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과거 '코드네임 록하트'라는 이름으로 저가형 콘솔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고가형 콘솔 Xbox 시리즈 X만 발표되면서 록하트가 취소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았으나, 이번 Xbox 시리즈 S 공개로 그 실체가 드러났다.
Xbox 시리즈 S는 Xbox 시리즈 X보다 약 60% 정도 작으며, 512GB NVMe 커스텀 SSD를 장착하고 있어 빠른 로딩 속도를 자랑한다. 디스크 삽입 없이 모든 게임을 온라인에서 디지털로 내려받아 즐기는 기기로, 초당 120프레임,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 기능, 4K 미디어 스트리밍과 업스케일 기능을 지원한다.
299달러(한화 약 35만 5,000원)의 보급형 기기에서 120fps로 1440p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은 차세대 콘솔 구매 예정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게임 하나의 용량이 100GB를 넘는 경우도 있는 현세대에, 512GB라는 SSD 용량은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현재 Xbox 시리즈 S에 저장 장치 추가 장착 가능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MS는 Xbox 게임패스 얼티밋과 함께 하면 100종 이상의 고품질 게임을 Xbox 시리즈 S에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Xbox 시리즈 S 소개 영상에는 게임패스 관련 내용이 비중 있게 소개돼, 엑스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스트리밍 박스로서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Xbox 시리즈 S는 11월 10일 299달러에 출시되며, 국내 출시 가격과 시기는 미정이다.
2020.09.09 10: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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