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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신소] 땅파기 놀이에 과하게 진심인 편, 디깅 어 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2.10 17:39:54
조회 594 추천 0 댓글 4


디깅 어 홀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 디깅 어 홀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게임메카=김형종 기자] 2월 첫째 주 스팀에서 눈길을 끈 독특한 게임은 ‘어 게임 어바웃 디깅 어 홀(A Game About Digging A Hole, 이하 디깅 어 홀)’입니다. 어릴 적 모두가 한 번쯤은 땅을 파는 소꿉장난을 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모래밭을 들어내며 커다란 돌을 발견하기도 하고, 수도 배관을 건드려 혼나기도 하죠. 놀이의 묘미는 상상력입니다. 유물을 발견하는 고고학자가 되거나, 위대한 보물을 찾는 모험가를 꿈꾸며 설레죠. 디깅 어 홀은 그런 상상을 게임으로 구현했습니다.

플레이어는 한 환상적인 저택을 구매합니다. 저택에는 작고 아담한 집과, 작지만 깊게 팔 수 있는 마당이 마련됐죠. 심지어 그 마당에는 진귀한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도 입수한 상태, 입주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수상할 정도로 가격이 저렴했고, 이상할 정도로 주인이 자주 바뀌었지만, 유혹을 이겨내기는 힘든 법입니다.

🔼 디깅 어 홀 출시 영상 (영상출처: 로카플레이 공식 유튜브 채널)

플레이어는 전자동 삽을 이용해 자신의 정원을 팝니다. 얼마나 땅을 팔 지는 자유입니다. 아래로 내려갈지, 옆을 팔지, 터널을 만들지 모두 플레이어의 자유입니다. 전자동 삽은 배터리를 소모해 모두 소모하면 지상으로 복귀한 뒤 충전해야 합니다. 너무 깊게 파도 괜찮습니다. 어두운 공간은 부착형 램프로 밝힐 수 있고, 제트팩을 활용해 지상으로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땅을 파다 보면 여러 아이템을 획득합니다. 쓰임새가 적은 바위와 돌부터 구리, 철 등 광물과 금속도 획득할 수 있죠. 금이나 다이아몬드가 떨어져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을 가방이 찰 때까지 모으고 지상으로 옮겨 판매하면 돈을 법니다. 이를 통해 장비를 구매하고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자동 삽을 드릴로 교체하거나, 가방 크기를 늘리거나, 제트팩 용량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 자동 삽이나 드릴로 땅을 판다 (사진출처: 스팀)

🔼 업그레이드와 광물 판매 가능 (사진출처: 스팀)

계속해서 땅을 파내다 보면 여러 장애물을 마주합니다. 심부에는 일반적으로 파내기 어려운 마그마 스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닿으면 피해를 입고, 파괴하기 위해서는 소모품인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에는 큰 체력 피해를 입습니다. 체력이 모두 소모되면 사망하는 만큼 조심히 이동해야 합니다. 

디깅 어 홀의 묘미는 굴을 파고 나서 발견하는 다양한 습득물과, 숨겨진 장소들입니다. 간혹 기묘한 짧은 터널이나 부서지지 않는 돌벽으로 구성된 비밀 장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비싼 귀금속과 다이너마이트, 램프 등 소모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땅을 파다가 발견하거나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숨겨진 장소를 발견했다는 두근거림과 성취감 자체도 보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충전, 다이너마이트 구매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출처: 스팀)

🔼 숨겨진 공간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 (사진출처: 스팀)

이렇게만 보면 상당히 단순하고 쉽고 목표가 모호한 힐링게임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디깅 어 홀은 스토리가 있는 게임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가장 깊숙한 비밀에 도달합니다. 플레이어는 그 과정에서 집의 거대한 비밀과 소중하고 멋진 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엔딩을 보고 난 후에는 수집품을 모을 수 있는 창고 기능과 업적 모드도 열립니다.

디깅 어 홀은 오후 1시 기준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2,311개 평가 중 91%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너무 재미있다”, “1~2시간 보내기 제격인 흥미로운 게임”, “땅 속을 파는 것이 이렇게 흥미롭고 재미있는지 도저히 몰랐다”, “DLC로 벌교 갯벌 준비하길 기원한다”, “저는 드릴인간입니다” 등 재미있는 호평이 많습니다.

🔼 처음 작은 X자 표시에서 (사진출처: 스팀)

🔼 엄청난 크기의 굴을 파내기 까지 (사진출처: 스팀)

한편 가격은 5,600원으로 저렴하지만, 그럼에도 분량이 지나치게 적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요소는 엔딩의 존재 자체입니다. 오히려 스토리나 범위 제한 없이 무한하게 땅을 파고 지하로 들어가면서 즐기면 좋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는 그만큼 재미있게 만들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한편 2월 첫째 주 스팀에서는 여러 신작들이 출시와 함께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현실적인 중세 명작 ‘킹덤 컴: 딜리버런스 2’가 큰 호평과 함께 많은 유저들이 몰렸습니다. ‘네크로댄서’ 시리즈의 리듬게임 신작 ‘리프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는 출시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멀티 로그라이크 ‘스원’과 픽셀 롤플레잉 ‘킵 드라이빙’이 ‘매우 긍정적’ 호평을 비록했습니다.

 

어릴적 굴 파기 놀이의 향수가 느껴지는 게임 (사진출처: 스팀)
🔼 어릴적 굴 파기 소꿉장난의 향수가 느껴지는 게임 (사진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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