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동성] 이제 영문 모른 채 맞는 일 없어?

게임메카

2025.03.21 19:31:40

조회 427 추천 0 댓글 4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심의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2011년 니노쿠니: 하얀 성회의 여왕, 2017년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게임 신학기, 지난 1월 발라트로 모바일 등 잊을 쯤 하면 비슷한 사태가 터졌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와 같은 단편적인 판단을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청소년이용불가 게임 또한 민간 기관에서 심의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죠.

이는 발라트로 모바일 청불 변경 사태 당시 게임메카 ID Demian 님이 남긴 “게임을 해본 게 맞나 의심될 정도로 항상 단면만 보고 판단을 내려서 아쉽네요 보수적인 시선 좀 내려야 게임업계가 발전할 텐데”라는 말이 구체화될 가능성도 생겼다 볼 수 있습니다. 기존 게임위만이 가지고 있던 청소년이용불가게임 심의 기준점이 기타 민간 기관으로 옮겨가며 보다 더 넓어질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물론 민간 기관이라고 해서 반드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법은 없지만, 적어도 게임위 시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더불어 게임위의 업무량 완화 및 이로 인한 긍정적 변화도 있을 예정입니다. 3월 초에는 이를 준비하기 위해 게임위 내부에서도 대대적인 구조 변경이 이루어졌죠. 사후관리본부와 등급지원본부를 신설해, 기존 사업본부에 산재했던 사후관리 기능을 한 곳에서 처리하고, 각 민간기관과의 업무협력과 소통에도 힘씁니다. 외에도 이번 개정안에는 여러 게이머들과 게임사 모두가 반길 내용이 많습니다. 기존에는 과태료 처분 등을 피하기 위해 오타 수정조차도 직접 게임위에 신고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사행성모사 게임 및 아케이드 게임을 제외하면 가벼운 업데이트나 오탈자 수정 정도는 내용수정신고의무가 면제됐습니다.

