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W' 구글 매출 1위..해외 반응은?

게임와이

2021.11.06 17:13:11

조회 2191 추천 5 댓글 29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구글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미 출시 첫날 애플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지만 워낙 악평이 많아 구글 매출 1위까지 예상하는 이용자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출시 이틀 만인 6일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특이한 것은 부동의 1위를 달성했던 오딘은 3위로 밀려나고 리니지M이 리니지W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이다.

매출은 150억 정도라는 업계의 소문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엔씨는 6일 리니지W가 출시 첫 날 역대 엔씨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2017년 107억 원을 기록한 리니지M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고,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고.

그렇다면 리니지W의 이용자는 얼마나 될까. 이미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으니 적지 않은 사용자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3일 리니지W의 DAU는 207,131명이고,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39.7분이었다. DAU는 전일 대비31.35%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신규 설치건 수는 줄었다. 2일 약 20만건에서 3일 10만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또 다른 앱 분석 사이트인 앱에이프의 데이터에 따르면 리니지W의 DAU는 4일에서 5일로 넘어오는 동안 약 10%가 줄었고, 신규설치 수 또한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날보다 둘째날이 DAU가 더 많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자료=모바일인덱스

그렇다면 글로벌은 어떨까?

우선 애플의 경우 4일자 무료 순위는 하락세다. 국내에서는 1위를 달성했고, 매출이 잘 나오는 대만과 일본,태국 등의 순위가 4등 이상이니 나쁘지 않다. 그리고 중동권 국가에서 매출이 잘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했는데 아랍에미리트 연합국과 사우디아라비아등의 지역에서는 게임 카테고리에서 200위권에 들었다.

출시 첫날 리니지W 애플 무료 순위, 자료=앱애니

매출은 살짝 다른 느낌이다.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지만 일본에서의 낮은 매출 순위가 눈에 띈다. 인기순위가 매출 순위로 이어지지 않은 경우다. 그리고 아랍에미티트 연합국에서만 게임 카테고리에서 매출 136위에 랭크됐다.

출시 첫날 리니지W 애플 매출 순위, 자료=앱애니

평점을 보면 국내에서는 3.19 정도의 점수인데 이것은 전체 평점의 중간 정도 점수다. 가장 평점이 높은 것은 대만이고, 반대로 평점이 가장 낮은 것은 싱가폴이다. 무엇보다 한국과 대만을 제외하고는 평점 개수가 낮다는 점이다. 결국 리니지M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 것.

평점보다는 평점 개수에 주목, 대만과 한국만의 게임? 자료=앱애니

구글플레이 순위는 애플과 차이가 있다. 무료 순위에서는 대만과 홍콩, 대한민국, 싱가폴 등 4개 지역에서 게임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4위에 들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동남아권에서는 매출이 가장 잘 나오는 태국의 경우 무료 게임 10위를, 아랍에미리트 연합국에서는 무료게임 5위를 기록하며 리니지W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천체적으로 보면 500위권 내에 12개 국가, 1,000위 내 나라도 12개라는 점에서 글로벌에서 성공적으로 인정을 받았다고 보기는 힘든 수치다.

리니지W 구글플레이 무료 순위, 자료=앱애니

반면 수익은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4일 태국 지역 529위, 대한민국 542위를 기록했는데 이것이 RPG 카테고리 내의 순위라 매출을 가늠하기에는 부족한 수치다.

다만 최고 랭킹을 보면 꽤 많은 수치가 나온다. 대만과 대한민국의 경우 게임 3, 4위를 기록하며 리니지 시리즈는 대만과 한국에서 가장 순위가 높다는 것을 입증했다. 태국은 68위이며, 일본은 227위로 리니지W가 힘을 쓰지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522위를 기록했다.

리니지W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자료=앱애니

현재 출시된 지역을 보면 북미유럽 남미 등의 지역이 빠져 있다. 이들 지역의 출시는 202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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