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엔씨소프트는 11일, 자사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5,385억 원, 영업이익은 1,128억 원, 당기순이익은 9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동일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 40% 감소했다.
영업이익 대폭 감소는 리니지2M 해외 출시와 블레이드 & 소울 2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마케팅비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4,258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 매출이 3,559억 원으로 전체 66%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은 리니지2M이 출시된 대만에서 79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뒤를 마찬가지로 리니지2M 출시 지역인 일본(360억 원)이 이었다. 북미/유럽 매출은 243억 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428억 원이다.
리니지2M 해외 매출을 토대로, 1년 만에 리니지2M 매출이 리니지M 매출을 넘어섰다. 이번 분기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M이 1,342억 원, 리니지2M이 2,180억 원이며, 리니지2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PC온라인에서는 리니지 364억 원, 리니지2 242억 원, 아이온 195억 원, 블레이드앤소울 98억 원, 길드워2 16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과 PC온라인 매출은 각각 3,521억 원과 1,0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6.8% 감소했다는 점이다. 특히 모바일에서의 국내 매출 감소가 눈에 띄는데, 엔씨소프트 측은 이에 대해 게임이 오래 서비스됨에 따른 자연적 감소라고 설명했다. 경쟁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출시에 따른 영향은 리니지M의 경우 없으며, 리니지2M의 경우 소폭 있으나 트래픽은 견조하기 때문에 유저 인프라를 유지하며 매출 순위를 유지하는 BM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서비스를 올해 북미와 유럽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오는 8월 26일 멀티플랫폼 MMORPG 블레이드 & 소울 2를 출시한다. 블레이드 & 소울 2는 사전 예약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사전 예약 746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8월 19일에는 글로벌 신작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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