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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자체 서비스로 껑충 뛴 테라, 2단 점프 가능할까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03 18: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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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웹게임과 웹보드게임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27일부터 크래프톤이 자체 서비스를 시작한 테라가 17계단을 단숨에 뛰어 31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에 테라는 포털 검색량과 PC방 이용량이 모두 늘었는데 게임에 대한 관심과 유저가 모두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번 주 테라의 상승세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였다. 그간 퍼블리셔에서 개발사로 서비스가 이관된 PC 온라인게임은 전환 초기 크게 순위가 뛰는 경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2015년에 와이디온라인에서 한빛소프트로 돌아간 오디션은 자체 서비스가 시작된 주에 50위 밖에 있다가 31위까지 단숨에 진입했고 4주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24위까지 올랐다. 2019년 5월에 카카오게임즈에서 펄어비스로 서비스가 전환된 검은사막도 그 전에는 15위에서 20위 사이를 맴돌다가 자체 서비스 시작 직후 12위까지 상승했다.

위 사례와 비교하면 테라의 상승세는 평균 수준이다.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더 좋은 것도 아니다. 따라서 중요해지는 대목은 다음 주 순위다. 2단 점프에 성공하냐, 반짝 상승으로 끝나느냐에 따라 테라 자체 서비스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망은 좋은 편이다. 유저들이 몰리며 삭막했던 마을과 필드에 간만에 활기가 돌고 있다. 아울러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혔던 느린 성장과 어려운 파밍에 대한 개선책도 발표됐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만 롱런을 바라본다면 자체 서비스 전환 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서버 불안 및 오류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결이 약간 다르지만 같은 집안의 배틀그라운드도 스팀 앞서 해보기 초기에 서버 문제로 고생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테라도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배틀그라운드로 시작해 테라까지 품으며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려는 크래프톤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테라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크래프톤)

꿀팁 조공으로 초보 저격, TOP 10 정적 깬 발로란트

지난주에 털끝 하나도 움직이지 않았던 TOP 10에 균열이 생겼다. 연말에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발로란트가 던전앤파이터를 잡고 9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번 주에 발로란트는 PC방 이용량이 늘었는데 1월 중순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초보 유저를 제대로 저격한 꿀팁 조공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인 이태준이 영상으로 전하는 플레이 팁부터, 단계별로 보상을 받으며 게임을 익힐 수 있는 이벤트까지 붙였다.

발로란트는 출시 당시 카운터 스트라이크(이하 카스)와 비슷하다는 평을 받았고, 카스가 인기 있는 서양에서는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했다. 반면 카스가 비주류인 국내에서는 집객이 부진했다. 라이엇게임즈가 초보 유저 영입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덕분에 12월 마지막 주에 15위까지 내려갔던 발로란트는 1월부터 상승기류를 탔고, 이번 주에는 조용했던 TOP 10을 뒤흔들기에 이르렀다.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이하 영원회귀)가 1월부터 하락세를 타며 이번 주에는 14위까지 내려앉았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티밍이다. 기존 배틀로얄보다 시야가 넓은 쿼터뷰 게임이다 보니 마지막 1등을 가리는 지점에 와서는 티밍이 부정행위가 아닌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전략처럼 돼버렸다. 영원회귀는 보는 게임 붐을 타고 흥행했으며 올해 정식 e스포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를 안착시키고 싶다면 남발되는 티밍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중위권에서는 천하제일상 거상이 2주 연속 상승하며 23위에 자리했다. 순위는 올랐으나 긍정적인 이슈 때문이 아니다. 이번 주에 거상은 포털 검색량이 크게 올랐는데, 게임 경제를 붕괴시키는 불법 오토 플레이에 대한 불만이 제대로 터졌다. 지난 22일에 유저가 운영하는 거상 커뮤니티가 미진한 오토 해결과 게임사의 소통 부재에 문을 닫았을 정도로 여론이 악화됐다. 이후 에이케이인터렉티브는 매크로 개발자와 판매자를 형사고발했고, 불법 프로그램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다짐이 문제 해결까지 이어져야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하위권에서는 아키에이지가 4주간 40위 후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벼랑 끝에서 줄타기 중이다. 아키에이지는 한 달 단위로 진행되는 주요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2019년에 순위 역주행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문제는 신규 업데이트 약발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월초에 오르고 월말에 내려가는 흐름은 비슷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은 줄고 낙폭은 커졌다. 실제로 작년 1월 마지막 주와 이번 주 순위를 비교하면 32위와 46위로 격차가 크다. 여기에 기존 흐름대로면 벌써 발표됐어야 할 2월 업데이트 소식이 없다는 점도 불안요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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