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한 번 발매되면 영원히 남는 패키지게임과 달리, 서버에 접속해야 하는 온라인게임은 서비스가 종료되면 더 이상 만나볼 수 없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물론, 그 게임에서 만났던 다양한 캐릭터, 몬스터, 무기, 아이템, 배경, 사운드, 이펙트 등도 영원히 안녕이죠. 이는 유저 입장에서만 아쉬운 것이 아니라, 개발자 입장에서도 아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공과 시간, 자금이 들어간 귀중한 리소스들이 흥행 여부에 따라 영원히 빛을 못 보는 것은 비극에 가깝습니다. 매번 이러한 리소스를 새로 제작하고 폐기하는 것은 산업 전체적으로 봐도 낭비입니다.
일단 취지는 좋습니다. 게이머들의 반응도 대체로 호평입니다. 게임메카 ID 바람의나라연도적 “황금같은 기회를 잘 이용해 대박나는 게임사들이 많아져서 갓겜들이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 ID 무협객 "인디게임사들한테 좋은 소식일듯.. 무상이니 개발비도 그만큼 부담이 줄어들테니 말이죠”, 네이버 ID 커피훼인 "솔직히 인디게임 잘만 지원해주면 갓겜 수없이 나온다" 등이 대표적입니다. 개발자 환경이 좋아지면 자연스레 좋은 게임이 나오니 게이머들에게도 이득이니까요.
다만, 운영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어떤 게임 리소스를 구매할 것인가, 구매 금액은 충분할 것인가 등입니다. 게임메카 ID DIVINITY "캐릭터나 일러스트처럼 뚜렷한 것 말고, 배경이나 오브젝트 등 돌려쓸 수 있는 것 위주로 제공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ID funkpop "단가 후려치기 아닌 판매측에 도움도 되게 하기 위해서 적정선으로 구매한다면 몇 개 못 살텐데" 같은 의견들이 이를 반영합니다. 다만 해당 사업은 현재 본격 진행을 앞두고 의견 수렴과 정책 수립 중이기에, 향후 얼마만큼의 예산이 더 투입되고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관건입니다.
소규모 개발사일수록 무료 리소스에 대한 수요가 큽니다. 실제로 유니티 에셋스토어나 에픽게임즈 언리얼 마켓스토어 등에서 양질의 리소스를 무료 혹은 싼 값에 구할 수 있게 되면서 많은 인디게임 품질이 확연히 달라진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정부에서 직접 운영한다면,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남은 건 누구나 납득할 만한 운영 정책 및 기준을 설립하고 충분한 예산을 투자하는 것인데요, 부디 잘 운영돼 해외에서도 참고할 모범 사례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구동성]에 인용된 유저댓글 중 매주 한 분(게임메카 계정)씩을 추첨해 제우미디어의 게임소설(리퍼 서적)을 보내드립니다. 선정된 유저분은 회원정보에 기재된 e메일로 발송되는 당첨 안내 메일로 주소 및 연락처를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주 우수 댓글: DIVINITY 님 (증정상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 크리스티 골든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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