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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확장팩 출격, 디아블로 4 TOP 10 복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0.10 17:22:42
조회 442 추천 0 댓글 4
🔼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이번 주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는 단연 ‘디아블로 4’가 눈길을 끈다. 8일 출시된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과 함께 두 달 만에 TOP 10에 복귀하며 강력한 출발을 알린 것이다. 순위 집계 시점이 확장팩 출시 당일까지이고 출시 이후 시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기에, 효과가 온전히 반영될 다음 주에도 큰 폭의 순위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디아블로 4가 달성했던 가장 높은 순위는 작년 6월 본편 발매 직후 기록한 2위였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디아블로 4는 본편도 수직 상승한 바 있으나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는 홀수 시즌에는 부진하고, 짝수 시즌에 이를 만회하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확장팩 발매 바로 전에 시작된 시즌 5가 홀수임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이 분위기에서 확장팩이 나온다면 순위경쟁에도 탄력이 붙으리라고 전망됐다. 다만 확장팩 콘텐츠가 기대에 부응할 정도로 게임을 받쳐줄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통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초기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다음에 대한 힌트만 남기고 마무리된 엔딩에 대한 호불호는 다소 갈리고 있으나 신규 직업인 혼령사, 지하 도시나 암흑 성채와 같은 신규 던전, 새로운 조력자로 등장한 용병,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룬 등 주요 콘텐츠가 충실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스토리 역시 이번 확장팩이 끝이 아니라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측면에서는 두고 볼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야기한 부분은 디아블로 4 발매 전부터 제작진이 강조했던 ‘패키지보다는 온라인게임과 같은 운영과 서비스’에 방점을 둔 전반적인 방향성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실제로 확장팩 출시에 맞춰서 새 시즌도 시작했고,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패치를 토대로 빈틈없이 게임을 굴리겠다는 의도가 강하게 드러난다. 본편이 홀수와 짝수 간 호흡을 맞추는 긴 준비 기간이었다면, 확장팩부터는 본격적으로 새 체제를 전개하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 디아블로 4 확장팩 증오의 그릇 키아트 (사진제공: 블리자드)

도사 각성으로 급한 불 끈 검은사막

검은사막은 9월 중순부터 2주간 큰 폭으로 순위가 하락하며 21위에서 30위까지 떨어지며 올해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제작진에서 급히 소방수를 투입했다. 지난 8일 신규 클래스 ‘도사 각성’을 출격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 것이다. 도사 자체도 출시 당시 반응이 긍정적이었고, 기존 클래스 각성은 이전에도 유저들의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킬 수 있는 믿고 쓰는 카드로 활약해온 바 있다. 가라앉은 흐름을 바꾸는데 제격인 셈이다.

다만 유저들의 아쉬움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지난 7일 공개된 주요 개발 상황을 전하는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에서 발표된 신규 액세서리 ‘카라자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장비 등장은 온라인게임에 필수 요소이지만, 주요 과금 상품인 크론석에 대한 부담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로 손꼽혔다. 이어지는 장비 강화에 지쳤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검은사막에 대격변급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3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주요 수치를 살펴보면 개인방송 시청이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지난 8일 퍼스트 서버(테스트)에 먼저 선보인 ‘안개신’ 레이드 하드 모드에 대한 기대감 상승이 순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레이드를 기점으로 던파 태초 무기 업그레이드가 처음으로 공개되기에 파밍 측면에서도 눈길을 끌 만하다. 여기에 신규 패턴 등 달라지는 플레이에 대한 초기 반응도 긍정적이다.

하위권에서는 쓰론앤리버티(이하 TL)가 3주 만에 47위로 복귀했다. TL은 지난 2일 스팀 등을 토대로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되며 스팀 동접 3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관심도가 늘어났다. 특히 지난 8일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서비스 1주 만에 유저 30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국내에서는 다소 부진했으나 해외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화제로 떠올랐다. TL이 엔씨소프트의 장기과제인 ‘북미·유럽 안착’을 이뤄주는 효자로 자리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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