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격변 예고한 문명 7,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8.25 23:59:39
조회 626 추천 0 댓글 4
🔼 시드 마이어의 문명 7 게임스컴 2024 부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내년 2월 12일에 출시되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 7(이하 문명 7)은 파격적인 변화로 기존 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문명 시리즈 사상 최초로 문명과 지도자가 분리되며, 새 시대로 넘어갈 때마다 갖춘 조건에 따라 시작과 다른 문명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제작진은 이러한 요소가 유저들의 전략과 제국 건설에 선택폭을 대폭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시스템 근간이 크게 달라지기에 시리즈를 쭉 즐겨온 팬들도 다소 당혹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적응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 팬들은 물론 이번에 완전히 새로 입문하는 초심자도 단계를 거쳐가며 플레이 방법을 베울 수 있는 튜토리얼이 제시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이번 타이틀에 대해 기존 시리즈를 접해보지 않은 유저도 여러 전략을 탐색하도록 돕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주어진 시연 시간은 2~30분 정도였기에 새 시대로 넘어갈 때 다른 문명을 골라서 어떻게 새롭게 전개할 수 있느냐까지는 체험을 통해 경험해볼 수는 없었다. 본작이 '한 턴 만 더'를 반복하며 밤을 꼴딱 지새우게 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잘 알려저 있기에 30분 만으로는 첫인상을 보는 것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이번 시연에서는 튜토리얼 진행이 얼마나 부드러운지와 초반 전개와 달라진 그래픽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영상출처: 2K 코리아 유튜브 채널)

터를 잡는 것부터 발전 과정까지 상세히 알려준다

우선 게임을 시작하면 지도자를 고르는 것부터 출발한다. 이후에는 음성 안내를 곁들인 튜토리얼을 따라 문명을 시작할 터를 잡는 것부터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법, 특정 기술을 개발하여 트리를 열어가며 어떠한 방식으로 다음 문명으로 넘어갈 수 있는가까지 플레이어를 자연스럽게 인도한다. 특히 개별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시키며 매 순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토대로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고대를 플레이한 이후에는 패턴에 익숙해지며 다음에 이어지는 대항해시대부터는 좀 더 주체적으로 플레이를 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앞서 설명대로 시대마다 다른 문명을 선택하고, 이때 기존 문명에서 얻은 유산을 토대로 차기에 선택지를 넓혀가는 부분이 말로만 들으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익힐 수 있다.


🔼 식량 확보부터 기술 발전까지 단계적으로 유의점을 확인하며 배워나갈 수 있다 (사진: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이러한 부분은 문명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에게도 초기부터 이해도를 넓혀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다. 실제로 문명 7 주요 특징에 대해 소개하는 개발자 프레젠테이션에서 데니스 셔크(Dennis Shirk) 총괄 프로듀서는 문명 5나 6로 입문한 유저들이 게임 내에 전쟁, 문화, 기술 등 여러 승리가 있음에도 '전쟁'에 치우치는 경향이 강했다고 회상했다. 이 측면에서 초반부터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을 인지시킨다면 좀 더 빠르게 이해도를 높여 플레이에 다양성을 더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래픽 및 초반 플레이 전반을 경험할 수 있었다. 기자는 이번에 이집트 파라오인 하트셉수트를 선택했고, 강 옆에 터를 마련해 지도를 넓혀가며 인접한 세력과 맞대결하는 단계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 일단 터를 잡으면 새로운 지역을 물색할 정찰병을 파견하는 것이 우선이다. 튜토리얼을 통해 일단 식량을 확보할 재배지를 설정한 후 정찰자를 출격시킬 수 있다.


🔼 초기에는 새로운 곳을 발견하기 위한 정찰병을 부지런히 움직이게 된다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우선 시각적으로 달라진 측면은 별도 설정을 하지 않아도 건설한 시설과 발전에 따라 도시 외관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재배지를 예로 들면 처음에는 과일나무만 덩그러니 있지만, 어느 정도 식량이 비축되면 옆에 이를 보관하는 창고가 나무 옆에 건설된다.

