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데드 아일랜드 2, 고어한 연출 속 전작 오마주 찾아보길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22 01:40:25
조회 404 추천 0 댓글 0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데드 아일랜드 2 팝업스토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서울 성수동에 열린 데드 아일랜드 2 팝업스토어 (사진: 게임메카 촬영)

[게임메카=신재연 기자] 21일, 완전히 새로운 LA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가 정식으로 출시된다. 앞서 공개된 미디어 리뷰에서는 ‘데드 아일랜드의 재미를 그대로 계승하면서 잔혹함이 살아난 작품’이라는 호평부터, ‘전작의 단점을 답습하고 혁신이 없어 후속작으로는 다소 아쉬운 작품‘이라는 불호까지 다양한 평이 오갔다. 현재 중론은 “그래도 일단 해보자”는 의견이다. 아무래도 전작에 대한 오마주와 보강된 잔혹함이 확실히 시선을 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개발 및 디렉팅 과정에서 이 도식을 살리기 위해 가장 중시한 것은 무엇일까? 데드 아일랜드 2 개발사 댐버스터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이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댐버스터 스튜디오 데이비드 스탠튼 디렉터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우선 데드 아일랜드 2는 익히 알려졌듯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출시를 앞둔 소감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며칠 간 상당히 떨렸다”고 밝히며 “그래도 댐버스터 스튜디오가 (본작을) 개발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라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전작에 대한 오마주다. 특히 주목받은 것이 한층 잔혹해진 비주얼인데, 이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좀비와의 근접 액션에 가장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며 “그게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잔혹함과 생동감 있는 액션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액션의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FLESH’ 시스템이다. FLESH 시스템은 ‘인간형 생물의 위치적 신체 해체 시스템(the Fully Locational Evisceration System for Humanoids)’의 약어로, 데드 아일랜드 2의 잔혹성을 구현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이 시스템은 댐버스터 스튜디오가 개발 초기부터 구상한 것으로, 장기, 골격, 의상 등 좀비의 모든 요소가 독립적으로 구성되게끔 했다. 이 덕분에 플레이어가 휘두른 무기의 종류와 방향, 피격 부위에 따라 좀비의 손상도가 다르게 표현된다.

FLESH 시스템이 데드 아일랜드 2의 '고어'를 살렸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FLESH 시스템이 데드 아일랜드 2의 '고어'를 살리는 핵심 요소가 됐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물론 이러한 시스템을 구현하기까지 투자된 시간과 금전적 자원이 적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데이비드 디렉터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중요하지 않다. FLESH 시스템의 개발은 데드 아일랜드 2의 근접 액션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말하며, “보여주고 싶던 것을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 와중에도 1편의 감성을 담은 오마주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무기 크래프팅 시스템과 분위기로, ‘지옥으로 변한 낙원’이라는 테마를 확실히 전달되게끔 신경 썼다. 다만, 이런 제작 의도와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보니 유저층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개발진은 다른 유저층을 포섭하기보다 오히려 핵심을 보강하는 쪽을 택했다. “80년대 B급 호러무비처럼 우습고 저급하게 느껴지는 호러는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다”는 설명처럼, 피가 낭자하고 으슥하면서 어두운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무섭지 않고 우습기만 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무섭지 않고 우습기만 한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이렇게 전작의 맛을 따라가며 보강된 점도 있지만, 다소 아쉬운 평을 받는 요소도 있다. 그 중 하나가 패스트 트래블 기능과 지도다. 넓은 필드로 구성된 게임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패스트 트래블 기능이 스토리 초반부터 제공되지 않고, 이동에 도움이 되어줘야 할 지도의 비주얼은 생존자가 지도에 낙서를 해놓은 모양새인지라 편의성이 아쉽다는 반응이 있다. 이에 대해 데이비드 디렉터는 “이는 ‘헬에이’를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만든 요소“라고 밝히며 플레이어가 직접 LA를 돌아보고 만나며 우연찮은 곳에 숨겨진 요소들을 즐기는 장치가 되어줬으면 하는 의도로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불편함과 현장감 중 현장감을 의도적으로 선택했다는 뜻이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1년 간 코스튬과 스토리를 포함한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데리비드 디렉터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유저들에게 한국어로 선보이게 된 것이 매우 즐겁다”고 밝히며, “헬에이 안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여정을 즐겨주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좀비들이 들끓는 LA에서 잔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PC와 콘솔로 정식 출시된다.

