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오는 20일 출시되는 ‘검은 신화: 오공(이하 오공)’이 사전 리뷰에서 국내외 매체로부터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게임은 PC와 콘솔로 발매되지만 현재 공개된 리뷰는 모두 PC 버전을 기준으로 하며, 메타크리틱 기준 리뷰 수 54개에 82점을 유지 중이다. 오공이 중국에서 모바일을 포함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PC와 콘솔에 집중한 첫 기대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평점이라 할 수 있다.
매체 다수가 공동적으로 호평하는 부분은 중국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게임 속 세계에 대한 비주얼과 분위기 표현이다. 한국을 포함해 서유기를 익히 아는 아시아권 매체에서는 상상만 했던 신화 속 세계를 구석구석 탐험할 수 있게 세밀하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했고, 서유기가 다소 낯선 서양권 매체 역시 게임 속 세계가 멋지게 완성해 흥미를 돋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플레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투 역시 길이가 줄어들고 늘어나는 여의봉을 활용해 약공격으로 포인트를 쌓아 강공격으로 마무리하는 콤보 시스템에서 독특함을 맛볼 수 있고, 6개 챕터에 각각 자리한 보스전 역시 만만하지 않지만 패턴을 익혀 돌파해내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평가됐다.
다만 아쉬운 측면도 다소 지적됐다. 공통적으로 지적된 부분은 일자형 진행인 가운데 ‘보스 러쉬’라 부를 정도로 보스전이 이어지며 레벨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단조롭고 밋밋하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스토리 측면에서 원작인 서유기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다면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 어려워 스토리에 몰입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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