여기에 일꾼 유닛이 사라졌고 도시가 일정 이상 성장할 때마다 주변에 있는 타일을 골라 건물을 건설할 수 있다. 타일 하나에는 시설과 함께 목적에 걸맞는 작은 부속건물이 따라붙는다. 이를 토대로 일부러 의도하지 않아도 주요 시설을 꾸며주는 건물이 자연스럽게 배치되며 각종 시설이 부자연스럽게 각각 배치된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된 도시를 멋지게 구축해낼 수 있다.

🔼 특수지구를 설정하면 자연스럽게 크고 작은 건물이 배치되며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 발전을 거듭할수록 현실에 있는도시처럼 유기적으로 발전된 외관을 볼 수 있다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외교 역시 영향력이라는 일종의 포인트를 소모하는 방식으로 달라진다. 인접한 문명을 발견하거나 접했을 때 선택에 따라 무역, 국경개방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상대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선택지일수록 영향력이 더 많이 소진된다. 초기부터 정찰병을 활용해 맵을 넓히며 다른 문명을 발견할 수 있고,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캐릭터 측면에서도 그래픽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문명 7은 전작의 코믹한 스타일과 이전 시리즈의 실사 느낌을 적절히 결합한 아트를 갖췄다 이를 토대로 문명 6보다는 각 지도자나 유닛이 부자연스럽지 않고, 이전 시리즈보다는 유화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현대의 그래픽 발전을 반영하여 각 유닛의 방어구, 장식품, 무기 등도 세밀하게 구현되어 보는 맛을 더했다.

🔼 외교도 선택에 따라 영향력을 소모하는 방식으로 달라지며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 발전된 그래픽을 토대로 유닛 외형이 정밀하게 묘사된다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실험적인 문명 발전, 과연 통할 것인가?

다만 앞서 밝혔듯이 시연 시간이 제한된 관계로 문명 7의 주요 신규 요소는 체험할 수는 없었다. 다만 개발자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하자면 문명 7에서는 지도자와 문명이 완벽히 분리된다. 여기에 고대, 대항해시대, 현대로 이어지는 다음 시대로 넘어갈 때 기존 문명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다른 문명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집트의 파라오였으나 종착지는 이집트가 아닌 다른 문명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선택지를 넓혀가는 과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플레이다. 우선 시대에서 고를 수 있는 모든 문명은 고유한 보너스, 유닛, 건물을 지니고 있다. 이를 활용해 과학, 경제, 문화, 군사까지 4개로 구분되는 레거시 패스(Legacy Paths)를 전개할 수 있다. 그리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 문명을 고를 때 어떠한 방향으로 지도자와 문명을 발전시켰느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문명이 제시된다.

🔼 새로운 시대로 넘어갈 때마다 원하는 문명을 고를 수 있다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 본인의 목표에 가장 유리한 문명을 고르는 것이 핵심이다 (사진출처: 문명 7 게임플레이 쇼케이스 키노트 영상 갈무리)

