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이재오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IP를 활용한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 이후, 시청률은 물론 평단과 관객 양쪽에서 좋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1막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나오게 될 롤 스토리도 이런 식으로 다뤄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을 정도다.
현재 아케인은 넷플릭스 간판 콘텐츠인 오징어게임과 마이네임의 뒤를 이어 '오늘 한국의 톱 10 콘텐츠' 3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아케인은 지난 9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히트작인 오징어게임을 꺾고 이뤄낸 성과다.
위에서 말했듯이 평단 평가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유명 영화 관련 웹사이트인 로튼토마토가 아케인에 메긴 점수는 비평가 지수 100%, 관객 지수 98%이다. 전 세계 최대 영화 사이트인 IMDb 유저 평점은 10점 만점에 9.4점이며,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유저 평점이다. 국내 유저 반응을 알 수 있는 왓챠 피디어 사용자 평균 별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매우 높은 축에 속한다.
비평가 리뷰도 흥미롭다. 리뷰 전문 사이트에 올라온 내용 중에는 "장엄한 무언가를 위한 무대가 준비됐다", "게임과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도 인정할 만한 예술 작품이다", "인간의 모든 본질을 응축한 치열한 이야기" 등의 다양한 호평을 찾을 수 있다. 국내 시청자 반응 역시 호평 일색이며, 특히나 초호화 성우진이 보여준 더빙에 대한 찬사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아케인은 롤 세계관에서 유토피아로 여겨지는 부유한 도시이자 아케인의 배경이 되는 곳 ‘필트오버’와 오염된 지하도시 ‘자운’의 갈등을 중심으로 롤 챔피언 ‘징크스’, ‘바이’ 두 자매의 탄생과 그들을 갈라서게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K/DA, 징크스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했던 프랑스 애니메이션 제작사 포티셰가 제작에 참여했으며,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수준 높은 작화를 자랑한다.
아케인 2막(에피소드 4~6화)과 3막(에피소드 7~9화)은 오는 13일과 20일에 각각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아케인이 1막에서 받은 좋은 평가와 찬사를 2막과 3막에서도 끈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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