좀비가 가득한 헬에이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데드 아일랜드 2 공식 홈페이지)
🔼 좀비가 가득한 헬에이를 그린 데드 아일랜드 2는 오는 21일 출시된다 (사진출처: 데드 아일랜드 2 공식 홈페이지)

[Copyright © GameMeca All rights reserved.]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10326 MMORPG 경쟁심화, 엔씨 2분기 영업익 71% 감소 [9]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835 1
10325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일 매출, 평균 9억 원 이상”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887 1
10324 적자폭 감소, 위메이드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2억 원 기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240 0
10323 모험은 함께 해야 제맛, '트라인 5' 8월 31일 정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360 0
10322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로 분기 최대 매출에도 적자 기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511 0
10321 ˝신의 탑 매출 기대 이상˝ 넷마블 하반기에 실적개선 총력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591 0
10320 이모탈스 오브 아베움, PS5 패키지 선주문판매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248 0
10319 타자기로 사람들의 사연을 대신 써줄 뿐인 게임, 스팀에 등장 [3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4732 6
10318 넷마블 2023년 2분기 영업손실 372억 원, 6분기 연속 적자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9 272 0
10317 뮤 IP 매출 저조, 웹젠 2분기 영업익 전년비 53.8% 감소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325 0
10316 [AI야 소녀를 그려줘] 혼돈과 막장이 가득한 크킹 3 중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4897 2
10315 [오늘의 스팀] 리프 미연시 명작 화이트 앨범, 스팀에 왔다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507 0
10314 출시 D-1,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사전 다운로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302 0
10313 발키리의 반란 후속작, 라그나로크V: 부활 테스터 모집한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294 0
10312 무한의 여명 영웅 난이도, 용군단 현신의 격노 9월 7일 적용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284 0
10311 매출 감소에 적자지속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전반적 부진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629 0
10310 16연승 정규 1위, KT 롤스터 LCK 서머 어워드 휩쓸었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1994 0
10309 데이브 더 다이버 공식 코믹스, 日 월간 만화잡지에 연재된다 [4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5171 20
10308 스팀 말고 자체로, 아이언메이스 다크 앤 다커 깜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1451 0
10307 11월 10일 출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공식 발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1072 0
10306 한국어 지원, 레데리 1편 스위치와 PS4로 나온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1272 0
10305 연애·추리·일상물까지, 스팀 비주얼 노벨 할인 축제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681 0
10304 타워 오브 판타지, 3.1 업데이트와 함께 PS버전 정식 출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8 262 0
10303 복귀한다면 지금이 기회, 명작 장수 게임들의 여름 축제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781 0
10302 다크 앤 다커 유사 게임 '그리드 이즈 굿' 스팀에 공개 [6]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2120 0
10301 1주년 맞이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신규 소환사 등장 예고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405 0
10300 LCK 서머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티켓, 7일과 9일 예매 시작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1390 0
10299 오버워치 2 침공 예고한 의문의 사나이는 존 시나였다 [6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8925 9
10298 진화 기사 등장, 클래시 로얄 50번째 시즌 시작됐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1659 0
10297 원신 4.0 업데이트, 신규 지역 폰타인에 수중 탐험이 열린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911 0
10296 지금 플레이해볼까? 발더스 게이트 3 유저 한국어 패치 배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8219 0
10295 용과 같이 시리즈 아버지와 만난 마동석, 신작 출연 암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892 0
10294 [롤짤] 페이커 복귀로 확 달라진 T1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3206 0
10293 [오늘의 스팀] 발더스 게이트 3 동접 81만 명, 스팀 역대 9위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4080 1
10292 철권 8, 나루토가 된 레이븐과 페루 국적 신캐 아수세나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1053 0
10291 넷마블 자체 IP 발굴 의지, 그랜드크로스에 담았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478 0
10290 [겜ㅊㅊ] 역대급 폭염, 집에서 여행 기분 내는 힐링게임 5선 [13]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4052 3
10289 세계 최대 격겜대회 EVO에서 시각장애인 선수가 승리하다 [6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7 7453 43
10288 넥슨 루트슈터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9월 19일 공개 테스트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6 461 0
10287 상업적 이용 가능, 던파 신규 폰트 '연단된 칼날' 무료 배포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6 948 0
10286 징역 1년 6개월, 던파 '궁댕이맨단' 판결 나왔다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6 704 0
10285 4번째 대륙 ‘선계’ 추가, 던전앤파이터 하반기 로드맵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6 410 0
10284 오락실 칼부림 테러 예고에, 전국 오락실 '영업중단' 해프닝 [8]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6 2651 0
10283 여름맞이 바캉스는 리조트로, 백야극광 여름 업데이트 실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336 0
10282 퍼펙트월드 게임즈, 2023 차이나조이에서 신작 게임 공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218 0
10281 [이구동성] 쟤 혹시 초전도체 달았나?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436 0
10280 정말 별무리로 나오나? 스타필드 한국 상표권 출원 포기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2067 0
10279 게임위 심의 완료, 엑스엘게임즈 달빛조각사 신작 낸다 [5]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482 0
10278 젤다 왕눈의 힘, 7년차 맞은 닌텐도 스위치 판매량 폭증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914 0
10277 여름 맞은 이터널 리턴, 2023 정규 시즌 1 바캉스 실시 [4] 게임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05 419 0
뉴스 나카시마 미카, 첫 내한 공연 개최… 소외계층 초대 디시트렌드 18: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