	408	0
14154	던파 대장군의 우직한 전투, 카잔 내년 출시 확정 [4]	게임메카	08.08	873	0
14153	씰M 최대 레벨 확장, 장비와 사냥터도 확충 [4]	게임메카	08.08	185	0
14152	스팀에 ‘첫 게임’을 출시하고 싶다면? [4]	게임메카	08.07	4641	0
14151	메트로배니아 신작 ‘크립트 커스토디안’ 28일 출시 [4]	게임메카	08.07	319	0
14150	동물이니까 괜찮아, '퍼리 강국' 되어가는 중국 [4]	게임메카	08.07	18839	1
14149	[순위분석] 에이펙스 레전드, 순위권 이탈 직전 [4]	게임메카	08.07	3988	0
14148	로스트아크, 23일 ‘더현대 서울’에 팝업 스토어 연다 [4]	게임메카	08.07	442	0
14147	스나이퍼 엘리트 개발사, 저격 중심 배틀로얄 테스트 [4]	게임메카	08.07	500	0
14146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프레디의 피자가게와 컬래버 [4]	게임메카	08.07	820	0
14145	유비·관우·장비 등장, 카러플 '적벽대전' 시즌 시작 [4]	게임메카	08.07	312	0
14144	넷마블 나혼렙, ROG 엘라이 X와 컬래버레이션 [4]	게임메카	08.07	844	0
14143	[오늘의 스팀] PS VR 2, 오늘부터 스팀 게임도 가능 [4]	게임메카	08.07	622	0
14142	신규 장비 50종 이상 추가, 디아 4 '시즌 5' 시작 [4]	게임메카	08.07	520	0
14141	'집게손' 모욕 불송치 결정 내렸던 경찰, 재수사 결정 [4]	게임메카	08.07	1156	0
뉴스	강훈, ‘런닝맨’ 차주 촬영… 임대 멤버 복귀는 미정 [왓IS]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