이번 게임법 개정안은 여러모로 국내 게임업계에서 환영할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효율은 높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완화해 기존 게임은 보다 빠른 후속 조치를, 신규 출시작은 보다 정확한 등급 분류를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은 적용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기에 민간 심의라도 게임위가 사후관리를 하지만, 적어도 기존의 길고 어려운, 더불어 다소 난해하고 복잡한 결과에 당황하는 빈도는 줄어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모쪼록, 억울하게 ‘청불’이나 ‘거부’ 체벌을 받거나 받을 뻔한 게임들이 보다 융통성 있는 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공지	안녕하세요, 게임메카 갤러리를 오픈했습니다. [53]	운영자	20.07.13	44983	42
17391	게임 속 모습 그대로, 스텔라 블레이드 피규어 완판	게임메카	04.29	426	0
17390	전 세계 플레이 가능,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글로벌 출시	게임메카	04.29	206	0
17389	웹젠 기대작 '드래곤소드' 5월 중 비공개 테스트 연다	게임메카	04.29	67	0
17388	몽골의 칸 등장, 크루세이더 킹즈 3 신규 확장팩 출시	게임메카	04.29	729	0
17387	건담 윙 30주년, 오버워치 2에 ‘윙 제로 메르시’ 출전	게임메카	04.29	762	0
17386	빛 바랜 자에게 감사, 엘든 링 3,000만 장 판매 돌파	게임메카	04.29	666	0
17385	SOOP 1분기 영업익 327억, 전년比 14.8% 증가	게임메카	04.29	400	0
17384	GTA 6에서는 NPC가 내 과거 범죄를 기억한다?	게임메카	04.29	581	0
17383	브롤스타즈 어린이날 행사, 5일 잠실 야구장서 열린다	게임메카	04.29	624	0
17382	라이엇게임즈, 요아소비 컬래버 비하인드 영상 공개	게임메카	04.29	363	0
17381	올해로 10년, 마블 유니버스의 새 심장 된 넷마블 마퓨파	게임메카	04.29	70	0
17380	'보스 소환법' 포함, 로드나인 월드 던전 대규모 리뉴얼했다	게임메카	04.29	249	0
17379	[오늘의 스팀] 3,750원에 구매, ‘더 롱 다크’ 90% 할인	게임메카	04.29	215	0
17378	[숨신소] 페이퍼 플리즈 느낌 열차 관리 ‘비홀더: 컨덕터’	게임메카	04.29	117	0
17377	이터널 리턴, 문체부 지정 e스포츠 전문 종목 승격	게임메카	04.29	2270	0
17376	쓰레기 540kg 이상 수거, '붕괴: 스타레일' 봉사 성료	게임메카	04.29	2853	0
17375	빅게임 신작 '브레이커스' 일본 서브컬처 행사 참가	게임메카	04.29	125	0
17374	경영 전략 시뮬 '민간군사기업 매니저' 앞서 해보기 시작	게임메카	04.29	53	0
17373	육성 편의성 중심, 서머너즈 워 11주년 2차 업데이트	게임메카	04.29	57	0
17372	조이시티, 25년 1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49.2% 하락	게임메카	04.29	95	0
17371	배틀그라운드 국제 대회 'PGS 7' 개최, 한국 5개 팀 참전	게임메카	04.29	169	0
17370	[롤짤] "잠들어라" 역전패 위기 막은 T1 오너	게임메카	04.29	1184	0
17369	카카오게임즈, 중세 좀비 생존 신작 신규 영상 공개	게임메카	04.29	45	0
17368	클레르 옵스퀴르, 메타크리틱 유저 평점 기록 세우나	게임메카	04.28	1032	0
17367	한국 패싱한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유저 400만 돌파 [3]	게임메카	04.27	15942	0
17366	목숨 걸고 싸우자, 스팀 '전쟁 게임‘ 할인 29일 시작	게임메카	04.27	785	0
17365	바하 9 나오나? RE:4 기념 영상에 숨겨진 비밀	게임메카	04.27	640	0
17364	뱀파이어가 온다, 모바일 RPG '실버 앤 블러드' 사전예약	게임메카	04.25	288	0
17363	칠대죄 그랜드 크로스에 어둠의 실력자가 온다	게임메카	04.25	387	0
17362	피처폰 감성 그대로, 미니게임천국 '굴러굴러' 업데이트	게임메카	04.25	149	0
17361	발더스 게이트 3의 ‘꿀잼’ 신규 서브 클래스 5선	게임메카	04.25	4467	0
17360	시즌 사냥터 오픈, 바람클래식에 '용궁'이 열렸다	게임메카	04.25	1749	0
17359	퍼즈도라 시리즈 최신작 '퍼즐앤드래곤 0' 5월 출시	게임메카	04.25	308	0
17358	운진의 미식을 탐방하자, 붕괴3rd 8.2 버전 업데이트	게임메카	04.25	314	0
17357	베컴 포함, FC 온라인에 새로운 '7번 선수'들이 온다	게임메카	04.25	418	0
17356	피크민 블룸 3.5주년, 닌텐도 '클래식 콘솔' 피크민 등장	게임메카	04.25	318	0
17355	장애인 검색 편의 높인다, 스팀 '접근성' 태그 추가	게임메카	04.25	350	0
17354	[이구동성] 혐한? 실수?	게임메카	04.25	582	0
17353	위메이드 '중국 로열티 미지급 핵심은 킹넷'	게임메카	04.25	318	0
17352	레메디 컨트롤 기반 3인 협동게임 'FBC' 6월 출시	게임메카	04.25	240	0
17351	다크앤다커 모바일, 새 이름은 '어비스 던전'? [3]	게임메카	04.25	7727	2
17350	[오늘의 스팀] 단간론파 개발진 '헌드레드 라인' 호평	게임메카	04.25	494	0
17349	장총 사용하는 화속성 원딜, 별이되어라2 '도로테아' 추가	게임메카	04.25	238	0
17348	[포토] 동네 골목에 문 연, 블루아카 시바세키 라멘가게	게임메카	04.25	669	0
17347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해결 위해 게임위와 협력 중"	게임메카	04.25	757	0
17346	10년이 지났지만, 트위치 작년 시청 1위 ‘GTA 5’	게임메카	04.25	9057	0
17345	듄: 어웨이크닝, 코난 엑자일에 듄의 향신료 넣었다	게임메카	04.25	224	0
17344	언리얼 5로, 프로스트평크 리메이크 확장판 나온다	게임메카	04.25	442	0
17343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자율심의 받고도 출시 안 해	게임메카	04.25	600	0
뉴스	사랑에 빠진 ‘랩 할아버지’ 바비킴, 이번에도 ‘애증’의 발라드 [IS인터뷰]	디시트렌드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