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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게임광고] 창세기전2 회색의 잔영, 12월 10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2.07 1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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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의 성숙기였던 1990년대를 기억하십니까? 잡지에 나온 광고만 봐도 설렜던 그때 그 시절의 추억. '게임챔프'와 'PC챔프', 'PC 파워진', '넷파워' 등으로 여러분과 함께 했던 게임메카가 당시 게임광고를 재조명하는 [90년대 게임광고] 코너를 연재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90년대 게임 광고의 세계로, 지금 함께 떠나 보시죠

창세기전 광고가 실린 제우미디어 PC챔프 1995년 10월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창세기전 광고가 실린 제우미디어 PC챔프 1995년 10월호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시작에 앞서, 이 기사는 1996년 당시 소프트맥스에서 발매한 창세기전 2: 회색의 잔영과 그 전작인 창세기전 1에 대한 기사입니다. 라인게임즈에서 리메이크 개발 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출시일 발표인 줄 알고 들어오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기왕 들어오신 거 추억 한 번 되새기고 가시죠.

창세기전은 1995년, 리크니스와 스카이 앤 리카라는 게임을 만들었던 소프트맥스가 절치부심해 내놓은 신작이었습니다. 기획자가 도트를 찍고, 프로그래머가 스토리를 보완하던 열악한 환경에서 만들어진 창세기전은 3.5인치 플로피 디스크 10장이라는 대용량(1장이라도 에러가 나면 전체가 먹통)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듬해 출시된 창세기전 2에 이르러서는 국산 RPG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은 그 초기 두 작품의 잡지광고를 살펴보겠습니다.

전설의 시작을 알린 창세기전1 광고, 스탭롤이 얼핏 보인다
전설의 시작을 알린 창세기전1 광고, 스탭롤이 얼핏 보인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1995년 10월, 제우미디어 PC챔프에 실린 창세기전 첫 광고입니다. 그레이 스케빈져(G.S)가 성벽 및 절벽을 걸어가는 모습인데, 아마 김진 작가의 일러스트가 아닐까 싶군요. 왼쪽 상단에는 별다른 넘버링이나 부제가 붙지 않은 '창세기전' 로고가 박혀 있으며, 아래쪽에는 정영희 전 소프트맥스 사장을 비롯해 최연규 등 개발진 라인업이 붙어 있습니다. 지금 봐도 상당히 적은 인원이 제작했다는 것이 보이죠. 정영희 사장이나 김진 작가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개발인력은 더 적습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정중앙 하단에는 게이머들에게 보내는 편지 및 이벤트가 적혀 있습니다. '창세기전 발매 스탠바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 가격을 결정해 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엽서를 토대로 게임 가격을 결정하겠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선착순 500명에게는 본인이 결정한 가격 그대로 게임을 보내준다고 했는데, 당시 적어낸 가격들이 얼마였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게임 설명과 스크린샷이 추가된 1996년 1월 광고
게임 설명과 스크린샷이 추가된 1996년 1월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1996년 1월에도 창세기전1 광고가 실렸습니다. 일러스트는 동일하지만 광고 내용은 조금 다릅니다. 게임 설명이 꽤나 자세하게 들어갔으며, 스크린샷도 오른쪽에 5장이나 실려 있습니다. 사양도 나와 있는데, IBM 386 PC 이상, 도스 5.0 버전 이상, 램 4MB, 하드디스크 70MB(3.5인치 디스켓 10장) 등이 꽤나 인상깊습니다.

1년 후 출시된 창세기전 2 광고
1년 후 출시된 창세기전 2 광고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그렇게 1편 발매 후, 게이머들의 큰 호응에 자신감을 얻은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의 이야기를 더욱 완성도 있게 다듬고 스토리를 완결지은 2편을 개발해 출시합니다. 1년 후 나온 창세기전 2가 그 주인공입니다. PC챔프 1996년 11월호에는 1년 전 광고 이미지와 동일한 G.S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와 함께 베라딘, 흑태자 등의 모습이 뒤로 비칩니다. 1995년 한국 PC게임 대상, 96년 신 소프트웨어 대상, 일본, 프랑스 수출 등의 업적들도 함께 적혀 있네요.

천지파열무를 자신있게 전면에 내세운 광고 2면, 이때만 해도 1997년 출시 예정이었다
천지파열무를 자신있게 전면에 내세운 광고 2면, 이때만 해도 1997년 출시 예정이었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광고 2면에는 지금 봐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천지파열무' 시전 장면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24년 전 도트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연출력이 상당합니다. 더불어 '회색의 잔영'이라는 부제도 처음으로 언급되네요. 광고에는 1997년 발매될 것처럼 나와 있지만, 열심히 노력한 덕분인지 발매가 조금 앞당겨집니다.


12월 10일로 출시일을 확정지은 창세기전 2
12월 10일로 출시일을 확정지은 창세기전 2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다음달인 12월호에는 게임 출시가 12월 10일로 확정됐다는 소식과 함께 역대 가장 많은 양의 광고가 실렸습니다.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투구를 벗은 흑태자의 모습과 함께, 이올린과 춤을 추는 G.S, 그리고 베라딘에게 배신당해 비행산과 함께 추락한 후 자신의 제국을 되찾기 위해 13악신의 봉인을 푸는 흑태자의 이야기가 간략하게 서술돼 있습니다.


스크린샷과 게임 소개가 잔뜩 들어간 광고 3, 4면
스크린샷과 게임 소개가 잔뜩 들어간 광고 3, 4면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이어지는 광고에서는 시나리오, 그래픽, 캐릭터, 전투, 148가지의 마법과 20여가지의 초필살기 등 게임의 특장점들이 적혀 있으며, 라시드 일러스트와 함께 스크린샷을 통해 발전된 게임 양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전작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메뉴 시스템도 편리해졌고, 해전과 공중전이 추가되고, 새로운 그래픽 기법도 도입됐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창세기전 2: 회색의 잔영으로 국산 RPG의 신화 중 하나가 쓰여졌다
그렇게 창세기전 2: 회색의 잔영으로 국산 RPG의 신화 중 하나가 쓰여졌다 (사진출처: 게임메카 DB)

1997년 1월호에도 막 출시된 창세기전 2 광고가 실렸습니다. 별이 떠 있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무도회에서 춤을 추는 G.S와 이올린 왕녀, 흑태자로 각성한 G.S 등의 일러스트가 보입니다. 저 당시 김진 작가의 일러스트는 이후 여러 게임에서 리메이크 됐지만, 개인적으로 원작의 감성을 따라가는 일러스트는 아직 없습니다. 과연 라인게임즈에서 만드는 리메이크작은 어떤 느낌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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