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소수정예였던 엔씨소프트 사업전략이 달라진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17 18:53:59
조회 638 추천 0 댓글 2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게임메카=김미희 기자] 올해 상반기부터 엔씨소프트 사업전략에 큰 변화가 보인다. 기존에 엔씨소프트는 PC온라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 이후에도 소수정예,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해왔다. 그 결과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장기간 구글 매출 1, 2위를 지키며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런데 올해부터는 방향이 조금 달라진다. 기존에 엔씨소프트는 구매력이 높은 하드코어 유저를 적극 겨냥하는 소수정예 프리미엄 전략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세 가지 측면에서 큰 전환을 맞는다. 게임 수를 소수에서 다작으로, 하드코어 유저가 아닌 라이트 유저를 겨냥한 접근성 낮은 BM으로, 30대 이상 남성 유저에서 더 넓은 유저층으로 공략 타깃을 넓히는 것이다.

첫 번째 변화는 다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3년 6개월에 가까운 텀을 두고 출시할 정도로 게임 출시에 신중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지난 4월 출시된 프로야구 H3를 시작으로 기존보다 더 자주, 더 많은 게임을 시장에 내놓으려 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트릭스터M이 출시되고, 상반기 안에 블소2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년에 많아야 신작 1종을 내던 엔씨소프트로서는 큰 변화다.

두 번째로 BM전략에서 접근성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이 부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게임은 트릭스터M인데, 사업전략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박리다매'로 표현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고윤호 사업실장은 게임메카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오픈 초기부터 과도한 매출 유도나 성장 중시형의 가파른 프로모션 전략은 되도록 지양하고, 전체 이용자의 점진적인 성장에 맞춰 보폭을 맞춰가는 BM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초반에는 높은 매출보다는 높은 구매자율에 더 기대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20일 출시되는 트릭스터M(상)과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블소2(하)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마지막은 타겟 유저층 확대다. 지난 7일 진행한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트릭스터M과 블소2 사전예약 현황에 관한 내용이 공개됐다. 블소2에 대해서는 “저연령층으로 타겟층을 넓게 가져간다는 것 역시 모객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고, 트릭스터M은 20대와 여성 유저 비중이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유저층 확대라는 기조는 엔씨소프트 또 다른 신작 아이온2에도 이어진다.

정리하자면 엔씨소프트는 기존보다 더 많은 모바일게임을 자주 출시하며 유저층을 넓히고, BM 접근성을 높이려 한다. 기존까지 소수정예를 유지해온 엔씨소프트가 더 많은 게임으로, 폭넓은 이용자를 공략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크게 전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엔씨소프트는 앞서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보다 매출 하향 안정화가 빨리 온다는 점을 체감했다. 리니지M 성과가 온기 반영된 2017년 3분기에 모바일게임 매출은 5,510억 원을 달성했으나 그 해 4분기에는 40.6% 감소한 3,271억 원에 그쳤고 이후에는 하향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리니지2M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성과가 온기 반영된 2020년 1분기에 매출 3,411억 원을 달성했으나 그 해 2분기 매출은 42.2% 감소한 1,973억 원이고 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중이다.

2017년 3분기부터 1년 간 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매출 추이(좌)와 2020년 1분기부터 1년 간 모바일게임 매출 추이(우) (자료출처: 엔씨소프트 IR 페이지)

