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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탐방] 아미보 카드 주세요! 다시 불 붙은 모동숲 인기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01 10:33:44
조회 2227 추천 2 댓글 5
[게임메카=김경민 기자] 쨍쨍한 햇볕과 우중충한 장마만 반복됐던 올해 여름이 눈 감았다 뜨니 지나갔다. 분명히 10월 초만 해도 반소매 차림으로 다녔는데, 어느새 옷장 속에 넣어뒀던 아우터를 꺼내 입고 있다. 걸칠 옷이 많아지면 귀찮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신을 뽐낼 수단이 늘어나기도 한다.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하는 묘한 기대감이 드는 분기점이 올해는 딱 10월 중순 언저리였다.

이와 함께 게임계도 기다렸다는 듯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만한 요소를 대거 선보였다. 유력 신작도 많이 등장했지만, 특히 스위치 OLED 모델과 모동숲 다이렉트가 닌텐도 진영에 빵빵한 방상내피를 입혀 줬다. 그 중에서 모동숲 아미보 카드는 다른 게임 독점작보다 인기를 끌 정도였으니, 이제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함께 '불멸 타이틀' 칭호를 부여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 눈 감았다 뜨니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향해 가는 듯한 요즘 날씨 (사진: 게임메카 촬영)

아미보 카드 남아 있나요?

이번 달 닌텐도 진영의 최대 화두는 앞서 말했던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과 모동숲 아미보 카드였다. OLED 모델 샘플 전시와 방문 수령을 전담하고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 대원샵에서는 ‘기존 기기와 성능을 비교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OLED 기기를 찾는 게이머들이 대폭 증가했다’며, 최근 판매량 추이에서도 기존 모델을 앞질렀다고 알렸다. 새로 콘솔 기기를 구매하려는 신규 유저들도 많았지만 기존 스위치 보유 유저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고.

하지만 더 큰 이슈는 따로 있었다. 대원샵 관계자는 모동숲 다이렉트 직후 아미보 카드를 구매하려는 게이머들이 줄을 섰다고 덧붙였다. 5탄이 공개되면서 기존 카드를 사고자 하는 유저들이 늘어났고 타이틀 판매량도 늘어났지만, 카드 판매 비율이 압도적이었다고 한다. 관계자 말을 빌자면 “문방구인 줄 알았다”고. 아미보 카드는 예상보다 빠르게 매진돼, 방문 시점에는 아쉽게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대원샵에 있는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 샘플. 화면 성능은 확실하다고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모동숲은 정녕 죽지 않는 타이틀이란 말인가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닌텐도발 게임 역시 인기였다. 호평 일색인 메트로이드 드레드는 대원샵에서도 찾는 게이머들이 많았다고 하며, 코어 게이머들이 자주 찾는 국제전자센터 매장에서는 그야말로 이번 달 최고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드래곤볼 Z 카카로트와 야숨 익스펜션 패스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매장 불문 꾸준히 팔리고 있었다. 방문한 모든 매장에서 아미보 카드의 인기가 상당했다는 것은 덤이다.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포켓몬스터 4세대 리메이크, 샤이닝 펄과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는 매장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저연령층 비중이 높은 대원샵에서는 관심도가 높았다고 하며,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일반 매장들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고. 아쉽게도 슈퍼로봇대전 30과 마리오 파티 슈퍼스타즈는 방문 당시 확인할 수 없었지만, 지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닌텐도 타이틀에 기대작들도 여럿 남아 있는 셈이니, 이번 10월은 가히 닌텐도 진영의 황금기라 말할 수 있겠다.

🔼 피파 22와 드래곤볼 카카로트도 준수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10월의 인기인 사무스 아란 (사진: 게임메카 촬영)

10월 PS 진영 효자 타이틀, 피파와 귀칼

PS 진영 역시 기대작이 대거 출시됐던 한 달이었다. 당장 생각나는 게임만 하더라도 파 크라이 6, 백 4 블러드, 피파 22와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 하우스 오브 애쉬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게임이 등장했다. 하지만 PC 버전으로 동시 판매되고 있는 게임이 많아서일까, 생각보다 괄목할 만한 판매고를 올리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피파 22와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고.

피파 22는 기본적으로 팬층이 두꺼운 것과 더불어 ‘손흥민 효과’가 한 건 했다. 용산 PS샵 게임몰 관계자는 손흥민이 앰버서더로 선정된 것과, 국내 포스터 모델인 것이 판매량 상승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피파 시리즈의 라이벌 격으로 여겨졌던 위닝 시리즈가 e풋볼로 명칭을 변경하고 디지털 판매로 돌아선 것도 피파 22 패키지 판매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위치로도 동시발매 됐지만 아무래도 특성상 PS 쪽의 인기가 더 높았다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 10월의 PS 진영은 기대작 파티였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손흥민 선수. 인게임 모델링도 개선됐다던데 (사진: 게임메카 촬영)

귀멸의 칼날 히노카미 혈풍담은 대전격투 게임이라는 장르를 떠나 IP 자체적으로 인기가 많다 보니 선호도가 높았다. 이날 방문한 모든 PS샵에서 해당 작품이 많이 팔렸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으며,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려는 사람 외에도 팬심으로 구매하려는 게이머도 다수였다고 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널리 인기를 떨친 IP인 만큼, 저연령층 구매 비율이 훨씬 높았다는 것은 덤이다.

번외로, 지난 9월 발매된 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은 지난 9월 출시작 중에서도 거의 유일하게 현재까지 현역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게임이었다.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 확실히 저연령층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새로운 효자 타이틀, 로스트 저지먼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11월은 어떨까?

확실히 10월은 닌텐도 측에서 이슈를 잘 터뜨린 것 같다.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했던 포켓몬스터 4세대 리메이크가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면서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으나, 위에서 언급한 OLED 모델과 아미보 카드, 메트로이드 드레드와 같은 인기작에 줄지어 있는 출시 예정 게임들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한 달을 보냈다.

PS 측도 불경기는 아니었지만 분명 기대작 대부분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단, 오는 11월에는 슈팅 게임 대작 배틀필드 2042와 콜 오브 듀티: 뱅가드를 포함한 AAA급 타이틀들이 출격 준비를 하고 있으니 기대해볼 여지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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