본래 문명 시리즈는 실제 역사에 기반하여 시작부터 끝까지 문명 하나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며, 지도자 역시 문명에 연결됐다. 문명 7에서는 이러한 근간을 완전히 뒤집어엎는다. 그 의도에 대해 데니스 셔크 총괄 프로듀서는 고대 로마를 예로 들었다. 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에도 각 국가가 기존에 쌓은 유산을 토대로 별개의 문명을 구축했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에 착안하여 문명 7에서도 이전 시대에 쌓아온 유산과 기반을 토대로 다음 문명을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확장하며, 플레이 측면에서 선택지를 대폭 넓혀 전략이 획일화되지 않도록 구현하고 싶다는 것이 제작진의 뜻이다. 과연 이러한 변화가 역사 시뮬레이션 장르 대명사로 떠오른 ‘문명’ 팬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14359 [숨신소] 택티컬한 위자드들의 마법 엑스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581 0
14358 [오늘의 스팀] 국산 턴제 좀보이드 ‘터미너스’ 상승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14 0
14357 [기승전결] 가뭄에 콩 나듯 나온 RTS '스톰게이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898 0
14356 [롤짤] 빛빛 이니시 열매 먹고 온 DK '모함'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915 0
14355 "송구합니다" 인기 신작 '오공' 번역은 미완성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666 0
14354 행사 자체를 게임처럼 플레이한다, 게임스컴 에픽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502 0
14353 E3 완벽 흡수, 게임스컴 ‘1티어 게임쇼’ 위상 굳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1183 0
14352 [포토] 고전과 현대의 조화, 게임스컴 인디-레트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225 0
14351 가는 곳마다 북적, 글로벌 시선 집중시킨 한국 게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6 447 0
대격변 예고한 문명 7, 차근차근 배워볼 수 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26 0
14349 [포토] 물품도 친구도 풍성, 게임스컴 보드게임존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556 0
14348 인조이, 공유 플랫폼에 10만개 넘는 캐릭터 올라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50 0
14347 검은 신화: 오공, 출시 3일 만에 판매 1,000만 장 돌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97 0
14346 드디어 베일 벗은 밸브의 팀 기반 슈터 ‘데드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491 0
14345 패스 오브 엑자일 2, 전투에 쾌적함 더한 구르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772 0
14344 다큐멘터리 보는 듯한 플레이, 엠파이어 오브 디 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99 0
14343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냉병기 전투의 맛은 여전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914 0
14342 [포토] 게임스컴에는 '코스프레 마을'이 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495 0
14341 몬헌 와일즈, "특수 날씨 기다리지 않아도 사냥 가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810 0
14340 액션 어드벤처 '언노운9: 어웨이크닝' 10월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7 0
14339 ‘어둠의 실력자’ 국내 섭종, 계정 해외 이전은 불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161 0
14338 [오늘의 스팀] 대테러 마법사 부대의 턴제 전략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36 0
14337 8번 출구 ‘아저씨’ 아크릴 스탠드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227 0
14336 [이구동성] 몽키 킹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98 0
14335 칼리스토 개발사 로그라이크 신작 '리댁티드'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65 0
14334 한국 최강의 헌터는? 넷마블 '나혼렙' 공식 대회 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166 0
14333 콘코드, 출시 첫 날 스팀 최대 동접 700명 미만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5094 0
14332 드래곤 에이지: 더 베일가드, 액션 강조한 전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397 0
14331 한결 순해진 중세판 타르코프, 다크앤다커 모바일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652 0
14330 인조이, 심심함과 귀찮음 사이 균형 잘 잡았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5 392 0
14329 화중 사…형이 왜 '호연'에서 나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838 0
14328 [포토] 화사함과 다크함, 명암 뚜렷한 크래프톤 부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40 0
14327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최고 레벨 80으로 확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13 0
14326 30년 만의 후속작, 스노우 브라더스 원더랜드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771 0
14325 [오늘의 스팀] 한국어 지원, '킹덤 컴 2' 판매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42 0
14324 [순정남] 거슬린다... 요상한 한국어 게임명 TOP 5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741 0
14323 발로란트 챔피언스, 내년 개최지는 '파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50 0
14322 Xbox X/S 신규 모델 10월 출시, 국내에선 구매 불가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956 0
14321 던전 스토커즈, 쉽고 속도감 있는 탈출로 승부한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324 0
14320 서태건 위원, 게임물관리위원회 5대 위원장 확정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65 0
14319 붉은사막 직접 해보니, 영상 속 액션은 진짜였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598 0
14318 엔씨소프트, 23일 '호연' 캐릭터와 콘텐츠 영상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116 0
14317 디아 4, 신규 확장팩 콘텐츠 용병·암흑 성채 정보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340 0
14316 아스카·레이 합류, 니케X에반게리온 컬래버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99 0
14315 PS4와 스위치용 역전검사 1·2 합본판, 23일부터 예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295 0
14314 배틀로얄부터 인생시뮬까지, 크래프톤 확장 가속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42 0
14313 원코인 어렵던 시절, 카잔의 어려움 던파에서 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401 0
14312 [포토] 자리도 사람도 꽉! 붉은사막 게임스컴 첫 시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3 384 0
14311 [포토] 쾰른 안에 작은 부산, 이색 오버워치 2 부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819 0
14310 [포토] 시연에 집중, 첫 날부터 대기열 생성된 카잔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433 0
뉴스 [포토] 박신혜, 여신의 아우라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