따라서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공백을 메워줄 신작을 자주 출시함과 동시에 더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필요가 있다. 엔씨소프트가 사업전략을 바꾼 이유도 리니지를 통해 체감한 모바일게임 한계점을 극복하려는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3380 새 소환사가 2초당 1명씩, 서머너즈 워 7주년 인포그래픽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79 2
3379 홍대 모펀카페에 ‘앙상블스타즈!!’ 테마 카페가 열린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397 0
3378 스팀·에픽에서 5만원 대, 문명 6 모든 콘텐츠 합본팩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675 0
3377 귀멸의 칼날급 인기, 만화 '주술회전' 모바일게임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1546 1
3376 주인공이 한국 출신 여우? 동성 로맨스 비주얼노벨 나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564 1
3375 국산 중 유일, 검은사막 뉴주 오픈월드 RPG TOP5 선정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438 0
3374 잠입 수사물 느낌,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신작 ‘스완송’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474 0
3373 프로젝트 문, 로보토미-라오루 관통하는 주제는 '인간성'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4655 3
3372 데이즈 제작자의 서바이벌 신작 이카루스, 8월 11일 발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1224 0
3371 니어 개발진의 4인 멀티플레이 게임, 바빌론즈 폴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587 1
3370 베데스다 합류한 MS E3 쇼케이스, 양도 질도 압도적이었다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474 4
3369 파판1 뒷이야기 다룬다, 스트레인저 오브 파라다이스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520 1
3368 스타로드의 정신없는 농담 폭격,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330 0
3367 PC에서도,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플레이는 무료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784 6
3366 부제는 하트 오브 체르노빌, 스토커 2 내년 4월 출시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65 0
3365 인간 대 좀비 PvP 탑재, 백 4 블러드 10월 12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432 0
3364 기어이 현실이 되었다, Xbox 냉장고 연말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354 0
3363 '개발자들이 완성한 건 타이틀 뿐입니다' 아우터 월드 2 발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74 0
3362 유쾌한 뱀파이어 헌터, 아케인 스튜디오 신작 '레드폴'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66 0
3361 9월 23일! 디아2: 레저렉션 출시일 MS컨퍼런스서 깜짝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806 0
3360 베데스다의 새 유망주, 스타필드 내년 11월 11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4 226 0
3359 리니지 형제 바짝 추격, 제2의 나라 구글 매출 3위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3 366 0
3358 E3 시작 알린 유비소프트, 아바타로 강력한 한 방 날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3 825 0
3357 파 크라이 3, 4, 5편 악당이 차기작에 돌아온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3 440 0
3356 디비전 개발진의 아바타 신작, 플레이 영상 첫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3 335 0
3355 3인 1팀 PvE, 레인보우 식스 익스트랙션 9월 16일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3 233 0
3354 일루전 자회사 여성향 게임, VR카레시 24일 출시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843 0
3353 더 위쳐 4 공개될까? 넷플릭스-CDPR 위쳐콘 7월 공동 개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553 0
3352 킹 다이스 등장, 컵헤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상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857 0
3351 진지한 징크스는 처음이야, 롤 넷플릭스 애니 신규 영상 [2]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802 0
3350 신규 스토리 6종 추가, 두근두근 문예부 확장판 발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1513 0
3349 길티기어 스트라이브, 한정판 이어 일반판 정식 발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351 0
3348 드래곤볼Z 카카로트, 미래 트랭크스 이야기 DLC 출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2 974 0
3347 홈월드 제작진 개발, 크로스파이어 PC 전략시뮬 첫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653 0
3346 [이구동성] 반갑다 지스타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256 0
3345 배경은 2051년, 배그: 뉴 스테이트 신규 맵 '트로이' 공개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514 0
3344 남돌 키우기 신작, 아이돌 마스터 사이드M 그로잉 스타즈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3169 1
3343 머리 모양 바뀌었네, 오버워치 2 바티스트·솜브라 공개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487 0
3342 제2의 나라, 출시 하루 만에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 달성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515 0
3341 궁술 명중 100% 확정, 마비노기 재능 4종 개편됐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305 0
3340 애니플러스 합정점에 '킹스레이드 테마 카페' 열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271 0
3339 메이플스토리, 7월에 신규 직업 8월에는 새 보스 선보인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516 0
3338 판타지 풍 보더랜드 스핀오프 신작, 내년 초 출시된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1810 0
3337 심즈 4에서 스타듀 밸리를, 시골의 삶 담은 확장팩 나온다 [1]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764 0
3336 CFK, 여름 맞이 닌텐도 스위치 게임 최대 89% 할인 시작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756 0
3335 에픽게임즈 스토어, 이번 무료 게임은 레메디의 '컨트롤'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444 0
3334 마상전투로 더 넓어진 전술폭, 엘든 링 내년 1월 출시 [17]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3997 2
3333 시프트업이 첫 PC게임으로 '그.공.사'를 선택한 이유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1026 1
3332 로스트아크, 19일 '로아온 미니'에서 여름 업데이트 소개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1 1803 12
3331 쿠키런 킹덤, 디테일에 목숨 건 이유는 '사랑 때문에'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0 753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