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머니게임급은 아니어도 킬링타임으로라도 보려고 했는데 2배속으로 봐도 지겹다는 느낌이 드네..

뭔가 좀 완급조절이라 해야 하나?

정치질에 몰빵하느라 서로에 대한 대화라던지 탐구라던지 알아가는 시간도 부족한 상태에서 계속 니편내편 편가르기가 1편부터 계속 이어짐(2편까지 밖에 안 봤지만, 뒤에도 아마 그럴 거 같아서 안 보게 되더라).

머니겜 때처럼 처음엔 '다같이 살아남자' 이러면서 점점 갈수록 서로 간에 신뢰가 파탄나고 이런 식으로 빌드업을 쌓아야 후반에 뒷심이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듬.

초반부터 게임 진행 방식이 정치질로 누구 하나씩 떨어뜨리는 것만 있는 게 루즈함의 원인인듯.

머니겜 때는 자기 방에서 누가 얼마를 쓰는지 몰라서, 전체 피해액이 누적되면서 서로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헬파티 일어나고 개꿀잼이었는데 이건 너무 사람들 쫓아다니면서 니편내편 계속 이것만 반복되는 느낌.

머니겜 때처럼 출입시간을 통제라도 하던가 좀 소통을 막아서 플레이어들이나 시청자들이 누가 누굴 선택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명씩 제거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듬.

아무튼 정치질도 한두 번이지 너무 그거로만 게임을 진행하니까 확실히 루즈함...

머니겜은 진짜 흥미진진하게 봤는데.. 빌런도 개많고.

피겜은 진짜 잃을 거 많은 부유한 사람들이 나와서 그냥 너무 상류층 정치 싸움 보는 느낌...

머니겜 때처럼 밑바닥 앰생 개싸움 느낌이 안 남(공중파니까 오히려 이 부분을 배제했을 수도... 하지만 시청률이 1%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