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김경민 기자] e풋볼 출시가 이번 달로 다가왔다. 오는 30일 정식으로 선보이는 e풋볼은 위닝일레븐과 PES(Pro Evolution Soccer)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출발을 한다는 느낌을 강조했고, 언리얼 엔진 도입과 무료 플레이 선언으로 포문을 열었다.
게임메카는 3일, 그 변화를 엿보기 위해 유니아나 사옥에서 열린 e풋볼 시연회에 참가해 게임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비록 BM이나 서비스 방식 등은 들을 수 없었지만, 게임 매치 플레이는 가능했다.
우선 e풋볼은 드리블 중 볼 터치 키(R2)를 눌렀다 떼는 것으로 세밀한 볼 터치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해당 기능은 눌렀다 떼는 시간에 변화를 줌으로서 치고 달리기나 드리블, 페인트 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의 패스나 슈팅을 차단하는 조작이 추가되고 기본 대응 능력이 상향돼, 패스와 슈팅에 앞서 차단이나 역습을 생각하는 플레이가 중요해졌다. 실제로 플레이 해본 결과, 눌렀다 떼는 타이밍에 익숙해지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은 기능이었다. 차단 기능 역시 패스가 엉성할 경우 중간에 끊기는 경우가 많아져, 신중을 기해야 했다.
또한 현실 축구의 진행 방식과 전략의 차용을 시도했다. 우선, 실제 축구처럼 상대의 템포를 끊는 전략적 파울을 게임에 녹여내, 반칙에도 전략성을 부여했다. 확실히 플레이 중 위험한 순간을 여러 번 넘길 수 있었지만, 그만큼 파울이 잦아져 게임의 몰입도를 낮출 위험성도 공존했다. 이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스로인이나 코너킥 등 화면 전환을 통해 보여주던 기존의 세트피스와 골킥을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장면으로 보여줌으로써 경기 흐름을 이어가고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실제 축구처럼 빠른 게임 진행을 도와 편리했다.
이외에도 많은 변경점이 있지만, 굵직한 내용은 이 정도다. 경기 자체는 많이 플레이 해보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에도 확실히 e풋볼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아직 정식 출시까지는 기간이 남았고 마스터리그 시스템과 유사한 크리에이티브 팀이나 각종 매치 모드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는 위닝 팬들이 몰입하던 부분이기에 이 부분에 대한 추가 정보 공개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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