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메카=류종화 기자] 지난 13일 0시 오픈한 라인게임즈 신작 언디셈버가 높은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PC온라인으로 화력이 나눠진 가운데서도 무려 22계단을 한 번에 올랐는데,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 언디셈버는 포털 검색량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오픈 전날인 12일까지만 해도 검색량이 높지 않던 언디셈버는 13일 오픈과 동시에 검색량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유는 서버 문제였다. 오픈과 동시에 발생한 서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연속 점검으로 사실상 오픈 첫 날엔 플레이가 거의 불가능했다.
서버 문제는 하루가 꼬박 지난 14일 오전 4시에서야 해결됐지만, 이마저 완벽히 안정화 된 것은 아니었다. 주말을 지나 18일까지도 서버 불안정으로 인한 점검이 수 차례 반복됐고, 유저 불만과 원인을 찾아보려는 이들이 포털에 몰려 검색량을 끌어올렸다.
비록 서버 불안정이라는 부정적 이슈가 먼저 떠오르긴 했지만, 언디셈버에 쏠린 게이머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은 충분히 증명됐다. 검색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유저들이 게임이 빨리 정상화 되어 열리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며, PC방 점유율이나 개인방송 시청자 등도 순위권에 들었기에 단순히 이슈만으로 떠오른 것은 아니다. 서버 불안정과 버그 등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 쏠린 관심을 인게임으로 오롯이 향하게 한다면, 상위권 진입과 장기 흥행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다.
무료 전환한 배틀그라운드, TOP 3로 도약
이번 주 최상위권에서는 12일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전환한 배틀그라운드가 3위로 복귀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2~3위를 오가던 배틀그라운드는 하반기로 들어서며 힘이 조금 빠져 5~6위까지 오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무료화로 다시 최상위권 경쟁을 벌일 힘을 얻었다.
간혹 유료 게임이 무료로 전환될 때 기존 유저들의 반발이 심한 경우가 있는데,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를 최소화했다. 랭킹전을 중심으로 일부 콘텐츠는 기존 유료 구매자나 유료 상품인 플러스 계정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무료 유저는 일반전 위주로 즐길 수 있게 분리해 놓은 것. 이로 인해 ‘무료화와 함께 핵이 넘쳐날 것’이라는 우려를 최소화했고, 별도로 핵 단속을 더욱 강화하며 안정적인 전환에 성공했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지금, 배틀그라운드가 다시 1~2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중위권에서는 최근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원신 등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R2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R2는 오는 20일 대형 업데이트 ‘어웨이큰’을 통해 각성 시스템과 레어 서번트 리뉴얼, 전리품 개선 등을 진행할 예정인데, 그 기대감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하위권에서는 스팀에 화려하게 데뷔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순위권에 진입했다. 닌텐도 스위치가 없었거나 PC판의 수려한 품질을 즐기고자 한 헌터들이 다수 몰린 결과인데, 특히 PC판 중계를 통한 개인방송 시청자 순위가 높게 나왔다. 스팀에서도 국내와 글로벌 최고 판매 제품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니만큼, 꽤 오랫동안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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